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usare Crazy You

Come usare te, pazzo _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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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너 사용법









11화











(이여주 나 여친생김 아까 걔 ㅋㅋㅋㅋㅋㅋ)
(오늘 고마웠다? 나중에 봐.)   오후 1:26














항상 내 사랑은 왜 이런식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난 평생 사랑을 할 수 없을 것만 같다.
아니, 더이상 자신이 없다.


























곧 저녁이다.
난 다시 한번 김태형과의 채팅방에 들어갔다.













(오빠 우리집으로 온다며)   오후 2:02



(집 비번 알려줄테니까 들어가서 자 나 친구집)   오후 5:28











현재 시각 6시 30분.
아직도 안읽은거지.

















난 전정국으로 인한 쓰라린 마음을 잠시 접어둔 채,
오늘 나의 잠자리를 책임져줄 친구들을 찾았다.



















"아 진짜루..?"

(어어 미안 ㅠㅠㅠㅠ)

"아니야 내가 미안하지 뭐.."

(그래도 다른 애들한테 물어봐!)

"알았어 끊어~"

















이젠 잘 곳도 없냐 이여주.


















아니 그나저나 이 오빠는 대치 언제 톡을 보는ㄱ..










카톡-












(위험하게 뭘 나가.)
(니집두고 어딜 가냐 그냥 와서 자.)
(나 오늘 회식. 좀 늦어.)   오후 6:43















난 그동안 내 연락을 끝까지 부재했던 김태형에게
분노의 카톡질을 참을 수 없었다.
내가 오늘 전정국한테 어떤 일을 겪었으며,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데 고민메이트자식.
내가 얼마나 속상했는데 이제야 오냐고.





-오빠, 왜 이제야 내 톡 보는ㄷ








점화의 시작을 알릴 말을 타자로 치고 있었는데
순간 화면에 태형오빠 라고 저장된 전화가 왔다.









"아 오빠!"

-아 깜짝아, 왜 소리질러.

"왜 이제야 내 톡 보는데?"

-이제라도 봤잖아.

"그걸 말이라고 하냐?"

-알겠어 알겠어, 미안해.

"그동안 내가 얼마나 아팠는데!"

-뭐? 어디가 아파, 많이 아파? 병원은?

"아니.. 그게 아니라 마음이 아팠다고.."

-아 좀 놀래키지마 이여주.

"낸들 니가 그렇게 놀랄 줄 알았니."

-이게 며칠 안본사이에 또 니니거리네.

".. 큼 아무튼 나 친구집 갈거야."

-내 톡 못봤냐? 위험하게 밤에 어딜 가. 집에 있어 그냥.

"오빠랑 있으면 안전한 줄 알아?"

-당연하지 시몬스야. 아주 편하지.

"뭐래.."

- 집에 있으라고 했다, 이번에도 말 안들어봐라?

"아 알겠다고.. 협박하지마."

-난 오늘 늦어, 그니까 기다리지마.

"기다릴거야."

-ㅎ..

"? 왜 비웃어."

-그런 거 아니야.

"오빠 빨리 와서 내 고민들어줘, 기다릴게~"






뚝-

















담담한척 통화했지만, 눈에선 눈물이 흘렀다.
가슴 아파 죽을 것 같아서.















짝사랑

어릴때까지만 해도 짝사랑은 아름다운건줄 알았다.
짝 = Couple
사랑 = Love

곧 이루어질 사랑, 곧 커플이 될 수 있는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그 사랑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혼자만의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아닌거같아.

너무나도 상처받고, 가슴 찢어질만한 고통이 따르는 이 사랑이.
대체 뭐가 아름다워.
사랑이라는건 왜 존재하는걸까.
누가 만든거고, 출처는 또 누굴까.

너무 아팠다.
너무 가혹했다.


그냥 내 인생 속 지나가는 시간에 잠깐 스쳐가는 사랑이라고,
덮으려고 노력해봐도 너무 쓰라리고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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