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o amore se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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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나갔다올게. "




" ..또요? "




" ..요즘 사건들이 많이 생기나봐..ㅎㅎ "


" 좀 늦을 거 같으니까 먼저 자. "





" ...네. "




쪽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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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해. "






요즘 들어 무슨 일이 있는 건지 계속 밖에 나가 늦게 들어온다.
꿀같은 주말이고 평일엔 밤 아니면 못 만나니 이 주말엔 같이 붙어있어도 모자랄 판이였다.


분명 일이 많아서 로펌에 간다곤 하지만 전혀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 매일 야근은 누가봐도 에바지,,,


그래도 사랑한다는 소리에 걱정따윈 바로 날라간다. 이 나이에 어리광 부리는 것도 그러니 오빠를 믿기로 했다.






" ...오전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혼자 보내란 말이지..? "



" ..혼자 있는 거 외로운데.. "



" 나가서 놀아야겠다. "



그렇게 여주도 집을 나섰다.


















" 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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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이제 왔냐? "




" 미친.. 너 지금 그러고 기다린 거야?? "



" 뭐. "



" 씹.. 개쪽팔려. "




" 죽을래? 너 30분이아 늦게 온 거 기다려줬더만. "


" 너 더 늦게 왔으면 그냥 집 갔어. "




내 유일한 친구 정국이...

저번 일때문에 좀 서먹서먹했지만 몇년지기 친구인데 사이는 다시 원상복귀가 되었다.

정국이도 이제 정말 안 좋아한다고 그래서 나도 편하게 지내고 있다.





" 이 꿀같은 주말엔 아저씨랑 부둥부둥 안고 있어야해서 놀자고 한날 거절한 게 누군데 이렇게 나왔냐. "




" ..몰라. 자기 말로 일이 많대. "



" 근데 내 생각은 달라. 아니면 좋겠지만.. 무슨 일인지 말도 안 해주고 나간거면 여자말곤 없어. "




" 뭐래, 아저씨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



" 나도 알아, 아저씨가 나 사랑하는 거. "



" 근데 여자에 감이라는 게 있잖니, 이 빙구야. "





" 분위기 완전 다운이네. "


" 이 오빠가 오늘 텐션 업 시켜준다, 알겠냐? "



" 눼눼;; "



역시 몇년지기 친구는 친구인가 보다.

어쩜 날 이렇게 잘 알고있는지 놀라웠다.


정국이랑 노니 시간은 훌쩍 흘러갔고, 오빠 생각이 안 날 만큼 재미있었다.






" 덕분에 잘 놀았다, 역시 너밖에 없어. "



" 알면 잘해, 바보야. "




" 어차피 아저씨 늦게 오니까 내가 데려다줄게. "




" 됐어, 오늘 너무 널 힘들게 했어. "



" 지금 7시야, 겨울이라 금방 해 지잖아. "



" 15분만 가면 되니까 같이 가. "



" ...고맙다. "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거의 절반쯤 왔을 때,




" 겨울이라 춥긴 춥다.. 손이 진짜 시려워. "




" 멋부린다고 또 짧게 입고 나온 거 봐. "


" 잠바라도 벗어 ㅈ... "






" 야, 윤여주. "


" 보지마, 울지도 말고. "




" ㅇ..야.... "



" 괜찮아, 아무것도 아니야. "




진짜 개같은 게 김태형이랑 저번 박세희인가 뭔가 하는 사람이 손잡고 걸어가는 거 있지.

그래, 친하니까 만날 수도 있지.

그래, 손잡는 거까진 괜찮지.


근데 왜 만난다고 얘길 안 해준 거냐고.
괜히 오해하게.





" ..역시 바람이 맞구나. "



" 일주일 전부터 만나더만 난 이제 안 거고.. "




" 아니야, 바람일 리 없어. "



" ..너가 뭘 알아. "



" 같은 남자니까 알아."


" 아저씨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널 얼마나 아끼는지. "



" 아저씨 바람 필 사람 아니잖아. "





" 아저씨 이런 사람 아닌 거, "





" 너가 제일 잘 알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