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 capisco, quindi sono ferito

Kim Ji-soo










그렇게 평소와 똑같은 하루가 끝이 났다. 어느새 부터인지 박지민이 내 세상엔 거의 없는 사람이 되었다. 최근에는 연락도 안오고, 미련이라곤 쥐똥만큼도 남지 않았다.


오늘은 유난히 술이 땡겨서 편의점에서 맥주 5캔, 육포와 과자 몇봉지를 사서 집으로 갔다. 집에 왔는데..




“왔냐? ㅋㅋㅋ”


“..?”



이게 무슨 일이래..? 김지수가 앉아있었다. 김지수는 나랑 같은 학교 선생님이 되기 위해 나랑 같이 공부하고, 기숙사 생활도 같이 했던 내 인생 최고의 친구이다. 그런데 3년전, 4년동안 유학을 가게 되었다는 지수의 고백에 난 그 날 하루종일 울었다. 그리고 그 뒤로 지수를 잠시동안 잊고 현생에 집중하다가 선생님이 되자 지수가 생각났었다.

우리, 다른 장소에서 같은 꿈을 꾸며 서로를 잊지 않았다는거.







샤워를 하고 나와서 지수와 맥주한캔을 따며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서로 그립진 않았는지를 이야기 했다.




“야 김지수.. 진짜 보고싶었어..ㅠ”


“ㅋㅋ 얘가 오글거리게 왜이래..!ㅋㅋ”


“나 교사되고 처음 학교 발령됐을 때 너 생각 진짜 많이 나더라.”


“…”


“그런데 넌 결국 꿈을 이루지 못했잖아..”


“..괜찮아 ㅎ”

“그나저나 어떻게 지냈어..?”



“그냥 그냥 지냈지 뭐..”


“ㅋㅋ 박지민이랑은 아직도 사귀어?”


“..박지민 얘기는 꺼내지 말아줄래..ㅠ”


“아아 미안.. 권태기 때문에 헤어졌냐..?”


“..응 우린 절대 안 올 줄 알았는데..”


“너 스물일곱 되고 박지민이랑 결혼하나 싶었는데”


“나도 이렇게 썩어가나부지ㅋㅋ”


“에에? 썩다니ㅋㅋㅋ 박지민 못 만나면 인생이 무의미 해지냐?ㅋㅋㅋ”


“우리도 이제 몇년 뒤면 삼십인데. 지금 애인 없으면 늦게 결혼하겠지..”


“에효.. 넌 걱정이 많아졌구나.. 어쩐지 너 얼굴에 생기가 없더라. 금방이라도 죽는 사람 같았어 ㅋㅋ”


“ㅋㅋ 너가 그렇게 말걸면서 장난 쳐주는것도 되게 그리웠는데 ㅋㅋ”


“그르냐?ㅋㅋㅋ”



“암튼! 무사히 잘 만나서 다행이다~!”



“그렇지 그렇지!”


“짠?”

“짠!”


짠-/












£ 우리 남주 지민이는 언제쯤 나올까? 지민이 출연 각재고 있어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모두 좋은 밤 되세요~ 방나잇!
£ 별점 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