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iare con le orecchie tappate

Baciarsi con le orecchie coperte

토독 토독- 솨아아_


"아이 씨... 나 우산 없는데..."


야자가 끝난 후, 학교 문 앞에 서서 망설이는 여주.
비 온다는 말도 없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생각하며 말이야.

혹시 데리러 올 수 있는 사람 없나 연락쳐를 마구 뒤져보는데 있을 리가.
마 아빠는 출장, 남동생은 학원, 남자친구는... 싸웠어.

3년이나 사귀었지만 남자친구가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 조금 그랬어.

여주는 고3이고, 남자친구는 대학교 2학년이니 서로 이해를 못 해주는 건 아니지만 가치관이 다를 수밖에.

그냥 비 맞으며 가야지, 생각하던 찰나
뒤에서 누가 뛰어오는 소리가 들려.

그리고는 덥석-
여주를 뒤에서 안아버리는 거 있지.


" 미안해, 여주야... "
" 오빠...? "


그제서야 여주를 안고 있던 팔을 풀고 서로를 확인하는 커플이었지.


" 너 비 맞으면 안 되잖아, 감기 걸려 "


그 한 마디에 울먹거리는 여주야.
그 순간, 여주 남자친구가 얼굴을 가까이 해. 이마를 맞대고 말하지.


" 여주야, 귀 막고 키스하면 더 설렌대. 해 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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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들어오는 멘트에 설레 어쩔 줄 몰라하는 여주였어.
남자친구는 피식 웃더니 여주의 귀를 막고 천천히 입술을 포개.

비는 토독토독, 어두컴컴한 학교에서 작은 형광등 하나에 의지하며 서로 마주보고 사랑을 표현해. 
귀를 막으니 더 자세히 들리는 서로의 숨 소리와 배경음처럼 깔리는 작은 빗소리, 그리고 심장이 뛰는 소리까지.

그 어떤 키스보다 로맨틱하고 완벽하지 않을까_


" 지민아, 사랑해 "
" 내가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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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고, 남주를 지민이로 대입해서 한 번 더 읽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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