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usare Crazy You

Come usare Crazy You _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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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너 사용법









6화









아침부터 오빠한테 고민상담을 했다.

일어난지 얼마 안돼서 그런가,

오빠는 아무런 표정변화도 말도 없었다.













"아니 그래서, 내가 걔 여친 바뀌는 걸 한두번만 본 게 아닌데도."


"..."

"난 계속 걔가 좋아, 그리고 진짜 가끔씩 때려주고싶을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정떨어지거든? 근데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정말 사르르 악감정이 없어지고. 어느샌가
또 걔만 뚫어져라 쳐다보고있어."

























아침부터 이여주한테 이런 얘기를 들으니 몸 전체가 굳었다.

어떤 반응을 해야할 지 몰라 아까부터 가만히 있었는데,

그러면서도 들을 건 다 들었다.

차라리 귀가 막혀버렸다면 저 말들을 안들었어도 됐을텐데.

괜히 마음만 울적해지고 더이상 힘이 남지 않았다.












니가 하는 말 대부분이, 니가 그 남자애한테 느끼는 감정들이
널 향한 내 마음과 너무 같아서, 그래서 더 아팠다.
네가 걜 포기 못하는 것처럼 나도 널 포기 못할 것만 같아서.
















"오빠,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해?"

"어떡하긴, 걘 이미 여자친구가 있잖아."

"근데 있지,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날 집으로 불렀잖아?"

"그렇네, 너한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거 아니야?"

"그건 진짜 아닌 것 같은 게, 둘만 집안에 있어도 털 끝 하나
안 건들인다니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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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진짜 그런 애가 왜 좋은건데."






나도 모르게 다른남자를 짝사랑 중인 이여주에게
해서는 안될 말을 해버렸다.
아무리 이여주가 자신이 그 남자애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해도 제삼자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왜 사랑하는지 이해 못하겠다고 하면 화가 나는 게 당연한 일이니까.
짝사랑의 아픔을 지금은 내가 누구보다 잘 이해할 것 같다.









"오빠도 그렇게 생각해..?"









내 말에 잔뜩 기가 죽은 이여주다.

내가 아닌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네게,
내 한마디가 크나큰 독이 되어선 안되는 걸 알기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다시 돌려놔야했다.
안 그래도 힘든 짝사랑 나로 인해 더 힘들면 안되니까.












"아니야, 너에 대해 어느정도 관심이 있으니까 그랬겠지."

내 마음은 그게 전혀 아니길 바랬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니가 상처받는 모습을 생각하니
어쩌면, 그 남자애도 널 좋아했으면 하는 생각이 불현듯 스쳤다.









"정말..로?"

"그럼. 남자들은 관심없는 여자한테 술먹자는 말 안해."

"근데 그냥 친구로써 한 말이면..?"

"..."











나도 짝사랑을 하는 입장에서 짝사랑하는 네 입장고민을
들어주는 게 어지간히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이여주가 몰랐으면 했지만 이미 내 표정으로 드러났을 것 같았다.











"오빠..? 아직도 머리아파? 안색이 안좋아.."

"아니야, 괜찮아."




사실 나 하나도 안괜찮아 이여주.



"에이 괜찮은게 아닌데~ 와봐 이마 열 좀 보게."

"진짜 괜찮아 나."








많이 잔 것 때문에 아팠던 머리라면 
나아진지 오래다.

하지만 너로 인해 아파진 머리라면
나아지긴 할까.





안그래도 머리가 복잡했는데, 두통까지 오니
내 뇌를 누군가 흔들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 상황에 계속 그 남자애 얘기를 하는 너,

나도 모르게 표정이 썩어버린 나,

그런 날 보고 많이 잔 것 때문이라는 너.

모든게 마음에 안들었다.




















"빨리 와봐, 그러게 누가 그렇게 오래 자래?!"

"그거 때문 아니야."

"뭐가 아니야~ 눈도 이렇게 시뻘건데."


















내 옆방에 니가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내겐 떨리는 밤이였는지

넌 절대로 알지 못할 것이다.

 5시쯤에야 눈을 감을 수 있었던 날 넌 이해하지 못하겠지. 

그런데 일어나자마자 남의 남자

이야기를 들으며 호응해야하는 날이 왔다니.





















"뭐가 아니야~ 눈도 이렇게 시뻘건데."


"그거 때문 아니라고!"









































미친 놈, 처음으로 이여주한테 소리쳤다.

너무 감정에 앞선 나머지, 내 화를 주체할 수 없었다.

분명 혼자 견뎌야 할 화까지, 이여주한테 전달되어버렸다.

난 분노따위도 홀로 삼키지 못하는 병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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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이 유치한 글이
시험공부 탓이라는 변명을
언제까지 써먹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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