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a vera chiacchierata tra otto fratelli! No, non è una chiacchierata.

톡 248


 
 
나는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로 오빠들이 참가하는 모든 종목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틈새를 노리고 오빠들을 공략하는 여자선배들도 모두 떼어냈다. (흐뭇)
 
 
"돼지야. 정신 차려."
 
 
"돼지 아니야!"
 
 
"그럼 뭐야."
 
 
꾸잇꾸잇이야. 정국오빠의 놀림에 내가 꾸잇꾸잇이라고 답하자 정국오빠가 그런 내가 귀엽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으며 자신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게 만든다.
 
 
"정국이오빠."
 
"응."
 
"근데 막 잠이 온다."
 
"자면 돼지 누가 훔쳐간다."
 
"누가 훔쳐가?"
 
"훔쳐갈 사람은 많은데. 자도 돼."
 
"왜?"
 
"오빠가 지켜줄게."
 
 
그러니까 맘 편히자. 정국오빠의 오빠미에 감탄하며 솔솔 몰려오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잠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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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사람들이 보는 눈을 의식해서 석진이 여동생을 업고 집으로 향했다. 곤히 잠들어 있는 여동생은 깨어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정말 잘 잔다. 우리 몰랑이."
 
"술을 그렇게 급하게 먹었는데 잠이 안 올 리가 있나."
 
 
정국과 지민이 애틋한 눈길로 석진의 등 뒤에 업혀서 잠들어 있는 여동생을 바라본다.
 
 
"야. 다 비켜!"
 
 
때마침 하교하신 윤기가 석진의 등에 업힌 여동생을 발견하고 목소리를 죽인다. 윤기가 형인데도 불구하고 이때만큼은 세 남자 모두 윤기에게 따가운 눈길을 보낸다.
 
 
"돼지 깰 뻔 했잖아."
 
"미안해."
 
미안하다는 말을 잘하지 않는 윤기도 이번만큼은 사과를 하며 조심스럽게 여동생의 잠든 모습을 바라본다.
 
 
"진짜 누구를 닮아서 이렇게 예쁜 걸까."
 
 
우리 아가는. 윤기의 애정어린 말투에 태형이 자신있게 자신을 가르켰지만 윤기의 손바닥에 의해 밀려나고 말았다.
 
 
"오늘 아가 많이 귀여웠는데. 직접 못 봐서 아쉽다."
 
역시 대학을 가야 돼. 대학. 오늘부터 밤샘 공부한다. 대학합격 의지가 투철해지는 윤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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