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vita da fan di star05

저벅, 저벅



시끄러운 3학년 복도에 경쾌하게 울려퍼지는
한 발걸음 소리




"하....이 선배가...."
"장난을 쳐....?"






(몇시간 전)

선생님) "여주야 선생님 좀 도와줄 수 있을까?"


"?네 .."


선생님) "오늘 아침 선도 여주 담당이었잖아"

"근데 전...웅?"




"아아....그 선배요..."


'싸가지 바가지....(욕)'




선생님) "벌점 입력하려고 보니까"
"반 번호만 이상하게 썼더라고"





"네????"





선생님) "그리고 <나 찾아봐>"

"이렇게 써져 있었는데"

"무슨 일인지 알 수 있을까?"





"하하...."

'망할....처음부터 맘에 안 들어....'

"아무 것도 아니에요, 제가 선배 찾아올께요..."





선생님) "그래주면 고맙지. 자 이제 나가봐"




(꾸벅)



이렇게 된 일이었다






"그래서 몇반이더라...."


여주는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다행히 때마침 한 무리가 지나갔다.




그 3학년 6반 전웅 선배가.....


.


"아 3학년 6반이었구나"



"번호만 알아오면 되는건가...."



조금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3학년 6반으로 갔다.



콰앙!!!! 우당탕탕!!!



(흠짓)



한 끗의 차이로 의자가 여주 앞으로 내던져졌다.



"뭐야?"



반 안을 보니 역시나 쌈박질 하고 있는 선배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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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동안에 깨우지 말라고 했잖아 새ㄲ야..."



학생1) "ㅁ...미안....커헉!!!."



"씨ㅂ...미안할 짓을 애초에 하지 말던 가"



'그냥 쌩 일진이구만..?'

"아니 근데 왜 안 말려...?"


탁탁탁


여주는 재빠르게 들어가 웅 앞에 섰다



"뭐하는 짓이에요!"




(술렁술렁)

"야 쟤 큰일났다..." / "후배님 그러시면 안돼요"/ 

수근수근




웅이는 빠르게 뒤돌아보곤

미소 지었다



"어, 아가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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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고 싶어서 왔니?"





"전웅 선배님, 따라오시죠."

"헛소리 하지 말고요"




"아가가 그런다면, 뭐....가줘야지.."




웅이가 순수히 여주를 따라가는 모습에

다들 조금 놀라보였지만

여주는 아무렇지 않게 웅이 손목을 잡고

나갔다.




(다용도실)



"자, 선배 반 번호 제대로 쓰시죠"


"...ㅎ"

"손을 놔줘야 쓰지 아가야"



반부터 지금까지 손 잡고 온 걸 까먺고 온 여주



"아 죄송해요"(탁)

"그럼 빨리 작성해주세요, 점심시간 끝납니다"



"쳇...알았어...아가가 성질이 급하네 참"



(피식) 

"저 아가 아니거든요, 임여주라고요"



"그래요 아가~"(끄적끄적)


.


.

"자~ 다 썼다."

"근데 아가, 나 싸운건 반성문 쓰라곤 안 하네?"




"음...한 번 봐줄께요"

"왜요, 쓰고 싶어요?"




"에이~ 그럴리가...."

"단지.."




웅이는 한 발짝, 한 발짝 

한 마디마디마다 여주에게 가까이 걸어가더니

조용히 여주 뒤에 있는 벽에 손을 댔다




탁 ㅡ



자연스럽게 여주는 

뒤에 벽에 기대게 되었고,

웅이는 얼굴을 스윽 들이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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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가가 좀 나한테 호감이 생겼나....라는 생각?"


"...."


갑자기 단 둘이 있는 공간에서 생긴 이 일이

아무래도 여주에겐 놀랄 법도 하다.



웅이는 다른 한 손으로 여주 턱을 잡고

자신을 바라보개 했다.



(피식) "왜 그래, 아가?"

"설렜어?"



".....ㅎ"

여주는 조심스레 자신의 턱을 잡은 웅이의 손을 잡았다



"그렇게 절 꼬시고 싶나요?"



여주도 얼굴을 들이대며 말했다.


두 얼굴은 약 15cm 정도의 거리

서로의 숨소리가 느껴질 만한 거리였다



"당연한거 아닌가, 이렇게 이쁜데?"



"....."

"그럼 한번 해봐요"

"절 꼬신다는거, 재밌겠네요."



"아가, 나한테 희망 주는거야ㅎ?"




"음..그렇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여주는 벽쿵한 웅이를 살짝 밀어 웅이가 적어놓은

종이를 주섬주섬 챙겼다




"그럼 전 가볼께요, 선배님ㅎ"

"아 참,"



가다가 여주는 멈칫하고 뒤를 보며

이쁘게 웃었다




"전 착한 남자가 좋더라구요"



착한 남자라는 말을 듣자 웅이는 약간 움찔 거렸다



(피식)



여주는 조용히 문을 닫고 나갔다




"하..."

"당돌하네 진짜...."

"뭐, 그게 매력이지 ㅎ"

"기대해, 우리 아가. 나는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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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걸 꼭 내껄로 만드는 성격이거든..."

"너도 내껄로 만들꺼야 ㅎ"






"음....이렇게 말한다고 진짜 달라지려나?"


"뭐...그건 선배 마음이겠지만..."


여주는 흥얼거리면서 걸어갔다



"만약, 변한다면"

"그만큼 날 사랑한다는 뜻이겠지?"






"어떤 ㄴ이냐 이번엔...."

"왜 우리 웅이 옆에는 이리 여자가 많은건지..."




"웅이는 내껀데...."

"정작 난 안봐주고...."

"다른 기지배한테 정신 팔려있네?"


"이름이 뭐...."


"임여주였던가?"


.


"딱 기다려 임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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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 여우 꼬리 이쁘게 잘라줄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