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vrei farlo o dovrei farlo?

Ep. 06 _ Dovrei farlo o dovrei farlo?





Gravatar
“그래서 걔를 또 봐줬다고?”




“어..~”




“너 진짜 멍청한 거 너도 알지?”




“어 알지ㅋㅋㅋ”




“웃을 일이냐?”




“그럼 어떻게, 내가 걔 없이 못 살겠는데.”
“걔가 잡아줄 때 잡혀야지.”




Gravatar
“…왜 꼭 걔 옆에만 있어야 되는데?”




“응?”




“널 소중하게 대하지도 않는 놈인데 왜 계속 걔 옆에 있어야 되냐고.”




“그럼 어떡하냐~”




Gravatar
“다른 사람을 만나볼 생각은 없냐?”




“야 내가 무슨ㅋㅋㅋ”
“누가 날 좋아하겠니.”




“뭔 뜻이야?”




“솔직히 태형이가 나랑 만나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뭐?”




“태형이 인기 많은 거 알잖아~ 걔가 뭐가 아쉬워서 날 만나겠ㄴ…”




Gravatar
“김태형 만나고 자존감이 바닥이 됐네.”




“..어?”




“고딩 때는 그렇게 자신만만하던 애 어디갔냐? 너 지금 내가 아는 이여주 맞아?”




“…내가 그랬나?”
“야 됐고, 넌 어제 나 들어가고 태형이랑 안 싸웠지?”




“안 싸웠어. 난 그냥 집으로 갔어.”




“넌 태형이랑 대체 왜 싸운거야? 니네 둘 다 나한테 말도 안 해주고.”




Gravatar
“넌 몰라도 돼. 알아봤자 좋을 것도 없고.”




“야 그래도 니네 둘 싸움에 내 잘못ㅇ…”




Gravatar
“여주야.”




휙 _




“어? 뭐야? 왜 왔어?”




Gravatar
“너 데리러 왔지, 수업도 없는데 내가 여기 왜 왔겠어.”




“진짜로? 아니.. 왜?”




“왜라니? 남친이 여친 데리러 온 게 잘못이야?”




“아니.. 왜 안 하던 행동들을 하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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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동안 안 했던거지, 그 전엔 했었잖아.”




“어.. 그치;;”




“가자.”




태형이는 말과 함께 여주에게 손을 내밀었다.




여주는 태형이의 행동이 적응이 가진 않았지만, 옛날의 태형이로 돌아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피식 _
“어ㅎ 그래.”




여주는 기다렸다는 듯 태형이의 손을 잡았다.




“야 나 먼저 간다?”




Gravatar
“….”




Gravatar
“….”
“가자.”




태형이는 여주 손을 꽉 잡고 정국이를 무시한 채 자리를 이동했다.




/




“….”




“..여주야.”




“어?”




Gravatar
“어디 가고 싶은 곳 있어?”




“응? 가고 싶은 곳?”




“어, 우리 오늘 데이트 하자, 괜찮지?”




“데이트? 아 나 오늘 친구들이랑 약속…”




Gravatar
“..약속? 그래서 나랑 데이트 안 할 거야?”




“ㅇ,아니..ㅎㅎ..그래, 하자 데이트.”
“친구들이랑은 다음에 만나지 뭐…”




“그래, 친구들은 언제든 지 만날 수 있잖아.”




“…응…ㅎㅎ”




너도 그럴 수 있었잖아..




“그럼 난 친구들한테 연락만 좀 할게.”




“응. 그래.“




여주는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며 사과 했고, 오히려 친구들은 잘 됐다며 여주에게 데이트 잘 하라는 말까지 해주었다.




“친구들은 뭐래?”




“어.. 괜찮대, 데이트 잘 하래.”




“거 봐, 친구들은 다 이해해준다니까?”




“..너가 나랑 하도 데이트 안 하다 한다고 하니 애들도 잘 하라고 해준거지..”




“…뭐?”




눈치 _
“ㅇ,아냐… 미안.. 말을 잘못 했다…”




Gravatar
“…하….”




“…미안..”




“데이트는 어디로 가고 싶냐고.”




“음.. 그냥 카페나 갈까…? 너 피곤해 보이는데..”




Gravatar
“너 피방 가본 적 있어?”




“어? 아니? 가본 적 없는데.”





“그럼 나랑 피방 데이트 하러 갈래?”




“….”




“싫어?”




“아,아냐.. 그래, 가자..ㅎㅎ”




/




여주와 태형이는 피방으로 들어와 자리에 앉았고, 태형이는 바로 게임을 킨 후 게임을 했다.




“…”
“..저 태형아… 우리 같이 할 수 있는 건 없어?”




Gravatar
“너 컴퓨터로 뭐 할 거 없어? 너 하고 싶은거 해~”
“난 너한테 게임 같이 하자고 강요할 생각 없어.”




“집에서도 컴퓨터 하는데 여기서 뭐 해… 나 심심한데…”




“그럼 너도 게임 할래? 근데 너가 나랑 같은 레벨이 되려면 시간 오래 걸리는데.”




“….”
“그럼 다른 곳 가자.”




“아 왜, 너가 피방 가자며.”




“..그거야 너가 피방을 가고 싶어하길ㄹ…”




“하아…”




“….”




Gravatar
“여주야, 그래서 아까 내가 싫으냐고 물어 봤잖아. 니가 괜찮다며.”




“…어 그래… 미안해…”




- “널 소중하게 대하지도 않는 놈인데 왜 계속 걔 옆에 있어야 되냐고.”
- “다른 사람들 만나볼 생각은 없냐?”
- “김태형 만나고 자존감이 바닥이 됐네.”
- “고딩 때는 그렇게 자신만만하던 애 어디갔냐? 너 지금 내가 아는 이여주 맞아?”




“…..”




전정국 말이 맞다.. 최근 3년 동안 널 만나면서 내 자존감, 자존심은 바닥으로 곤두박질 났고, 나만 널 소중히 하고, 나만 너를 신경쓴다. 과거 고딩 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지금은… 네 눈치만 본다. 지금 너랑 나의 사이가.. 우리의 이 관계가 정말 맞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