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Jimin, un ragazzo di campagna

05 | Han Y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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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ㅣ한예나








“그런 거 아니에요, 선배.”

“그래? 근데 이 꼬마는 누구?”

“… 저 말 하시는 거예요?”

“응, 너.”

“전 꼬마가 아니라, 어제 전학 온 윤아영인데요.”

“음~ 그래?”

“반갑네, 나는 3학년 한예나.”

“아… 네.”

예나는 아영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아영은 그 손을 무시하고는 아무렇지 않게 휴대폰을 바라보았다. 예나의 손은 민망하게 허공으로 떨어졌고, 예나는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아 억지로 웃으며 아영에게 말했다.

“우리 다음에 또 보자, 아영아?”

“뭐야… 기분 나쁘게.”

“하하… 나는 이만 가볼게!”

“아영아, 우리도 이제 들어가자.”

수업이 전부 끝나고 하교 시간이 다가올 때, 지민과 아영은 복도 창가 쪽에서 마주보며 대화하고 있었다. 둘에게 누군가가 다가오고 있었지만 둘 다 알지 못 했다.

“오늘 등교 같이 못 했으니까, 하교는 같이 해.”

“그래라.”

“아, 내 앞에서는 좀 웃어 주라니까~“

“웃으면 뭐해줄 건데?”

“뭐… 해줄 게 있나?”

“안 해주면 안 웃을래.”

“아… 좋아하는 거 사줄게!”

“진짜?”

“너무하다.”

“근데 너는 왜 이렇게 내가 웃는 거에 집착해?”

“그냥… 웃고 다니면 좋잖아, 예쁘고.”

“뭐야… 너 나 좋아해?”

“흠, 아닐 걸?”

“아, 놀래라… 그걸 선배가 어떻게 알아요?”

“다 아는 방법이 있지, 어쨌든 너는 아니야.”

“아, 그래요.”

“박지민 내가 좋아하는 거 사준다며, 얼른 가자.”

“어? 응!”

예나를 내버려두고 아영과 지민은 자리를 떴고, 예나가 보이지 않는 곳까지 갔다. 그렇게 예나가 보이지 않는 걸 확인한 아영은 지민에게 말했다.

“나 저 선배 싫어, 별로야.”

“응? 예나 선배?”

“응, 뭔가… 그냥 싫어.”

“푸흡, 왜?”

“그냥 기분이 나쁘다고 해야하나… 싫다고 하면 그렇구나 해.”

“얘들아~ 둘이 뭐해?”

“인기척 좀 내고 다녀라…”

“나 완전 쿵쿵 거리면서 왔는데…?”

“누가 쿵쿵 거리면서 오라고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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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웃었다!”

“왜 다들 내가 웃으면 놀라?”

“네가 하도 안 웃고 다니니까 그렇지, 좀 웃고 다니라니까!”

“그래야 기분도 좋아지지.”

“기분이 좋아지기는 무슨… 안 좋은 상황에서도 웃고 있는 게 더 이상하지.”

“웃긴 상황에서 정색하고 있는 것도 이상하거든요?”

“여기까지 하고, 내가 오늘 제대로 학교 구경 시켜줄게!”

“그래.”

그렇게 둘은 학교가 끝나고 전과 같은 상황에 반복 되지 않게 학교를 빠르게 둘러 보았고, 어느새 마지막인 무용실까지 오게 되었다.

“여기는 무용실, 이미 알고 있지?”

“무용… 한 번만 보여주면 안 돼?”

“어?”

“보고싶어서 그래, 한 번만 보여줘.”

“음… 그래, 보여줄게.”

지민과 아영은 무용실 안으로 들어갔고, 이번에는 사람이 있다는 걸 표시하기 위해 불도 환하게 켜놓았다. 지민은 탈의실에서 가방 안에 들어있는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는 나왔고, 아영은 박수를 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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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뭔가 막상 하려니까 부끄러운데?”

“공연 안 나가봤어?”

“많이 나가봤지.”

“그럼 괜찮잖아, 심지어 여기 관객은 나 하나인데?”

“그거랑 이거랑 같냐…”

“다를 게 뭐 있어, 그냥 편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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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은 노래를 재생시킨 순간 눈빛과 표정이 확 바꾸었고, 아영에게 무용을 선보였다. 아영은 처음 보는 지민의 모습에 넋을 놓고는 쳐다보았다. 아까 부끄러워하던 지민의 모습은 어디갔는지 당당하게 춤을 추었다.

무대가 끝난 후 아영은 박수를 쉴새없이 보냈고, 지민은 시작하기 전과 같이 부끄러워 하며 머리를 긁적였다. 아영은 그런 지민을 신기해하며 대단하다고 느꼈다.

“잘 하는데?”

“우와, 지민이 되게 잘 한다!”

“… 뭐야?”

“선배? 언제부터… 보셨어요?”

“음… 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완전 잘 하더라, 멋있었어!”

“내 이상형이 춤 잘 추는 사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