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니가 싫다면 그만해야지 뭐…니가 싫다는데 내가 뭐 어쩌겠니..흑 나는 이만 사라져 줄게….흑”
“아,알았어. 해, 계~속 해.”
“ㅎㅎ 응!그러 난 앞으로도 너한테 들이댈게!”
“하…그럼 난 앞으로도 무시할게. ”
그래도 정국이는 나에게 마음의 문을 꽤 열어준 것 같았다.
우린 가끔 장난도 칠 정도로 가까워 졌고, 이제는 점심도 같이 먹고,등하교도 같이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나의 노력의 결과랄까..?
근데도 가끔 너와 거리감을 느낄깨가 있다면, 너의 웃는 모습을 한 번도 못 봤다.
늘 무표정에, 무뚝뚝한 말투. 장난을 칠 때에도 넌 늘 똑같은 표정,똑같은 말투였다.
“야, 근데 넌 왜 안 웃어?”
“그냥.”
“치-웃는 모습 한 번만 보고 싶은데…너 웃으면 엄청 이쁠 것 같단 말이야.”

안 이뻐.
그럴리가. 안 웃어도 이렇게 이쁜데, 웃으면 얼마나 이쁘겠어.
“내가 언젠간 너 웃는 모습 꼭 보고 말거야.”
라고 다짐을 했는데, 그 모습을 생각보다 빨리 볼 줄은 몰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