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ola che non c'è

EP.2: Andiamo insieme, Neverland

photo

"?! 한솔아!"



"아..ㅎㅎ 형...ㅎㅎ"



"보니까 다 들었네.
안되겠다. 같이 가자"



창밖의 벌레가 말을 했다.



아니다. 벌레가 아니었다.



"저게 뭐야...?"



"뭐? 저거?!"



알아 듣고 짜증을 내는 거 보니
확실히 벌레는 아니다.



"아까 말했었잖아..
피터팬은 현존 한다고!"



이게 대체 무슨 말인가.



피터팬이 실제로 존재하며
저 벌레 같은건...



"팅커벨..?"





photo





"팅커벨이라...
그래 그렇다고 할 수 있지.
나도 요정이니까."



요정?



정말 요정이라는 것이 존재했던가...



존재 한다 하더라도
대체 왜 이곳에서 나와 이야기를 하는 건지
나를 어디로 데려가려는 건지.



"아까 말했잖아
어른이 되지 않는 세계...

얘가 우릴 그곳으로 데려다 줄 수 있어."



모든게 복잡했다.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어른이 되지 않는 세계?
거기가 있다 해도 그곳에 간다고?
애초에 이게 현실이 맞긴 한가?
이 모든게 꿈이지 않을까?
너무나도 기괴해 지금이라도 깨어나고 싶...



"어이. 뭘 그리 생각해.
할 말있음 말로 해."



"... 정말 어른이 되지 않는 세계가 있어?"



"그러니까 내가 이렇게 너희 눈 앞에 있잖아.
요정이 존재 하는데
그깟 세계(?) 당연히 있지."



photo

우지(??)

"난 우지야. 요정이지.

너희 같은 애들을
'그 세계'로 인도하는 역할을 해"



"우리같은 애라니...?"



"나도 몰라.""



형조차 하는 게 없었다.



"그건 '그 세계'에 함께 간 다면 알려줄게.
'그 세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하면 안 되거든.

그래서 '그 세계'에 가서 말해줘야 해

물론 그곳에서 듣고 다시 이 세계로 오면
그곳에서의 모든 기억을 잃고 말이야."



꽤 복잡했다.



과연 '그 세계'가 대체 무엇이길래
사람의 기억 까지 건드리는 것일까...



형이 가길 원하면서도 두려워 하는 이유를
이해 할 수 있었다.



"최승철, 그래서 갈 거야 말 거야?
너희 동생도 이제 믿잖아."



"큼... 한솔아 어때?
형이랑 같이 가자..."



"그치만..."



왜인지 불안 했다.



"만약 그곳이 너와 안 맞으면
언제든지 이 세계로 돌아올 수 있어.

방금 말했듯 그곳에서의 기억을 잃지만

너한테 해가 되는 건
없다고 생각 하는데,

무엇보다 '그 세계'를
원해 온 것 같기도 하고."



요정의 말엔 틀린 것이 없었다.



나도 그러한 세계를 바랐다.



어른이 없고 나 또한
어른이 되지 않는 세계.



형과 내가 꿈 꿔 왔던 곳.



결심 했다.


photo

"좋아, 갈래

'그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