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vrei farlo o dovrei farlo?

Ep. 03 _ Dovrei farlo o dovrei farlo?





“야 이여주, 너 취했어?”


“응? 아, 아냐아냐. 나 안 취했ㄷ..”


“야야 너 취했어. 확실해.”


“아니 안 취했다니까아?”


“응, 취했어~”


“아니.. 안 취했다고오…”


“발음 꼬이는 거 봐라, 너가 안 취한거면 혀에 쥐난 거 아니냐?”


“촴 나..


”야 폰 줘 봐, 니 남친 불러줄게.“


”야 걔가 오겠냐..? 걘 내가 오늘 술 마시는것도 모를껄?“


“왜 몰라? 말 안 했어?”


“했지, 근데 듣는 척도 안 하더라..”


“헐.. 걘 진짜 왜 그러냐?”
“그래도 폰 줘 봐, 혹시 모르잖아.”


여주는 머리론 안 올거라는 걸 알지만 마음으로는 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친구에게 폰을 줬다.


“야 근데 내가 전화 걸어도 되는ㄷ…”


“이럴 때 좀 취한 척도 해야 걱정 돼서라도 올 거 아니야!”


“아 그러네?”


뚜루루루 …

뚜루루루 …

뚜루루루 …


“..ㅇ,이 새끼 왜 안 받냐;;;”


“…거 봐, 내가 안 받을거라고 했잖아.”
“미안하다; 괜히 내가 걸어보자고 해서..”


“아니야.. 괜찮아…”


“데려다 줄까? 남친이 데리러 온대, 너 데려다 주ㄱ…”


“아니야, 괜찮아. 열 받아서 술 다 깼다ㅋㅋㅋ 남친이랑 조심히 가고, 난 알아서 갈게.”
“우리 집 여기 바로 앞이잖아.”


“진짜 괜찮아?”


“어~ 괜찮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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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잉 _




너에게 온 답은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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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그렇지, 넌 이렇게 날 네 집으로 부를 때 말곤 답을 빨리 하지도 않지.
그럼에도 난 다시 희망을 품고 너에게 문자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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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대답에 실망 했는 지 넌 역시나 답을 하지도 읽지도 않는다.




여주는 비틀거리며 집으로 계속 걸어가다 자신도 모르게 울컥하는 마음에 근처 의자에 앉아 통곡하 듯 눈물을 흘렸다.




“흐으윽… 흐으.. 그게 그렇게 어렵냐… 흑..”




지이이이잉 _




그 때 여주의 핸드폰이 울렸다.




나는 그 와중에 나에게 전화 해 준 사람이 너이길 바라며 폰을 확인했다.




내 마음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너에게 온 전화가 아니였다.




전화 온 사람은 다름 아닌 정국이였다.




ㄴ“여보세요.”





ㄴ야 자냐?




ㄴ“아니…”




ㄴ잘 됐다, 야 내가 지ㄱ…




ㄴ“흐윽…”




네가 아니라는 사실에 눈물이 또 계속 흘러 나온다.




ㄴ..야 너 울어?




ㄴ“흑.. 아니..”




ㄴ아니긴.. 왜 우는데, 또 김태형 때문이냐?




ㄴ“또 아니야… 흐윽…”




ㄴ…아직까지 술 마시고 있었어?




ㄴ“흐윽…응…”




ㄴ어딘데.




ㄴ“00 술 집 앞에 있는 편의점.. 그건 왜..”




ㄴ거기 기다리고 있어, 지금 갈게.




뚝 )




정국이와의 전화가 끝나자 더 서러워졌다.
친구인 쟤도 저렇게 해주는데 내 남친이라는 넌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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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야 이여주.”




“흐윽…”




자신을 부르는 정국이의 목소리에 여주는 급하게 손으로 눈물을 닦았다.




“ㅇ,아…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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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 왔네..?ㅋㅋ”




“너 괜찮냐?”




“응 괜찮아. 미안하다, 갑자기 전화 받고 울어서.. 놀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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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고, 이거나 받아.”




정국이가 건네준 것은 다름 아닌 아이스크림이였다.




“…언제 이걸 사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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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술 마시고 나면 아이스크림 먹어야 하잖아.”
“최대한 빨리 달려오긴 했는데, 근데 녹았을지도 몰라.”




“…고맙다, 역시 친구밖에 없네.”




”…어휴….“




정국이는 여주 옆에 털썩 앉으며 여주를 조용히 바라만 봤다.




”오~ 야 안 녹았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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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먹어, 녹기 전에.”




지이이이잉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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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온 전화에 난 또 기대를 품고 전화를 받았다.




ㄴ“여보세요?”




ㄴ뭐 해.




ㄴ“…아이스크림 먹어.”




ㄴ뭐? 아이스크림?




ㄴ“정국이가 사다줬어, 덕분에 술 깨고 있어.”




ㄴ…거기 어디야. 내가 당장 갈게.




ㄴ“…됐어, 그럴 필요 없ㅇ…”




ㄴ넌 대체 왜 매번 걔랑 같이 있어?!!!




ㄴ“…뭐? 지금 너가 나한테 소리 칠 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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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내가 너한테 몇번이나 전화를 했ㄴ…”




여주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정국이가 여주의 전화를 빼앗아 대신 받았다.




ㄴ야, 데리러 올 거 아니면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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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너 어디야. 당장 얘기해.




ㄴ…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