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sessionato dai romanzi e diventato una compar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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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로윈 축제까지 D_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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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얼..."(여주


"체리, 입에 파리 들어가"(호석


"허업..."(여주


"ㅋㅋ"(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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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평소와 같이 식당에 들어가니 무슨 영혼들이 여기저기 날아다녔다. 세상에 마상에 하면서 은우와 호석이 뒤에 쏙 숨었지. 얘들아, 오늘 누구 가셨어...? 많이 가셨네... 내 말에 저 둘은 푸하핫 하면서 웃음을 터트렸고 은우는 내 머리를 아프지 않게 때리고 말했다.




"곧 할로윈이잖아, 저분들은 다 여기서 배우거나 가르치다 돌아긴신 교수님들, 학생들의 영혼이야"(은우


"...굳이 이미 으스스 한 곳에 영혼까지 들여보내?!?!"(여주


"뭐..무서워도 이게 우리 학교 전통이잖아, 까먹었어?"(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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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몰라서 까먹을 수 없다고



다른 학생들은 익숙한 건지 그냥 아주 영혼들이랑 악수나 하이파이브까지 한다. 가끔 소설에서 본 장면인데 진짜 이럴줄은 몰랐다. 좀비까지 나오는 거 아니야?



"어? 체리, 저기 좀비다"(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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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아아악!"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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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로윈 축제까지 D_2





"조금만 더 옆으로!!"(여주


"ㅇ,이렇게?"(남자 1


"조오오..금만....더..."(여주


"이...렇게?"(남자 2


"됐어!! 딱 거기에 달아!!!"(여주



삐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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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해앸!!?!?!"
"끼야아앗!!!"(남자 1,2



아이고..속 터진다...가슴을 주먹으로 퍽퍽 두드리며 남자애들을 째려봤다. 할로윈 축제 때 우리 반이 카페로 사용된다 해서 지금 현수막을 달고 있는데 참, 거기가 아니라고...아니라고.. 해도 계~속 똑같은 위치에 달았다.

다른 건 참아도 현수막이 삐뚤어지는 건 못 참지... 나는 내 뒤에 서있던 호석이를 끌고 와 말했다.





"나 마법으로 저기까지 올려줘"(여주 (비장)


"안돼, 위험해"(호석


"아!! 올려줘어!!"(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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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면 어떡해, 공중부양 마법은 너무 위험해"


"안 다쳐!! 안 다칠게!!"(여주


"누군 다치고 싶어서 다치는 줄 알아?"(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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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기도 내가 싫구낭...알겠어...은우한테 갈게..."


"아니...하..딱 한 번이다?"(호석


"당근이지!!! 빨리 올려줘!!"(여주


"윙가드리움 레비오우사*"(호석



*윙가드리움 레비오우사: 공중부양 마법





호석이의 마법과 동시에 내 몸이 두둥실 떠올랐다. 오, 저번에 그 앵그리버드 여자애들도 이 마법으로 날 땅에 박은거구나. 뭐, 그년들은 퇴학 먹었으니. 아잇, 나 뭐래. 혼자 생각하다 호석의 목소리가 들려 빨리 정신 차리고 현수막을 달았다. 



"호석아!! 됐어! 이제 내려ㅈ,어엌!!!!"(여주


"체리야!!!"(호석



뒤를 도는 순간 마법이 탁 풀리면서 땅으로 떨어졌다. 팔다리 다 부러지겠네. 눈물샘 장전하고 눈을 꼭 감았다. 또 그 보건 교수님이 지랄하시겠네..(흑)



"아레스토 모멘텀!!!*"


"..."(여주



*아레스토 모멘텀: 낙하산처럼 가속을 줄이거나 없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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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안뒤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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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괜찮냐?"


"..."(여주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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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짜쉭 누나 울리네




"하마터면 케이크 망가질뻔했네..."(태형


"...?"(여주


"너 아래 케이크 있었어, 이거 망가지면 네가 다시 만들 거야??"(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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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한 내가 븅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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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로윈 축제 1




"...우와.."(여주




좀 늦잠을 자 혼자 터벅터벅 나왔다. 기숙사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다양한 얼굴이 그려진 호박들과 영혼들. 이곳저곳에서 들리는 노랫소리와 웃음소리.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간거 같았다. 그때 얼굴에 펑 하고 나타난 종이. 이거...은우가 할로윈때 같이 다닐 짝꿍을 정해준다는 종이였다.



"제발...호석이나..은우!!"(여주




종이를 펼쳤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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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나비가 그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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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시바 그냥 종이 쪼가리만 주고 가면..."




종이를 들고 나와 똑같은 나비 종이를 갖은 사람 찾는 건 너무 힘들었다. 하... 그냥 혼자 다닐까? 하고 포기하려던 참이었다.
비록 사람이 많았지만 알 수 있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주인공들을.








"진짜 누굴까?"(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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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모르겠다,"


"그냥 포기해, 난 지민이랑 간다,"(태형


"나비 모양을 어떻게 찾으라고,"(석진



"..나비 모양?"(여주






어쩌면 내 짝꿍이 김석진일 거 같아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려는 참이었다. 어? 박채린? 김남준만 아니었다면, 김남준의 말에 내 발은 바닥에 붙은 듯 굳어버렸고, 주인공들의 시선은 나에게 향했다.





"그...너 짝꿍,"(남준


"ㄴ, 난 나비 모양이 아닌 벌 모양이더라!"(여주


"벌?"(남준


"응!!"(여주


"풉..."(남준


"...왜 웃어?"(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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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모양, 나랑 민윤긴데?"


"...미친..."(여주





말문이 턱 막혔다. 비수가 날아와 가슴에 꽂힌ᄃ r....동공이 미친 듯이 흔들리다 슬그머니 김석진의 눈으로 향했다. 저번에 소리 빽빽 지르고 절교한다, 밉다 미운 소리 다 했는데... 오늘 할로윈 파티가 끝나고 내가 시신으로 발견된다면 범인은 김석진임.





"가자,"(석진


"...응?"(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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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이잖아, 가자고. 놀러"


"ㅇ,응!!"(여주




웬일이래, 저 싸가지.. 앞서가는 김석진에 총총총 뛰어가 김석진 뒤를 쫓았다. 떡 벌어진 어깨, 언제나 봐도 치인다. 나도 모르게 헤벌쭉 웃었다. 내가 어깨에 환장하는 이유라면... 그때까지 만난 남자들이 다 어좁이였다. 얼마나 좁던지...에휴.. 내가 더 넓어 보이더라. 

혼자 과거 회상을 할 땐가 김석진이 우뚝 멈춰 서는 바람에 등에 머리를 콩 박았다.




"왜 멈춰?"(여주


"..."(석진


"응? 왜 멈췄냐고"(여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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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응? 저거?"(여주




김석진의 시선을 따라가보니 보이는 다트 부스. 그리고 그 옆을 보니 엄청나게 큰 햄스터 인형이 떡하니 앉아있었다. 아, 김석진 햄스터 좋아하지. 김석진은 저 인형을 갖고 싶어 하는 눈치였고, 나는 픽 웃으며 김석진을 끌고 다트 부스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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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햄스터 인형, 10점 맞추면 줘요?"(여주


"아, 10점 5번 맞추시면 돼요!"(학생 1


"핀은 몇 개 주나요?"(여주


"10개요. 하시겠어요?"(학생 1


"네, 주세요"(여주 (비장×100)





나 지여주. 다트 던지기만 하면 명중이었지. 심지어 학생들을 위한 거리라 많이 가까웠다. 하나를 집고 손목을 꺾으며 팔을 쭉 폈다. 탁_! 점수판에 10점이 뜨고, 김석진과 학생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날 봤다. 탁_! 탁_!! 던질 때마다 10점이 떠오르고, 다섯 번째 핀을 던지고, 타악_!! 역시 10점이 떴다. 나는 해냈다는 생각에 기뻤고 김석진도 미소 지으며 해맑게 웃었다. 우리의 시선이 마주치고 그저 기쁨에 우린 서로 껴안고 방방 뛰었다.

나머지 5개의 핀들도 던져 다 10점을 명중시키고 두 개의 햄스터 인형을 얻고 나도, 김석진도 헤실헤실 웃으며 부스를 빠져나왔다.



"진짜 귀엽다...그치?"(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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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 너 짱이다. 다 10점이었잖아"


"뭐...이 정돈 쉽지!"(여주



그렇게 김석진이랑 햄스터를 끼고 구경할 때 내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있으니...바로 페이스 페인팅 부스였다. 지여주 때는 피부가 많이 약해 화장도 립 밖에 못 바르고 다녔지만 지금은 채린의 몸이다. 실컷 그려야지!

김석진을 끌고 페이스 페인팅 부스로 향했다. 알록달록한 물감들이 놓여있었다. 나는 바로 검은색과 하얀색 물감을 짜고 거울을 보며 눈 아래다 쓱쓱 그리기 시작했다. 몇 번의 붓 터치로 판다가 예쁘게 그려졌다. 난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고 갈색 물감을 짜고 김석진의 얼굴을 탁 잡았다.



"ㅁ, 뭐해?"(석진


"너도 그려! 내가 햄스터 그려줄게!"(여주


"됐어! 안 그려!!"(석진


"씁, 안 그리면 햄스터 인형 뺐는다?"(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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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하게 그걸로 협박하냐?"


"응, 나 존나 치사하니깐 가만히 있어."(여주


와씨...완전 애기 피부네.. 붓을 들고 김석진의 얼굴을 봤는데 진짜 피부가 너무 좋았다. 호그와트에도 화장품이 있나? 이따 물어봐야지. 


"다 됐다!! 짜잔! 귀엽지?"(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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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예쁘다"


"흐흐...이제 우리 어디 갈래? 엄청 많은데!"(여주


"저기 가볼래? 빗자루 타고 한 바퀴 돌자"(석진


"빗자루? 마법 빗자루??"(여주


"응, 그렇게 타고 싶었으면 말하지,"(석진


"빨리 가자!! 빨리!!!"(여주



내가 흥분에 뛰는 바람에 금세 빗자루 부스에 도착했다. 이게 말로만 듣던 마법 빗자루?! 햄스터 인형들을 보관함에 넣고 조심히 빗자루에 올라탔다. 쿵_, 타자마자 돌아가는 빗자루 때문에 바닥에 떨어졌지만... 쪽팔림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혼자 바닥에 엎어져서 헛웃음을 치고 있을 때 김석진이 내 손을 잡고 일으켜줬다. 그리고 자신이 먼저 빗자루에 올라타고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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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내 앞에"


"나..이게 못 탈거 같아.."(여주


"타. 너 할 수 있어"(석진


"한번도 안타봤어...빗자루..무섭다고, 타다가 떨어지면 어떡, 으악!!!"(여주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손을 덥석 잡고 날 자신의 품에 가뒀다. 김석진은 날 가두고 발을 바닥에서 떼었다. 그리고선 빗자루는 기다렸다는 듯 하늘 높이 날아올랐고 난 잠시 휘청거리다 한 손으로는 빗자루를, 한 손이로는 김석진의 팔을 꽉 잡았다.

두 눈을 질끈 감고 있을 때 김석진은 픽 웃으며 내 볼을 꾹 눌렀다. 조심히 눈을 뜨니 환상적인 풍경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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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예쁘지?"(석진


"응!! 진짜 예뻐!!!"(여주



소설이어서 그런지 낮이어도 하늘은 분홍빛으로 반짝였다. 마치 분홍색 물감으로 하얀 구름을 물들인 거 같았다. 하얗게 빛나던 새들은 우리 쪽으로 날아와 자신들을 따라오라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동시에 나와 석진이의 시선은 서로의 눈에 머물렀다가 서로 싱긋 웃었다.



"준비됐어? 나랑 가볼래? 새들이 가는 곳으로 "(석진


"응, 가자"(여주


나는 자세를 바로잡고 석진이처럼 두 손으로 빗자루를 쥐었다. 석진이도 자세를 고쳤다. 이번엔 제 손을 내 손위에 살포시 포겠다. 마치 백허그 같았다. 석진의 숨결이 느껴지니 괜히 침을 꿀꺽 삼켰다. 사람 미치게 한다. 

시원한 바람과 구름들을 가르며 새들이 날아가는 곳으로 따라갔다. 새들을 따라가니 이번엔 아름답고 우아한 새들이 날아다니는 곳으로 왔다. 꼭 바다 같았다. 새들은 구름에서 헤엄을 치듯이 구름을 가로지르며 날아다녔고, 구름들이 흩어질 때마다 파도가 치는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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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길 잘한 거 같다"


"그러게, 진짜 예쁘다!!"(여주


"...박채린"(석진


"응?"(여주


"...지금 타이밍에 말하기 뭐 한데,"(석진


"니가 처참히...죽어갈 때, 우리가 널 외면한 게 아니야"(석진


"..."(여주


"도와주려고 우리 8명 다 지팡이를 꺼냈는데 네 얼굴을 보니까 아무것도 못했어,


언제나 바보처럼 웃고 다니던 네가, 기분 나빴을만 한데 계속 우리한테 친절히 대해주는 니가 그렇게 된 모습을 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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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이 겁먹었어, 이게 다 우리 때문일까 봐,"


"..."(여주



미안해, 미리 말 못해서. 못 도와줘서. 얼굴을 보지 못했지만 미세하게 느껴지는 떠는 석진의 목소리에 아차 싶었다. 석진의 엄마 역시 나와 비슷한 이유로 죽을 고비를 겪었다. 과거의 석진도 호석이처럼 공중부양 마법으로 엄마를 옮겼지만, 석진이 너무 흥분한 바람에 제 엄마를 옮기다 삐끗해 더 깊은 상처를 얻으셔서 돌아가셨다.

진짜 어쩌면 석진이는 내 모습에 제 엄마의 모습을 본 게 아닐까?


어쩌면,


"괜찮아~나라도 겁먹어서 아무것도 못 했을걸?"(여주


"..."(석진


"미리 그렇게 말하지, 그럼 저번에 그렇게 쓴소리 안 했을 텐데"(여주


"...미안,"(석진


"...너 처음에 엄청 싸가지 없어 보였는데,"(여주


"..."(석진


"지금은 아닌 거 같아"






너는 그냥


네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이,


네 엄마처럼 한순간에 없어질까 봐 그런 거였잖아.


무서워서.


근데 난 아니야.


난 끝까지 네 곁에 있어줄 테니깐,


안 떠날 테니깐,



한 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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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는 셈 치고 내 손잡아 볼래?














{ 한 여름에 핀 집착}

::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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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 김 석 진

소 속 : 후 플 푸 프

특 징 : 자신의 귀걸이에 있는 보석을 끔찍이 아낀다. 여름이한테도 웬만하면 빌려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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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 김 석 진

소 속 : 후 플 푸 프

특 징 : 어릴 적 큰 트라우마로 사람 사귀는 걸 두려워한다. 자신의 귀걸이에 있는 보석을 함부로 하면 죽기 직전까지 괴롭힌다. 단 마음이 있는 사람에겐 보석도 맡기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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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못가는 축제...글로 써봤습니다.

드디어 남주 2명의 소개글이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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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니 막짤보고 저도 질질짜면서 마무리 썼어요.

속상허다, 석지나...;-;




(나도 저 빗자루 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