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Jimin, un ragazzo di campag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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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ㅣ남자친구








“어? 나윤! 왜… 같이 와?”

“아, 화장실 앞에서 부딪혔는데 꽤 잘 맞아서 얘기 하면서 왔지~“

“아… 그렇구나.”

“… 박지민, 우리 아직 갈 곳 많아.”

“우리는 이만 갈게, 다온이는 나중에 또 보자.”

“응, 잘 가!”

지민과 아영이 가고, 나윤은 아영과 손을 잡고 아영에게 끌려가는 지민을 보며 애매한 표정을 지었다. 다온은 그런 나윤의 표정을 보지 못 하고 해맑게 둘이 잘 어울린다며 떠들고 있었다.

“잠시만, 아영아… 어디 가는 거야?”

“그냥 따라와, 조용히.”

“… 그만해.”

“어?”

“이렇게 스킨십 하면서 사람 마음 흔드는 거 그만하라고, 네 마음은 잘 알겠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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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가, 내 마음을 어떻게 아는데?”

“너 나 안 좋아하잖아, 그런데… 이렇게 손 잡으면서 헷갈리게 하지 말라고.”

“그걸 너가 어떻게 알아, 난 아직 고백에 대한 답 안 했어.”

“그럼…”

“아, 나도… 너 좋아한다고.”

“진심이야…?”

“안 믿을 거면 믿지 마라, 뭐…”

“귀엽네.”

지민은 피식 웃으며 아영을 향해 귀엽다고 말 했고, 아영의 얼굴과 귀는 점점 빨개졌다. 지민은 부끄러워하는 아영이 귀여워 입꼬리가 계속 올라갔고, 입꼬리를 겨우 진정 시키며 말 했다.

“부끄러워? 얼굴 완전 빨개졌어.”

“뭐래, 진짜…”

“나는 너가 나 싫어해서 대답 안 한 줄 알았어.”

“나한테도 생각할 시간을 좀 줘야지, 그렇게 훅 들어오면 나 보고 어떻게 하라고…”

“미안, 너가 너무 좋아서 그랬어.”

“… 아무렇지 않게 사람 죽이네.”

“응? 무슨 소리야?”

“너 때문에 내 심장이 미친 것 같아.”

“… 응?”

“아, 설레서 죽을 것 같다고… 그것도 못 알아듣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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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들었는데 모르는 척 한 거거든?”

“… 너 웃지마.”

“왜~“

“심장 터질 것 같아, 너무 빨리 뛰어.”

지민은 아영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장난스레 웃었고, 아영은 터질 듯 빠르게 뛰는 심장을 부여잡고는 지민의 눈을 피했다. 그런 아영의 눈을 계속 마주치려 노력하는 지민 때문에 아영의 얼굴과 심장은 터질 것 같았고, 먼저 가겠다며 아영은 빠르게 나아갔다.

“나, 나 먼저 갈래…”

“아, 왜~ 같이 가!”

지민과 아영이 계속 걸어 다니다 보니 다리는 점점 아파왔고, 지민은 갑자기 멈춰서서 아영을 쳐다봤다. 아영은 그런 지민이 의아했고, 지민은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다리 아파…”

“호텔 가서 바로 눕자, 나도 다리 아파.”

“음… 나 물어볼 거 있는데.”

“응, 뭔데?”

“이제 내가 아영이 남자친구야?”

“무슨 그런 걸 묻냐… 당연하지.”

“인생 다 살았네, 죽어도 여한이 없다.”

“뭐래~ 호텔이나 빨리 가자, 나 다리 아파.”

“우리 아영이 다리 아프면 안 되지, 빨리 가자.”

“너… 그런 말 나한테만 하는 거지?”

“당연하지, 아영이 한정이야.”

“친구일 때는 몰랐는데, 완전 오글거려 박지민.”

“그래서… 싫어?”

“아니, 완전 좋은데.”

“아영이도 의외로 표현 많이 하네?”

“나 그렇게 무뚝뚝 하지는 않거든?”

“음… 많이 무뚝뚝한데.”

“아, 너 혼자 와.”

“아아, 미안해.”

“이제 호텔 갈 거지?”

“당연하지, 지금 엄청 힘들어.”

“어? 힘들다고 안 하기로 했으면서!”

“어… 나 완전 팔팔해, 더 돌아다녀도 될 것 같아!”

“그래? 그럼 쇼핑 좀만 더…”

“그, 오늘은 그냥 호텔로 가는 게 낫지 않을까? 너도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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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렇게 힘든데 설마 더 돌아다니겠어? 빨리 가자, 나 힘들어.”

지민과 아영은 호텔로 와 각자 씻은 후 옷을 갈아입고 침대에 누웠다. 그렇게 마주보고 누워 웃으며 얘기를 하는데 지민의 전화 벨 소리가 울렸고, 누구의 연락인지 확인한 지민의 표정이 굳어졌다.

“누구지? 이 시간에 전화 할 사람이 없는데…”

“누군데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