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nzo a prova di proiettile

Episodio 12) Non mi arrenderò.

등교 시간.

여주가 교문을 지나는데

이상하게 사람들이 또 수군거리고 있었다.

 

 

“야… 또 올라왔대.”

“이번엔 진짜 심한데?”

“혜진 걔 미쳤나 봐.”

 

 

여주는 가방을 꼭 쥐었다.

그리고 핸드폰을 켰다.

 

 

📱 방탄고 익명 커뮤니티

[폭로] 김여주 보호시설 사건 진짜 이유

 

 

“쟤 부모님 문제로 경찰까지 왔었다던데?”

“학교에서 숨긴 거 아님?”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또 시작이네.”

 

 

그 순간—

누군가 뒤에서 핸드폰을 낚아챘다.

“이거 보지 마.”

정국이었다.

 

 

“…정국 씨.”

“쓰레기 같은 글이야.”

“읽을 가치도 없어.”

 

 

여주는 조용히 말했다.

“…근데 다들 믿을 거예요.”

 

 

 

 

정국은 짧게 답했다.

“그래도 나는 안 믿어.”

 

 

[교실]

오늘은 분위기가 더 심각했다.

혜진이 자리에서 일어나

여주를 보며 말했다.

 

 

“어머, 왔네?”

 

 

여주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혜진은 일부러 크게 말했다.

“다들 궁금해하던데.”

“진짜 보호시설 사건 뭐였어?”

 

 

교실이 조용해졌다.

 

 

여주는 가방을 내려놓았다.

“…그만하세요.”

 

 

혜진은 웃었다.

“왜? 사실이면 말하면 되잖아.”

 

 

그 순간—

의자 소리.

태형이 일어났다.

“신혜진.”

 

 

“…왜?”

 

 

태형은 아주 낮게 말했다.

“입 다물어.”

 

 

혜진이 비웃었다.

“왜? 이제 걔 변호사야?”

 

 

그때—

또 하나의 의자 소리.

석진이었다.

“…지금 이 상황, 녹음 중이야.”

 

 

혜진 표정이 굳었다.

 

 

 

 

석진이 말했다.

“계속 말해.”

“학폭위 추가 안건 하나 더 만들게.”

 

 

[점심시간 – 운동장]

여주가 혼자 앉아 있었다.

정국이 옆에 앉았다.

“…괜찮아?”

 

 

여주는 잠시 아무 말도 안 했다.

 

 

그리고 갑자기 말했다.

“…저 사실.”

“…응.”

 

 

“그 글… 반쯤 맞아요.”

 

 

정국 눈이 흔들렸다.

 

 

“…부모님 문제 있었어요.”

“경찰도 왔고요.”

 

 

정국은 가만히 듣고 있었다.

 

 

 

 

“그래서 보호시설 갔어요.”

“그게 끝이에요.”

 

 

잠시 침묵.

 

 

정국은 그냥 말했다.

“그래서 뭐.”

 

 

여주는 고개를 들었다.

“…네?”

 

 

“그래서 뭐.”

“네가 나쁜 사람 되는 거 아니잖아.”

 

 

그리고 덧붙였다.

“나는 여주 좋아해.”

“그 과거 포함해서.”

 

 

[한편 – 화양그룹 본사]

태형은 아버지와 마주 앉아 있었다.

 

 

“학교 일,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말했다.

“그 애 때문이지.”

 

 

태형은 짧게 말했다.

“…네.”

 

 

“그래서 선택해라.”

“그 애냐, 집안이냐.”

 

 

잠깐 침묵.

 

 

 

 

태형이 웃었다.

“…둘 다요.”

 

 

아버지 눈이 차갑게 변했다.

“건방지군.”

 

 

태형은 의자를 밀고 일어났다.

“아버지가 모르는 게 하나 있어요.”

 

 

“…뭐지.”

 

 

“이번엔 제가 먼저 포기 안 합니다.”

 

 

 

[학교 옥상]

해질녘.

여주가 난간에 기대 있었다.

 

 

석진이 올라왔다.

“…여기 있을 줄 알았어.”

 

 

여주는 웃었다.

“다들 저 찾네요 요즘.”

 

 

석진이 조용히 말했다.

“당연하지.”

 

 

 

 

“…왜요?”

 

 

석진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너 지금 혼자 싸우고 있잖아.”

 

 

“….”

 

 

“근데 사실은—”

 

 

석진이 여주를 바라봤다.

 

 

“우리 셋 다, 너 편이거든.”

 

 

여주의 눈이 조금 흔들렸다.

 

 

그 순간.

옥상 문이 벌컥 열렸다.

 

 

혜진이었다.

 

 

“…좋은 장면이네.”

 

 

그리고 그녀가 핸드폰을 들어 올렸다.

 

 

“근데 이거, 이제 학교 전체가 보게 될걸?”

 

 

화면에는—

여주의 보호시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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