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io della stella

4 [Diario estivo] con Marz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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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옷장  옷이 바뀌었고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며 날씨는 더욱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봄이라는 계절 속에서 네가  말로 인해 나는 정말 많이 바뀌었다


무서운 생각도 줄이고불안함도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무섭고 두려움이  주위를 맴돌고 있다죽음의 공포는 사라지지않는 것인가 보다


그래도 너와 함께 사랑하고 있는  순간에 감사하다 너와 사랑할  만큼은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았고 오직 너만 보였다 순간순간을  기억하고 눈에 담았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죽음을 무시하고 잊으려고 해도 그럴  없나보다죽음이 점점 나에게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머리는 회색빛으로 빛이 났고 피부는 눈에 보일 정도로 하얗게 변했다눈동자도 회색빛이 돌며 심장이 타들어 가는 고통을느꼈다 그럴 때마다 두렵고  두렵다

목이 메고 점점  몸이  몸이 아닌  같았다 하지만 아직 그와 사랑해야  시간과 순간이 많이 남아있어 그에게 까지나의 아픔을 들키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짙은 검정으로 머리를 덮고 진한 화장으로 피부색을 가렸다 회색의 눈은 갈색 렌즈로 가렸다아주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아보지 않을 정도로 티가 많이 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도 아픈  마찬가지


가끔은 입에서 피가 나오기도심장이 썩어 물들어가는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지민이를 3 부르고 그를 생각한다


그러면 아픈 느낌은 더뎌진다


그런 지민은 나의 세상이자 나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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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은 더욱더 노랗게 빛났다파도는 초록빛으로 출렁이고 해변에는   없는 사람들이 하하 호호 웃으며 여름을 즐기고 있었다


이쁜 노을은 바다를 붉게 물들였고 우리 둘은 아름다운 노을 바다를 보면서 손을 맞잡고 서로에게 가장 행복한 미소를 보여주었다


이렇게 손을 잡고 있으니 그의 온기그의 심장 소리마저  나에게 전해진다




이렇게 있으니까 뭔가...”





 노을을 바라보고 있잖아 마음이 뭉클해지고 묘한 기분이 들었다



“...행복하다ㅎ





행복하다   한마디가  기분을 모두 표현해준다


 말을 들은 그는 나의 눈을 바라보며 약간의 슬픈 눈을 하고 있었다는 이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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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행복하네




그는 나의 손을 어루만지며 말을 했다 그의 시선은 붉은 노을에 향해있었고 왠지 슬퍼 보이는 눈은 빛에 반사되어 빛이 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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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의 손을 나는 더욱더 세게 잡았다 피가 통하지 않을 만큼 그의 손을  잡았다


그리곤 나도 그의 시선의 끝에 있는 노을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바다는 황금빛으로 출렁이며 세상이 나를 위해 움직이는 했다




그는  마주 잡은 손을 바라보며 고개를 숙였다 나의 손은 그의 손과 차이가  만큼 하얗게 아니투명할 정도로 하얗게변하여 있었다




손에는   어둡게 바른 화장품이  지워져 있었다



“...”




고개를 숙인 그의 표정은 머리카락에 가려 보이지 않았지만그의 옷에  방울 방울 물이 떨어졌다



 물방울은 그의 땀인지 눈물인지   없었다



“...여주야..”


그의 떨리는 목소리는  잡은 손으로까지 떨림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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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왜이리 하얀 거야...”


...?”


아니야…. 




그는 고개를 들며 나를 향해 웃어주었다 하지만 눈시울은 붉게 물들어있었고 웃고 있는 입꼬리는 미세하게 떨렸다나로서는 갑자기 이런 상황에 이해할  없었다


그는 무엇인가 알고 있는 느낌이었지만  무엇이 무엇인지 몰라 어리둥절할 뿐이다




갑자기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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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너가 너무 좋은데 우리가 평생 함께일  있을까 해서...”





그의 말은  가슴에  가운데를 가로질러 깊고 깊이 꽂혀버렸다 당황한 표정을 가리고 애써 웃어 보였다





당연하지…. 우리 평생 함께할 거야…. 




정말 미안해 지민아


평생 함께하고 싶지만 그럴  없을  같아


정말로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황금빛 노을은 점점 어두워졌고 바다 지평선에 걸쳐져 있었다시간이 많이 흘렀고 우리 둘은 아무  없이 해가 지는 것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순간이 평생 함께이길 바랐다


너와 함께이고 싶다


정말 간절하게 하늘에 빌어본다



 순간이 영원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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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29


벌써 여름의 끝이다이번 여름에는 아무 생각 없이 너와 함께 하였고 또한 행복했다.


 하지만 머리는 회색빛으로 빛이 났고 피부는 점점 하얗게 변하였다 나의 변화는 나를 두렵게 하였지만 두려운 시간보다그와 함께 바다를 거닐며 웃고 떠들며 추억을 쌓는데  시간을 들였다


이번 여름은 아무렇지도 않다아마 그럴 것이다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웃어보지만  눈에 보이는 나의 변화에 갈수록불안해진다 모습은 그에게 철저히 가렸다점점 하얗게 변하는 피부는 진한 화장으로 덮었고 회색빛 머리는 짙은 검은색으로 염색하여 티도 나지 않을 만큼 가려버렸다



하지만 그렇게 가린다고 아프지 않은 것도 티가 나지 않은 것도 아니다 지민이와 함께 있을 때도 심장에 무리가  번씩이나 왔었고  상황을 자연스럽게 넘기기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넘어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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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다에서 그가  말이 마음에 걸린다 또한 아직  심장에 꽂혀 있다


으음.. 너가 너무 좋은데 우리가 평생 함께일  있을까 해서...”





함께이고 싶지만 그럴  없으니까


평생 사랑하고 싶지만 그럴  없으니까


 미안하고  슬프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에게 남은 계정을 2개뿐이다 언제  아파질지도 모르고 언제  행복이 끝이 날지 모르는 상황이 두려울 뿐이다



부디  마지막 순간까지 그와 행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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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마지막 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