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ella Capo, per favore lasciami dare un'occhi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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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5
















"누나 지금 존나 꼴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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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점)





솔직히 저 말은 진짜 반칙이다. 꼴린다는 게 정확히는 모르지만 야한 말이라는 것 쯤은 알고 있는데 왜 계속 저런말을 내뱉는 건지 난 당최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니, 이해하고 싶지 읺았다.

나한테 자켓까지 둘러주는 걸로 보아 저 말이 빈말은 아니겠고, 설마 진심일까 하는 생각에 가슴 한 쪽이 무거워지는 건 기분탓일까... 여긴 또 왜 이렇게 더운 건지...





"누나 뭔 생각해요?"


"어?... 아무 생각도..."


"헐 설마..."


"서... 설마 뭐!"


"아까부터 왜 이렇게 볼이 빨간가 했더니..."





볼이 빨간가 했더니? 저 말은 또 무슨 의미지...? 내가, 천하의 김여주가 양아치 박지민한테 반했다는 그런 헛소리를 짓껄이는 건 아니겠지... 설렜다는 그런 헛소리는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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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볼터치를 과하게 했죠?"

"부분부분 붉은게 딱 티가 나네, 지우려다 망한 거 
아니에요?"





박지민의 저 말에 나는 순간 확 얼굴이 더 빨개졌다. 진짜 미친 거 아닌가 박지민한테 뭔 상상을 하는 건지... 박지민은 입을 가리고 저렇게 웃고있는데 도리어 나는 민망해하고 있었다.

그와중에 자켓을 벗어 런닝만 입고있던 박지민의 하얀 어깨가 눈에 들어오는 건 왜 일까...





"박지민 개 야해..."


"...?"





속으로 생각하려던게 입밖으로 먼저 툭 튀어나와 버렸다. 이게 무슨 황당한 일인가 싶어 나는 박지민의 눈을 급하게 피했지만 박지민은 입꼬리를 씨익 올리고선 내 눈높이에 맞춰서 흥미롭다는 듯 가까이 다가왔다.

아 씹 좆됐다...





"누나 방금 뭐라고 했어요?ㅋㅋㅋ"


"나 아무말도 안했는데?"


"에이 말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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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렇게 야한가...?"





라며 헤실거리는 박지민이 그렇게 얄미울 수가 없었다. 진짜 저딴 생각은 왜 해가지고 입밖으로 꺼내고 난리인 건지, 나란 놈은 정말 살아도 살아도 늘 새롭고 다이내믹한 것 같다...

그래서 일이 이렇게 흘러간 걸까...





"누나 지금 무슨 생각해요... 나한테 집중해야지"





어떻게 상황이 흘러가다보니 클럽 화장실 앞에 그늘진 곳에서 이러고 있다... 박지민 이 새끼는 선수다. 늘 느끼지만 사람 홀리는데는 재주가 있다니깐...





"눈 좀 똑바로 뜨고, 응? 정신을 좀 차려봐요"





그래, 술김에 해롱해롱한 나였지만 너무 생생한 느낌에 정신이 안 차려질래야 안 차려질 수가 없었다. 근데 비틀거리는 몸은 주체하기 어려웠다. 

상황이 적막해지고, 나는 박지민의 눈을 똑바로 마주치지를 못했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김태형이랑 황현진은 다른애들 데리고 어디로 갔던 거 같은데... 왜 나는 박지민이랑 여기서 이러고 있는 거지...?





"...아니... 여기 어딘데..."


"음... 누나가 나 끌고 온 곳?"


"...내가?"


"응. 너무 시끄럽다면서 아무것도 안 들리게 
해달라면서요"


"...내가??"





이것도 작업멘트 중에 하나겠거니 했지만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내가 한 그 말들이 너무 수치스러움을 느껴버렸다... 이미 되돌리기엔 글렀다는 뜻이다.





"...그래서 누나 아무것도 안 들리게 
만들어 줄 참인데, 내가"


"나 그거 반대 좀 하면 안되겠지...?"


"응. 안돼요."
"이미 늦어도 한참은 늦었죠?"





박지민은 나를 향해서 입꼬리를 올렸고 순식간에 벽에 밀어붙혀진 나는 숨을 꾹 참았다. 박지민이 얼굴을 들이 밀어 가까워진 그 열기가 느껴졌고, 숨소리가 들렸다. 내 앞에서 잠시 망설이는 것도 모두 다 느껴졌다.

술에 취하긴 취했나보다. 몸이 달아... 참기가 어려운데 이거...





"...해줘"





내가 왜 저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그저 아무나 내 몸을 식혀줄 수만 있다면 어떤 짓이든 해줬으면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기에...

박지민은 내가 조용히, 아주 작게 속삭인 그 한마디에 서슴치 않고 얼굴을 더 들이 밀어 입을 맞추어주었다.

충분히 가까운데도 내 허리를 한 손으로 감싸안으며 더 붙는 박지민. 야하다는 말이 빈말은 아니었나보다. 내가 눈을 아주 살짝 떴을 때 보이는 박지민의 약간 기울어진 그 얼굴각도, 찌푸려진 표정이 그렇게 야할 수가 없었다.

맞추고 있음에도 쉬지 않는 두 손은 또 얼마나 현란한지... 나는 정신이 혼미해졌다. 안 그래도 술 때문에 미치겠는데...





"...하... 누나 진짜 나쁜 거 알아요...?"


"...내가 뭐..."


"내가 참을려고 해도 누나가 그걸 부신 거에요 진짜로..."


"뭐래 지가 들이밀어놓곤..."


"에이 누나가 홀린 거죠"


"...아니거든"





그렇게 뜨거운(?) 그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박지민은 여전히 내 어깨를 감싸안고 아까 그 바로 갔다. 그곳에는 한껏 다정해진 김태형과 황현진, 내 친구들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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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재미봤는가보네 표정이 좋은 걸 보니?"


"어 존나게 재미봤지 우리 누나 덕분에"


"미친새끼 아직도 지랄이야?"


"뭐래 누나가 나한테 말했는ㄷ..."





나는 박지민이 미쳤나 싶어서 급하게 입을 막았다. 장난하잔 것도 아니고 그걸 말하려고 하다니 머리가 어떻게 된 건가 싶었다.





"좀 조용히 넘어가... 응?"


"아 어차피 안 말할려고 했어요...! 그걸 왜 말해요 내가"


"...거짓말..."


"아 진짜라니깐 안 믿네?"


"치..."





그에 김태형은 팔짱을 끼고는 박지민에게 이어 말을 걸었다.




"그래서 좋았냐? 누나 따먹고?"


"존나 좋았다니깐 그러네"


"야 이 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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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씹 그 맛 나도 존나 그리운데ㅋㅋㅋ"




"이거 완전 돌아이 새끼네?"


"언제는 아니었냐?"


"...작작해라..."





























@분량 짧...?

@그래도... 손팅 해주면 절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