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명령으로 방에서 나오지도 못 하던
윤기는 한숨을 쉬다가 폰을 들었다.








“ 더럽게 충성심 있네... 여긴 희망이 없고”



“ 민윤지... 기대한 내가 바ㅂ...”
철컥-

“ 내가 없으면 뭘 못 하지?”
“ 빨랑 나와 다들 잠깐 자리 비웠으니까”
말은 퉁명스러운 윤지지만 윤기에게 열쇠를 준다.
“ 오늘 오후 7시 내로 무조건 와라”
“ 이거 창고 열쇠”
윤기와 윤지의 집은 워낙 크기에 어릴 적 자주
장난을 치며 이곳저곳 집안에 통로를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창고로는 윤기의 방으로 올 수 있는
통로가 있고,

“ 고맙다”
말을 하고는 윤기는 바로 집을 나왔다.
그리고는 여주의 집으로 달려 갔지.
그 뒤로는 어떻게 해결 했냐고?
하필 여주 집에 있던 석진에게 윤기는 겁나 혼나고
그러면서도 여주가 좋다는 윤기를 보고는
석진이 지켜 본다고 했다나
윤기의 아버지는 결국 아들을 이기지
못 하기도 했고 예상 외로 여주를 보고 너무
마음에 들었다지 태형과도 뭐 형,
동생으로 잘 지내고
결혼은 했지만 윤기는 여전히 석진과 했던 약속을
잊지 않았다.

“ 여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 라는”
“ 그런 힘든 압박은 안 해 그런데”
“ 대신, 여주 웃는 얼굴만 너가 지켜 줘라”
“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