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1
눈을 뜨니 보이는 하얗지만 낡은 천장.
“여기가…어디지?”
그리고 하얀침대에 누워있는 나.어딘지 모를 곳에서 눈을뜨니 눈 앞에 보이는 건 온통 하얀색뿐이다.하얀 벽과 천장,그리고 하얀 가구들.하지만 조금씩은 낡은.
창문하나 없어 조금은 답답한 그곳에서 난 이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인지를 판단해보려 했지만,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억이 나는 건 딱 하나.난 경찰이었고,나는 김태형을 찾고 있었다.
“일어났어?”
“김태형?”
“이쁘네”
“나 한테 무슨 짓 했어.”
“걱정마.아무것도 안 했어.”
“여기 어디야?당장 내보내 줘.”
“…눈을…그렇게 뜨면 안되지.”
“뭐?”
“눈을 그렇게 뜨면 내가 널 혼내고 싶어지잖아”
라고 말하며 김태형은 내 이마에 총을 겨누었다.
“미친새끼…”
“난 너의 그런 거친 모습이 좋아.근데 나한테까지 거칠어지면 내가 좀…화가나겠지?그러니 넌 되도록이면 나한테 충성을 다해.뭐,사랑하면 더 좋고.”
“미친놈.내가 너한테 왜 그래야하는데?”
“ㅎ그래 뭐.나도 사랑하는 사람을 이렇게 빨리 죽이고 싶진 않아.넌 좀 더 내 곁에 두고싶거든.”
“소름끼치는 소리 하지마.”
“ㅎ 배고프지? 밥 갔다줄게 기다려.”
“아악!!!!!!”
김태형이 나가자마자 난 김태형이 나간 문을 향해베개를 던지며 소리 질렀다.
“여기서 나가야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