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a vera chiacchierata tra otto fratelli! No, non è una chiacchierata.

톡 247


 
 
 
원래 목적은 석진오빠를 지키기위해서 온 게 맞는데 지금 상황이 한참이나 잘못 돌아가고 있다. 석진오빠는 이왕 내가 여자친구이니 여자선배들의 관심이 쌍둥이오빠들과 정국오빠에게로 몰려 간 것이다. 석진오빠의 곁에 붙어있으면서도 오빠들이 신경쓰이지 않을리 없다.
 
 
"정국아. 한 잔 해. 김치전에는 막걸리지."
 
 
"아, 저 술 별로 안 좋아해서."
 
 
"그래도 기분이잖아."
 
 
또 내가 출동하지 않을 수가 없군. 내가 정국오빠에게 막걸리를 강요하는 여자 선배의 손에 들린 막걸리를 단숨에 들이켰다.
 
 
"캬. 시원하네요."
 
우리 정국오빠가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체질이라. 자제 해주시겠어요?
 
 
"그쪽은 석진오빠 여자친구 아니였어요?"
 
"정국이오빠는 제 친오빠거든요."
 
"아, 그렇구나."
 
 
그래, 이렇게 정국이오빠는 친오빠로 설정을 하면 되는 것이었어. 이번에는 쌍둥이 오빠들인가. 쌍둥이오빠들을 사수하러가려 했는데 내가 막걸리를 단숨에 들이키는 모습을 본 건지 태형오빠와 지민오빠가 내 양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 김치전을 먹여준다.
 
 
"그렇게 덥석 덥석 술마시는 거 아니라고 했지."
 
"속 상한다. 우리 몰랑이."
 
"그래도 정국오빠한테 자꾸 술 맥이려고 하잖아. 저 여자가!"
 
 
내가 홧김에 방금 전 정국오빠에게 술을 강요했던 여자를 가리키자 지민오빠와 태형오빠가 내 손을 내리게 만든다.
 
 
"우리 공주가 벌써 취했나?"
 
"공주가 취했겠어? 왕자님은 취했어?"
 
"난 술 안 마셨는데."
 
"그럼 공주도 안 취했어."
 
뭐야. 엄청 귀엽잖아. 태형오빠는 내 이상한 술주정에 내가 귀엽다는 듯 볼을 살짝 건드린다. 태형오빠의 눈동자에서 꿀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던 여자선배들이 다급히 석진오빠에게로 간다.
 
 
"석진아. 너 여자친구 저렇게 놔둬도 돼? 이러다 너 여자친구 뺏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은 안 뺏길거니까 걱정마세요."
 
 
"오늘은 안 뺏긴다니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석진오빠는 이해못할 말만 남기고 김치전을 구워 쌍둥이 오빠들과 내가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여자선배의 속만 부글부글 끓어오를 뿐이다.
 
 
.
.
 
 
[몰랑이는 누구꺼?]
 
 
"몰랑아."
 
"웅."
 
"몰랑이는 누구 거야?"
 
"지민오빠만 나 몰랑이라고 부르잖아."
 
"그렇지."
 
"그럼 우리 지민오빠 거!"
 
내가 지민오빠의 품에 폭 안기자 오빠미소가 폭발하는 지민오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