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fidanzata di 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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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혼약자


32













아린) 모든 생명체는 창조의 신의 손길로 1차원인 창조의 
차원에서 만들어져. 그러곤 2차원인 버려진 차원으로 넘어가지. 그곳에서 창조물은 창조의 신의 선택을 통해 가질건 가지고 버릴건 버리게 돼. 신체적 조건이나 성향 같은거 말이야.…. 

….그만 좀 그렇게 쳐다봐요….




수업의 흐름을 깨는 아린의 한 마디. 분명 주어가 없는 문장이었는데도 모두의 시선은 한 사람에게 향한다.




석진) 왜! 내 표정이 뭐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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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아니 근데, 아린이 넌 어쩜 선생님이란 직업도 어울리니…. 다 찰떡같이 소화해내다니… 역시 우리 아린이야.




석진의 말에 아린은 붉어진 얼굴을 손으로 감췄고 석진은 그런 그녀가 귀엽다는 듯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마침 종이 울리자 아린은 비장한 눈빛으로 석진을 향해 손가락을 까딱거렸고 석진은 아린을 따라 교실 밖을 나갔다. 




여주) 이틀째 수업이 흐지부지 끝나네…. 석진오빠를 만난지 3일째인데 대충 어떤 연애 스타일인지 벌써 감이 온다….


화연) 나도. 처음에 흰 옷을 입고 나타나셨잖아. 인자하게 
생기셔서 후광까지 보였었는데 지금은 뭐랄까…. 자기 여친을 끔찍이 아끼는 사촌오빠 재질?




여주의 말에 맞장구치며 웃는 화연. 3일전, 자신들과 함께였던 사람들의 정체가 신이라는걸 알게 된 순간, 이 둘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








여주) 싫어? 싫다면…. 그날처럼 나에게 입 맞춰줘. 난 그걸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여주와 정국의 입맞춤을 끝으로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일동 얼음이 되었다. 그들의 입맞춤 때문이 아닌 다른 이유였다. 석진은 여주가 어둠의 신 자윤 때문에 부상을 입어 부능력을 사용했고 그 덕에 전생의 기억을 일부 찾았다고 설명해주었다.




화연) 아니, 그럼, 앗, 잠시만.




화연의 첫마디었다. 여주와 아린, 호석은 이들이 신이라는 사실에 조금 충격을 받았지만 어느정도 예상했었는지 금방 받아드렸지만, 화연은 그러지 못했다. 


아직 부능력을 사용한 적이 없어 전생의 기억을 찾지 못해서 그런가, 몇시간 동안 태형을 포함한 다섯명을 대하기 어려워한 화연이었지만 자신이 결국 다른 이가 아닌 태초에 혼약을 맺은 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곱씹고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







태형) 화연아, 나도 오빠소리 듣고 싶은데….


화연) 됐어. 그동안 꽁꽁 숨겼으면서 원하는게 많아.




여주와 화연이 10초만에 정리한 이들의 호칭은 간단했다. 지민, 태형, 정국은 현재 그들과 같은 고2 이기도 하고 그동안 반말로 대해왔으니 그대로 반말, 남준은 고3이니 존댓말로 부르는 것에서 호칭만 선배에서 오빠로 바꾸었다. 석진 또한 아린이 꾸준히 존댓말을 하는 존재이니 같이 존댓말을 쓰고 오빠라 부르기로 했다.




정국) 다음 시간 실습인거 잊지 않았지? 가자, 여주야.




자연스레 여주의 손을 잡는 정국. 정리되지 않을 것 같던 둘도 단 몇분 만에 정리되었다. 정국은 여주가 배신감을 느낄까봐 조마조마한 상태로 어쩔줄 몰라했지만 여주는 그저 눈물만 주륵주륵 흘릴 뿐이었다. 


정체를 숨긴 사실에 대해 배신감 따위를 느낄 새 없이 정국이 태초에 자신과 혼약을 맺은 신이라는 사실에 기뻐할 뿐이었다.




여주) 남준 오빠, 저희 왔어요!


남준) 어, 그래. 실습 시작하자.




석진의 등장으로 방어가 확실해지니 적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노출되도 어느정도 안전해진 이들이었다. 때문에 오선급 원소 계열 초능력자와 혼약자는 정상적으로 캐패시티에 등교했고 자신을 지킬 힘이 없는 학생들은 여전히 방학중이었다. 




남준) 어제 말한걸 간략하게 얘기할게. 어제 포지션을 정했었는데 능력 중에 포지션이 뚜렷한 계열이 있지? 물이랑 빛이야. 각자 부능력이 치료랑 방어이니 적이 공격해왔을 때 둘은 뒤에서 지원사격을 해야해.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적의 공격이기에 이들은 남준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실습을 진행했고 포지션을 정해 대련을 하기로 했다. 남준은 정국에게 뒤에서 치료를 진행하고 석진을 도와 방어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석진) 야, 너 임마. 김남준. 너 자꾸 김석진 김석진 거릴래?
내가 너보다 먼저 창조됐고, 어? 5000년 전에 내기에서 져가지고 1만년동안 나보고 형이라고 부르고 존댓말 쓰기로 했잖아! 약속 안지켜?


남준) 하…. 이러니까 내가 5000년 동안 안 만나려고 피해다닌거야…. 다른건 기억 안하면서 이런건 기억하잖아.


석진) 선택적 망각. 신들만이 누릴 수 있는거지.


남준) ….말하는 범위가 너무 커진것 같네요. 망각만 선택하지 말고 대화 범위도 선택해주세요.




남준은 미간을 꾹꾹 누르며 말했고 석진은 그제야 만족스럽다는 듯 얘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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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후방은 우리 둘로 충분해. 이제 다른 포지션도 
정해볼까?




















오늘의 TMI


1. 신이라는 정체가 들통나도 석진, 지민, 태형, 정국이 
역사수업을 듣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흥미 때문입니다.
(남준은 현재 실질적 캐패시티 총책임자로 수업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참여할 이유고 없고…ㅎㅎ)

2. 남준이 석진에게 말하는 범위가 커진것 같다며 대화범위를 선택해달라는 말을 한 이유는 신이 인간 앞에서 해도 되는 말이 있고 해선 안될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상식이나 지식을 벗어나는 말이 보통 신이 인간 앞에서 해선 안될 말이며 그런 말을 했다고 해서 제약을 받지는 않습니다.)

(+정말 해선 안될 말들은 인간 앞에서 하지 못하게 
그때그때마다 제약을 받는답니다.)

3. 남준과 석진이 한 내기는 다음편에!













움짤을 넣고 싶은데 어디서 구해야될지 모르겠고
만드는 것도 힘들고 해서 결국 못넣었네요,,ㅠㅜ

시즌 2부터는 넣고 싶었는데,,,ㅎㅎ



(+41편을 올리고 나서야 움짤을 구해 추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혼동 없으시길 바래요💜 8/6)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