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 interrotta] per te, da me

_7월 13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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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you, form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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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토요일



오늘은 아버지의 생신이셔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오셨다..
근데도 난 기분이 안좋았다
엄마한테 혼났기 때문이다
뭐, 매일 혼나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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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나한테 말했다,

"아빠 생신 상 준비해"

하지만 내게도 자유가 필요했다
더군다나 고딩인 나에게는 엄마의 그런 말이
짜증나기 일쑤였다

나도 그냥 그저 평범한 사람처럼,
그저 평범한 어린 아이처럼
그냥 짜증도 내고 싶고, 그냥 감정을 표현하고 싶다

그런 마음이 너무 컸던 터라,
나는 표현하면 안되는데, 표현해버렸다

그래서 어머니께 꾸증을 들었고,
표현하지않는, 마치 로봇같은 존재가 되어버리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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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할아버지의 말씀 한 마디에 나는 말을 뒤이을 수 없었다

"은비 너는 요세 웃지도 않고, 무슨 일 있냐?"

없다고도, 있다고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어머니와 할아버지의 눈치만 본 후
반찬을 나른다며 적당히 자리를 피했다

그리고 마음은 절대로, 절대로..
쉽게 보여주지 않기로, 누구에게나 보여주지 않기로
결심했다.

또 오늘, 이로써 한 번 더 몸소 깨닫게 됬다...
난 예원이가 없으면 안돼고,
난 예원이가 없으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란 걸...

"예원아, 다시 돌아와줘,,
보고싶다, 예원아"


밤하늘을 바라보며 말하는 나의 팔에는
곧게 뻗어진 붉은 실이 점점 위로갈 수록
길게 뻗어가며 그려지고 있었고,

휴지 한 두 개가 붉고도 진하게
물들어 가고있었다.

이게 오늘 밤의 마지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