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nibus] Ah... un po' ㅜㅠ Ti avevo detto di non venire a prendermi!

2.

화이트 톤의 깔끔한 카페..



"네!! 초대손님이 우리를 맞이하는
 약간 희안한 상황인데요,

 
어쨌든,  반갑습니다..!!"




세호가 남준과 함께 들어가자
태형이 나와 이들을 맞이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V입니다."




태형이가 남준과 세호를 맞이했다.

세호와는 악수를,
남준과는 익숙한듯 포옹을 나눈 태형은

두 사람을 위해 가장 안쪽 자리에 앉았다. 




"반갑습니다! 그럼 여기서 더 이야기나누어볼께요,
요번에 알엠씨와 V씨가 R&V라는
프로젝트 활동을 시작하신다고 들었습니다. "




세호가 태형이에게 눈짓을 하자
태형이 준비했던 소개멘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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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시 인사하겠습니다! 우리는 R&V!
 보컬을 맡고 있는 김태형,"


"랩퍼를 맡고 있는 김남준 입니다."



"MM2의 남준씨랑 저랑은 학교 선후배로
서로의 음악적 영향을 주고 받는 사이였어요. 

농담처럼 언젠간 R&V라고 이름 짓고
같이 활동해보자 했었는데 이제야 하게 되었네요."




태형이 멘트를 마치자 남준이 곧 설명을 덧붙였다. 



"네.. 고등학교 때 각각 힙합와 째즈동아리를 하면서
서로 협동공연이나, 음악작업을 많이 했었는데,

그 때 했던 작업들을 바탕으로 다시 작업하여
정식으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오~ 그렇군요!
두 사람이 절친인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었지만,

학창시절부터 이어져온 사이였다니,
정말 오래된 깊은 사이네요!"



"깊다고 하니 좀 어감이 이상하지만,
그렇죠~ 친하게 지냈어요~"




남준은 어느새 가수로서 자리잡은 태형을 기특한 듯 바라보자 태형도 남준을 보며 싱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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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두 분은 어떻게 친해지셨어요...?
 

"제가 서울에 중학교 때부터 혼자 올라와서 혼자 학교를 다니게 되었는데 그때 음악으로 친해진 형이에요..

남준형이랑 잘 통했었고 존경스러운 면이 많아서
제가 많이 따른 것 같아요..

그리고, 맞다... !!

저랑 제 피앙세랑 처음 사귀기 전에 형이 연애상담을 엄청 해줬어요~"


“그쵸그쵸..맨날 과자 들고 가서,
밤새 태형이랑 얘기나눴던 기억이 나네요..”


“아, 알엠씨, 재미있는 에피소드 그거 있잖아요..
 이야기해도 되나....? “


“뭔데 뭔데.. 나한테 먼저  말해봐~”




남준이 자신의 귀를 가르키며 이야기해보라고 하자,
태형은 귀에 대고 소곤소곤 말했다.



“그.. 있잖아 왜,
 내가 형이랑 여주네 아빠 처음 만났을 때..”




남준은 소곤거리는 태형의 이야기를 듣고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ㅋㅋ  맞아요. 진짜 어이없는 에피소드인데,

태형이 여자친구의 아버님을 같이 뵌 적이 있었어요. 
그 땐 제가 오디션 보러 다닐 때여서 굉장히 적극적이고 또 갈급했어요..

그런데 그날 태형이가 여주네 아버님이 음반 레이블에서 일한다고 저를 속인 거예요…”



그랬죠..

그래서 형이 아버님께 랩으로 자기 소개하는 거
저는 차 안에서 다 보고 있었습니다.”


“아 진짜..

그때 제가 학교 선배고 하니까
쑥스러워서 태연한 척 넘어갔는데,

워낙 마음이 간절할 때라
태형이가 그런 장난 칠 때마다 항상 넘어갔죠ㅜㅜ ”


“솔직히 제가 속인 건 잘못했고 미안하게 생각하는데,

덕분에 남준형이 즉석에서 랩을 쭉쭉 뽑아낼 수 있게 되었기에 도움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 ... 이러면 내가 너무 뻔뻔한가..?”




둘의 대화를 지켜보던 세호가 껴들었다.



“솔직히 옆에서 듣고 있던 입장에서는
 
알엠씨가 잘 되어서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데,
 그 당시에는 정말 화났을 것 같은데요..”


“하하하.. 그땐 좀 창피했죠,
 
사실 태형이가 늘 옆에서 형 진짜 잘한다고  
늘 여기저기 저를 막 자랑하려고 해서 ...

자신감을 갖는데 태형이 도움이 컸어요~

지금은 진짜 괜찮습니다.. :)"




남준은 괜찮다는 듯, 씩 웃었다. 



"그나저나... V씨는..

 오늘도 여자친구분과 핑크빛이시네요.. 
 저를 포함, 싱글들의 마음을 참 외롭게 하시는 군요.."



남준은 외롭다고 하는 조셉에게 하이파이브를 했다.



"조셉님...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26년째 외로워요... 흑흑
"



세호는 안됬다는 듯 남준의 어께를 도닥였다.



"아니, 연애상담도 해주셨다면서요,

 그 쪽 방면으로는 전문가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된거죠..??"


"원래 제가 좀 글로 터득하는 타입이라...
 이론은 빠삭한데 실습에서는 좀 약한...? "



남준의 쑥스러운 대답에 얼른 태형이 말을 보탰다.
 


"형한테는 제가 언제든 열심히 은혜를 갚을 준비가 되어있는데, 사실 형이 연애 생각이 진~~짜 없어요.. 

그거 아시죠..?
우리 형 마음에는 엠앤엠즈 뿐입니다... ㅎㅎ"



 남준과 태형은 화면을 보고 함게 하트를 날렸다.   




"와.. 남준씨의 엠앤엠즈에 대한 사랑은 
유명하죠..

그럼 분위기 너무 좋은데요~
 각설하고, R&V 노래를 한번 들어볼까요...?
 '네시' 입니다."


카페 중앙에 있던 작은 무대에 남준과 태형이 섰다.





어느 날 달에게
길고긴 편지를 썼어
너보다 환하진 않지만
작은 촛불을 켰어

어스름한 공원에
노래하는 이름모를 새
Where are you
Oh you
왜 울고 있는지
여긴 나와 너 뿐인데
Me and you
Oh you

깊은 밤을 따라서
너의 노랫소리가
한 걸음씩 두 걸음씩
붉은 아침을 데려와
새벽은 지나가고
저 달이 잠에 들면
함께했던 푸른빛이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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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난 적당히 살아가
발맞춰 적당히 닳아가
태양은 숨이 막히고
세상은 날 발가벗겨놔
난 어쩔 수 없이 별 수 없이
달빛 아래 흩어진 나를 줍고 있어
I call you moonchild
우린 달의 아이
새벽의 찬 숨을 쉬네
Yes we're livin' and dyin'
At the same time
But 지금은 눈 떠도 돼
그 어느 영화처럼 그 대사처럼
달빛 속에선 온 세상이 푸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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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략]


"와.. 좋은데요.. 
서로 다른 목소리의  조화가 너무 감미롭습니다."



세호가 자리로 돌아오는 남준과 태형을 반겼다.



"마침 간식이 나오는 군요~ 
시원한 아아한잔 드시고 케이크도 맛보시죠..?"



남준의 얼굴에 화기가 돌다가 멈췄다. 



"아, 근데 제가 다이어트 중이라..."



남준의 말에 태형이 씨익 웃는다. 



"맞다 형.. 그랬다 다이어트한댔지... 음.. 

그럼 형은 못 먹으니까..
형이 이거 나 먹여줄래..?"



태형은 포크로 케이크를 푹 뜨더니 남준에게 내밀었다.



"야, 이..!!!"



뭐라고 하려던 남준은 잠시 진정하더니, 
태형의 입에 티라미수를 가득 우겨넣었주었다. 

세호는 잠시 어이없어하며 둘의 모습을 지켜봤다.



"아니, 절친이라고 하셨는데 이게 어찌된 일이시죠...?


"아.. 네네 ㅎㅎ 자주 있는 일입니다.. ㅎㅎ 

그런데 태형이는 진짜 다이어트를 안해요.. 
참 불공평하죠..?"



남준은 울상짓자 
태형은 반대로 악동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어갔다.



"그건 그래요.. 전 원래는 살이 잘 안쪄서.. 

 가끔 남준형이 다이어트 한다고 할 때 놀리면..
 울상짓는 형이 너무 귀여워서요..ㅎㅎ"


"후후후... 두분 지금 살짝 원수지간 같긴 합니다만,
사실 친해야만 이런 티키티카가 생기긴 하죠.."


"그렇죠..ㅎㅎㅎ

사실 이 친구가 이렇게 말해도,

평소에 엄청 잘해요..
잘 챙기고 연락도 늘 먼저하구요..“




남준이 쓴웃음을 지었다.



"하하하, 알엠씨 자제력이 정말 대단하신데요.. ㅎㅎ 

저는 솔직히 다이어트 중이었어도 
이런 상황에서는 그냥 한 입 먹었을 것 같은데.. 
존경스럽군요!!"



세호가 앞에 있던 케이크를 보며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자, 그럼 슬슬 마무리해야할 시간이 되었는데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있을 R&V의 활동 계획에 대해 좀 이야기해볼까요...?"


"네~ V씨.. 저희 음악 방송이 더 예정되어있죠?"


"그렇습니다. 
그리고 연말에 소극장 공연도 하고 싶은데요, 
알엠씨 크리스마스 때 시간 좀 내주시죠!"



태형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연말 소극장 합동 공연은 두 사람이 바라는 바였지만, 남준의 소속사가 소극적이었기에, 밀어붙이고자 둘이 작정하고 이야기한 부분이었다.



"넵! 물론이죠, 태형씨 :)

그동안 관객들과 가까이 하는 공연이 
늘 부러웠는데 이번에 꼭 가까이에서 만나겠습니다.."



"아, 두 분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소극장에서 듣는다면 올 크리스마스가 정말 아름답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여러분 생각보다 연말이 몇달 안남았습니다!! 
연말에 있을 R&V 공연 꼬옥 챙겨주시길 바랍니다!"



둘의 공연이야기를 마지막으로, 게릴라 데이트는 마무리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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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9 끝!



남준이 이야기는 메인이 아니어서 생략을 많이 했는데 이쉬운 마음에 준비한 회차였습니다...




오늘 나왔던 이야기 중, 
이전 이야기에 대한 부분 출처입니다.. ㅎㅎ

과자들고 이야기 들으러 온 남준이 >> 
에필로그 2

석진에게 랩으로 자기소개 하는 남준이>> 
#3-3 말로만 듣던 남준이형

고등학교 때 작업하던 "네시" 스포>> 
#5-2 남준형네 동아리



그나저나 

R&V 또 보고 싶다.. ㅎㅎ
뭣 좀 내줬으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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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에필로그에서 뵈요💜
손팅 부탁드려요!!!!

*모든 이야기는 작가의 머릿 속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무단 복제 및 배포를 금합니다. 

 ©️ 내 머릿속에 지진정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