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가 여주 잘못 아니야
다 내가 잘못한거야 내가 너랑 너무 가까이 지내지
말았어야 했는데-민서
눈물까지 질질짜며 연기하는 민서
김여주 따라와-정국
야야 전정국 화났다
저러다 둘이 헤어지는거 아니야
정국아 내가 그런거 아니야-여주
죄지은 사람처럼 머리를 푹 숙인채
눈도 못 마주치는 여주
그런 여주 얄볼을 손으로 감싸
자신을 쳐다보게 하는 정국
알아 바보야 니가 진짜 그랬다고 해도 난 니편이야
나 이제 진짜 채민서 쟤랑 말도 안한다
또 부탁이랑 다 들어주라는 말 하지마-정국
알았아 미안해-여주
정국이는 여주를 꼬옥 안아준다
꾸가 -여주
응?-정국
사랑해 아주 많이-여주
우리쭈우 사랑한다는 말 오랜만에 해주네
나도 사랑해-여주
교실에 들어오자 애들이 수근대기 사작한다
헤어지지는 않았나봐
근데 진짜 김여주가 한껄까
넌 아까 보고도 안 믿기냐?
정구가 미안해
나때문에 여주한테 화내지 마-민서
니가 뭔데 내가 너때문에 여주한테 화내
여주가 여태 너한테 잘해주라고 하지 않았으면
나 너랑 말도 안했어
너 니가 뭐 부잣집...-정국
정구가 나 배고파 매점갈까?-여주
어? 그래 우리쭈우 배고프면 안되지-정국
하씨 재수없는 년-민서
민서는 반 아이들의 동정심 유발을 위해
엎드려 눈물을 쥐어짜내며 우는척을 한다
와아 김여주 정국이 민서랑 말 섞었다고
지금 전정국 데리고 나가는거봐
집착 오진다 진짜
한편 여주
정국아 민서 우리집 산다는 다른 애들한테는 하지마
어차피 학교 졸업하면 나갈껀데-여주
알았어 ㅎ-정국
학원이 일찍 끝나 일찍 집에 들어간날
방에 들어 가니 여주 옷들을 죄다 꺼내놓고
패션쇼를 하고 있는 민서
너 지금 뭐하냐?-여주
여주는 웃음기 하나 없이 독기품은 얼굴로 묻는다
옷이 하도 많길래 한번 입어봤어
누가 너더러 내방에 함부로 들어와 내 옷장 뒤지래-여주
야 옷 좀 입어 본것 가지고 너무 예민한거 아니야?-민서
예민해?지금 내가 예민한거야 아니면
니가 몰상식 한거야?--여주
그깟 옷 몇벌 입어본것 가지고 되게 뭐라 그러네
야 근데 오빠한테 나 옷 좀 사주라고 하면 안되냐?-민서
이때 석진이 다툼소리를 들었는지
올라온다
재빨리 눈물을 뚝뚝 떨구며
난 이렇게 많은 옷을 가져 본적이 없어서
그만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민서
무슨일이야?-석진
다 제 잘못이예요 오빠 -민서
석진이는 방에들어가 여기저기 널려있는 옷들을 보고는
어떻게 된 일인지 자초지종을 설명해줄래?-석진
그게 그러니까...-민서
여주는 방금 일을 설명한다
민서야 주인도 없는 방에 들어오면
안된다는것쯤은 너도 알고는 있지?-석진
네에 -민서
그럼 여주한테 사과하는게 먼저가 아닐까?-석진
미안해 여주야-민서
이제 내방에서 나가-여주
민서랑 석진이 나가자 문을 쾅 닫아버린다
어딘가에 전화를 하는 여주
여주세요-정국
꾸가,흐윽
쭈우 너 울어?왜 그러는데?
너 기다려-정국
이 오밤중에 여주네 집으로 온 정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