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 o MUORI

Capitolo 3-1: Ospiti indesiderati

1학년 담당 T : 꼭 살아 남아야 한다...

??? : ㅅ..선생님!



1학년 담당 선생님은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희생하였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4번 칸을 향해 달려갔다.



신고하자는 민규의 말에 모두들 핸드폰을 찾았다.

갑작스러운 상황 속에서 핸드폰을 챙긴
아이들은 몇 없었다.

그래도 감염자의 발길이 없었던 4번 칸에는
3학년 학생들의 핸드폰이 있었다.

한 핸드폰을 쥔 승철은 119에 전화를 걸려 하였다.



최승철 : 걸어볼게..



모두들 희망을 갖고 승철을 바라보았다.

뚜루루 -

전화 신호 소리가 울려 퍼졌다.



119 : 네 119입니다.



다행히 신호가 잘 잡혔다.

긴장하고 있던 아이들은 그제서야 안심하였다.



최승철 : 여..여기 기차 안인데
사람들이 이성을 잃고 날뛰고 있어요...

119 : ... 정확히 어디죠?

최승철 : 서울 캐럿구 기차역에서 탔는데...

119 : 캐럿구요..? 일단 알겠습니다.

최승철 : 저..저기!!
정확한 호선도 알려드리지 않았는데 왜 끊으려 하세요?!
이거 정부에서 숨긴다는 전염병 맞죠..
결국 서울에도 퍼진 거죠!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승철은 끊임없이 말하였지만,
전화는 이미 끊긴 후였다.

다시 걸어 보았지만 신호가 가지 않았다.



최승철 : ㅅ발!!



승철은 핸드폰을 집어 던졌다.

아이들은 마지막 희망을 잃었다는 생각에 절망하였다.

기차는 하염없이 계속 달릴 뿐이었다.

쾅쾅 -

4번 칸 문을 누군가가 두드렸다.

아이들은 숨을 죽였다.



이석민 : ㅁ..뭐야...?! 감염자인가..?!!

권순영 : 선배가 핸드폰 던진 소리 듣고
온 거 아니에요?

최승철 : ㅁ..뭐?!

전원우 : 쉿..
무슨 소리가 들이는 것 같아요...

부승관 : 쟤네가 내는 괴성이겠지...
카앙악... 아아악... 거리는!

전원우 : 아니야... 말 소릴 들었어.

??? : 살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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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

불청객











최승철 : 너 뭐야? 어떻게 여기 까지 온거야?
그것도 혼자서...

홍지수 : 뭘 또 그렇게 말해...ㅎㅎ
잘 살아 왔는데!

서명호 : 몸에 상처는 없어요.
옷에 피가 조금 묻어있긴 하지만 감염자들 피인가봐요.



명호는 혹시나 감염 되진 않았는지
생존자의 몸을 확인했다.

하지만 생존자는 다행이도 멀쩡했다.



윤정한 : 자기소개 좀 해줘~

이찬 : 저는... 1학년 이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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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17)
1학년 1반



이찬 : 멀미 때문에 선생님과
멀미약을 구하러 다니느라 상황을 뒤늦게 알았어요...
선생님과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아까전에 나왔는데...



찬이는 아까 전에 있었던 일을 설명하였다.



이찬 : 하아...하아...

학생9 : 뭐야 왜이리 앓아;;

이찬 : 아.. 미안...

학생9 : 쌤 얘 아픈가봐요..

1학년 담당 T : 찬아 무슨일 있니?

이찬 : 멀미인가봐요... 괜찮아요...
곧 괜찮아질거예요...

1학년 담당 T : 얼굴색이 안 좋네...
얘들아 멀미약 있는 사람 찬이한테 좀 주겠니?



선생님의 말에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

찬의 옆자리에 있던 학생 조차
가방을 사수하였다.

찬이는 왕따이다.

1학년 전체에 좋지 않은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찬은 이러한 반응을 예상했기에
일부러 티내지 않으려 했지만,
결국엔 이렇게 되고야 말았다.



1학년 담당 T : 흠... 아무도 없구나. 안되겠다 찬아.
선생님이랑 같이 다른 칸에 찾으러 가보자.

이찬 : ㄴ..네...



찬과 선생님은 1학년 칸을 나와
2번 칸과 3번 칸 통로로 들어왔다.

선생님은 3번 칸에서 멀미약을 구해와
찬에게 주었다.

찬이 약을 먹었고,
찬을 걱정스럽게 쳐다보던 선생님은
찬에게 말하였다.



1학년 담당 T : 찬아.
아직도 친구들이랑의 관계가 어렵니..?



선생님은 모든 일을 다 알고 찬을 돕고 있었다.

찬이 다른 친구들과 친해지기를 바라며.

하지만 그것은 선생님과 찬의 바람일 뿐이었다.

찬은 불가능 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자신을 도와주려는 선생님에게 의지하며
선생님의 말씀을 잘 따랐다.



이찬 : 네 ㅎㅎ 좀 어렵네요..
저도 노력 하는 중인데...

1학년 담당 T : 그래, 수학여행에서 놀다 보면
오해도 풀고 다같이 친해질 수 있을 거야~

이찬 : 네..ㅎㅎ 항상 감사해요 선생님.
그런 소문이 있는 저인데도, 의심 없이 도와주셔서...
제 옆... 안 떠나실 거죠..?

1학년 담당 T : 물론이지~ 그게 내 직업인 걸!



그때였다.
2번 칸에서 학생들의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선생님과 찬도 그 소리를 들었다.



1학년 담당 T : 무슨 일이 생겼나봐!
약 다 먹었지? 괜찮겠어?

이찬 : 네 이제 괜찮아요

1학년 담당 T : 얼른 가보자



찬과 선생님은 아이들의 비명 소리가 들리는
2번 칸으로 다시 돌아가려 발을 뗐다.

그때, 2번 칸에서 한 여자가 전력으로 달려왔다.

자기도 자신의 속도를 주최하지 못하는 듯 해 보였다.

선생님과 찬은 간신히 그 여자를 피하여
화장실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