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현 : ...? 왜 그래 또.
동민 : 그게... 걔랑 손이 슬쩍 닿은 거 같긴 한데...
동현 : 그리고?
동민 : 날 보고 씩 웃기도 하고...
동현 : 오이~
동민 : 진짜 예쁘더라... 내가 미쳤나 봐...
동현 : 넌 원래 미쳐 있었...
째릿-
동현 : 아 쏘리 쏘리ㅋㅋ
동민 : 근데 여기부터가 문제야.
동현 : 응?
동민 : 네가 걔랑 팔짱 끼더라?
동현 : 어... 그게...
동민 : 괜찮아. 그냥 사정이 있다고 생각하고 신경 안 쓰기로 했어.
동현 : 그거 방송부 쌤이 사진 한 장 찍어오래서 눈에 보이던 아무나랑 같이 찍은 거야. 오해하진 말아주라ㅠㅠ
동민 : 그냥 확 한 번만 질러나 볼까?
동현 : 하나도 안 듣고 있네... 근데 걔가 누군데 이래??
동민 : 아 돌아버리겠다!!!!
동현 : 에효...
동민 : 근데도 걔가 너무 좋고... 걔 눈, 코, 입 그리고 말장난까지 전부 다 좋은 걸...
동현 : 너만 그런 거 같은데. ... 미안.
동현은 동민의 눈치를 슬쩍 보고는 다시 사과했다.
(다음 날)
동민 : 김동현...
동현 : 왜 또. 걔 때문?
동민 : 걔가 나 나쁜 놈으로 보면 어떡하지? 내가 애들이랑 두루두루 다 친하니까 늑대로라도 오해하면??
동현 : 아오 그걸 왜 나한테 묻냐고;;;
동민 : 이런 거 말할 수 있는 게 너 밖에 없잖아ㅠㅠ
동현 : ? 근데 그 책은 뭐임?
동민 : 아, 이거...?
동민은 아까 도서관에 갔다 와서부터 품에 꼭 안고 있던 책을 뒤로 숨겼다.
동현 : 사랑 공부?
동민 : ...
동현 : 이 바보야ㅋㅋ 그냥 말하면 되지 뭘 공부까지 하고 그러냐ㅋㅋ
동민 : 아 비웃지 마! 나 진지하다고...!
(몇 주 뒤)
동민은 거의 매일 동현한테 고민을 털어놨고 동현은 곧 질릴 줄 알았지만 드라마를 보듯이 계속 듣게 되었다.
동민 : 오늘 또 문제 생겼어 미친...
동현 : 뭔데 뭔데??
동민 : 이 감정이 처음은 아니거든? 걔 첨 봤을 때랑 같은데... 이번엔 좀 달라. 숨도 못 쉬겠어... 아 돌겠다고 진짜...
동현 : 그냥 돌아라;;;
동민 : 왜 날 안 보지? 내 눈, 코, 입... 아, 그리고 말장난까지 어때? 괜찮지 않나...?
?? : 좋아.
동민 : 응?
하나 : 좋다고 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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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에 너무 갑작스럽죠? 보넥도 노래 듣다가 진짜 갑자기 생각나서 급하게 만들어 써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