Come uomo, non come persona che rispetta

07. Iniz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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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 말고 남자로서
07. 시작

Produced by. PD


















“나랑 만나줄래요?”

“네..???”


거절하는 줄 알았던 여주. 그 말을 듣고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휙 들어 석을 본다. 그 모습이 귀여운지 입가에 웃음을 띄며 여주를 보는 석.


“거절하시는 거.. 아니셨어요..?”

“내가 왜 거절을 합니까. 나한테 너무 과분한 사람이라 고민이 많았던 것 뿐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그래서 대답은요?”

“마음 같아서는.. 저도 2주 동안 아무말 안하고 있고 싶은데..”

“그런데?”

“너무 좋아서.. 그럴 수가 없어요…”


훌쩍거리며 작은 손에 얼굴을 폭 묻고 웅얼웅얼 말하는 여주에 웃음을 꾹 참는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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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엽다. 근데 웃으면 안되겠지. 안돼.. 안된다 석진아…’

“그럼 나 만나줄거에요?”

“네에..” (꾸닥꾸닥)

“고마워요. 받아줘서.”



그렇게 두 사람의 관계가 시작되었다. 비밀스럽고 스릴 넘치는 연애와 웃음 가득한 두 사람.




벌써 두 사람이 만난 것이 반년이 되어가는 째였다.






“윤아씨 먼저 가세요!”

“김비서님.. 요즘 이상해요.”
“혹시 상무님이랑 둘이..!!!”

“아뇨! 아니요!!”
“카풀이요 카풀.. 가시는 길이 집 쪽이라..”
(거짓말이다.)

“헐.. 상무님이랑 카풀..?”
“힘들겠다.. 그래도 뭐.. 그럼 먼저 갈게요! 내일 봬요!”

“네! 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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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 거짓말이 꽤 늘었습니다? 우리 둘이 카풀이라니.. 내 집은 완전 반대인데?”

“아핳ㅎ..”

“귀여웠으니 봐주는걸로. 가방만 가지고 나올게.”

“응. 빨리 나와.”





















“그래서 어제 봄이랑 산책 다녀왔잖아..”

“그 밤에?”

“응.. 봄이가 좋아했으니 됐지 뭐..”


봄이는 여주가 키우는 강아지 이름이다. 어제 밤에 둘이 전화하며 데이트 이야기를 하다가 ‘산책’이라는 단어가 나온 것이 화근이었다. 11시 반에 마법의 단어를 들은 봄이는 리드줄을 물고 여주에게 와 나가자고 졸라댔다.
봄이가 짖는 바람에 여주는 못이기고 산책을 했다.



“조금 떨려.. 사적인 자리에서 회장님 뵙는 거 처음이란 말이야..”

“괜찮아. 그 누구보다 우리 응원해주실 분이라는 건 틀림 없어. 너무 긴장하지 마.”


비밀 연애라지만 꼭 한 명에게는 알리고 싶다던 석. 그 한 명은 바로 서화의 주인이자 유일한 석의 편인 그의 할아버지이다. 그래서 두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다.













“어서 와. 앉게.”

“안녕하세요. 회장님.”

“허허.. 지금은 내 손자놈 사람으로 온거니 굳이 회장이라 칭할 필요는 없네.”


호탕하게 웃으며 자신을 편히 칭해도 좋다 말하는 그에 조금은 당황했지만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자신을 보는 석에 안심하며 웃는 여주
식사 하는 내내 웃으면서 맞아주시고 할아버님~ 하고 애교도 부리는 여주를 귀엽게 보시는 할아버지와 흐뭇하게 보는 석까지.


“응원하겠네. 무슨 일이 있건 자네들은 잘 할 수 있을게야. 이놈이 잘 못하면 말 하거라. 내가 혼쭐을 낼테니.”

“할아버지도 참.. 저보다 여주가 더 예쁘세요?”

“무뚝뚝한 너보다는 백배 낫다.”

“하이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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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애교가 많은 줄 나는 몰랐네~“

“뭐야 질투해?”

“하 참 할아버지가 그렇게 좋아?”

“잘 보일 필요도 있어야지..”

“나한테도 잘 보여줘.”

“매일 잘 보이는 거 아니였나~”


두 사람이 웃으면서 차를 타고 달리는 도심은 아름다웠다. 처음의 시작과 오늘의 시작, 내일의 시작까지.








[예고]





“회사에 이상한 소문이 돌더구나. 김비서랑 네가 교제 중이라던데.. 사실이라면 당장 그만 두고.”






“미안해.”







“그게 아니라..!”

“이러면 서운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