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a vera chiacchierata tra otto fratelli! No, non è una chiacchierata.

Talk117

톡117.


 


 




평소보다 추운 날씨에 몸을 오들오들 떨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떡볶이 코트도 이 추위를 이겨내지 못하는 구나. 옷깃을 더욱 여미고 바닥으로 시선을 둔 채 걸어 나가는데 누군가의 익숙한 운동화가 눈에 들어온다.



"태형오빠?"


"공주, 발견."


씨익- 특유의 네모입을 그리며 웃는 태형오빠의 모습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태형오빠를 올려다보자 태형오빠가 내 옷차림을 살피더니 살짝 인상을 찌푸린다.



"공주, 안 추워?"


오늘 같은 날 떡볶이 코트는 너무 춥잖아. 태형오빠는 바들바들 떠는 나를 지켜보다 자신이 입고 있던 롱패딩을 벗어 나에게 입혀준다.



"오빠, 오빠 춥잖아. 감기 걸려. 나 괜찮으니까 입어."


내가 옷을 벗어서 태형오빠에게 주려고 해도 태형오빠는 다시 나에게 패딩을 입혀 지퍼까지 올려주고는 추위에 코가 빨개진 채 만족스러운 얼굴로 나를 마주본다.



"오빠는 천하무적이거든. 우리 공주님 지키는 왕자님이잖아?"



벌써 코를 훌쩍거리는 것 같은데. 한다면 하는 태형오빠의 고집을 알기에 빨리 집에 가자며 태형오빠의 손을 잡아 끌었다.



"히히- 우리 공주랑 손 잡았다."


우리 공주 손 왜 이렇게 차! 이리 줘 봐. 태형오빠는 내가 먼저 손을 잡은 것이 기분이 좋았던 건지 내 손을 자신의 커다란 손으로 감싸 입김을 호호 불어준다.



"오빠, 감기 걸려. 빨리 가자니까."


"오빠는 건강해서 감기 안 걸리지만."


우리 공주는 약하잖아. 아프면 안 돼. 그럼 오빠가 많이 슬퍼요. 매번 바보같다고 태형오빠를 놀리긴했지만 이럴때면 누구보다 든든한 다정한 오빠다.

 

푸에취- 결국 태형오빠는 감기에 걸렸다. 히이잉- 공주야, 오빠 기침이 막 나고 콧물이 막 나고.. 태형오빠가 징징대며 나에게 다가오려 하자 호석오빠가 태형오빠의 뒷덜미를 잡아챈다.



"어허- 태형이 쪼꼬미한테 접근금지."


"왜? 왜? 내가 왜 공주한테 접근 금지인데?"


"아가, 감기 걸리게 만들 거냐?"


다 나을 때까지 접근금지다. 윤기오빠의 칼 같은 금지 통보에 태형이 오빠가 울상을 지으며 나를 바라본다. 안쓰러운 마음에 태형이오빠에게 가려고 하자 가만히 있던 지민오빠가 나를 덥석 껴안더니 태형오빠 보란 듯이 볼을 부빈다.



"우리 몰랑이는 오빠랑 같이 놀아요-"


"싫어! 공주한테 갈 거야! 갈 거라고!"


얘들아. 저거 치워. 윤기오빠의 말 한마디에 남준오빠와 정국오빠가 기다렸다는 듯이 태형오빠를 태형오빠의 방으로 연행했다. 공주야아아아아- 애처로운 태형오빠의 외침만이 집 안을 가득 울렸다.


Storie popolari tra i fan di Su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