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LA | Va tutto bene, tesoro

Episodio 11

Gravatar
아기야 괜찮아 [석진편]


씀 / 정이안 




추천 bgm: 가을 밤 떠난 너-케이시


























Gravatar
"저, 그.. 옆에서 봤는데 너무 제 스타일 이셔서 번호 좀 주실 수 있을까요..?!"

"아, 죄송해요."

"아..네"

여자는 축 풀이 죽은채 뒤돌아서 갈려고 했지만 그는 그가 안쓰러웠는지 잠시 머뭇거리더니 그녀의 손목을 잡고 말했다.

"아..저!"

"네?"

"..핸드폰 주세요"

"헐..대박"

Gravatar
"아니면 지금 저녁 시간인데 같이 술 먹으러가요!"

화끈한 그녀의 한 마디의 귀가 붉어진 남자였다.
이정도면 다들 눈치 챘겠지만 이 첫만남의 이야기 주인공은 석진과 지금의 석진의 아내였다.















2년의 짧은 연애끝에 결혼에 골인한 하윤과 석진이었다. 신혼생활을 달달하게 보내고 있던 중 하루는 엄청나게 기쁜 하루였다. 석진의 취미가 기타를 치는 것이여서 편하게 기타를 치던 도중 화장실에서 하윤이 나와 석진에게 다가가 앞에 앉았다.

Gravatar
"뭐야 무슨 일 있어?"

"김석진 내말 잘 들어 또 귀로 흘려듣지 말고."

"허.. 내가 뭐 언제 흘려들었냐."

"아니 아무튼!"

"응."

"내가 월경일이 2주동안 지나서 혹시나 해서 아까 약국에 가서 임테를 사왔거든?"

하윤의 말에 석진의 몸은 약간 경직 되었다. 좋은 징조 일 수 도 있으니깐 기타를 옆으로 조심히 내리고 하윤의 눈을 바라보았다.

Gravatar
"웅. 그래서?"

"방금 해봤는데.. 두 줄 나왔어.."

"어..?!"

"이거 봐봐.. 진짜 두 줄이야!!"

"하윤아.. 아 어떡해 나 너무 좋아.. 사랑해"

석진이 하윤을 끌어 안았다. 하윤도 갑자기 감정이 올라와서 석진을 껴안고 몇 분동안 울었다. 물론 석진도 하윤을 안고 힘들게 눈물을 혼자 삼켰다. 














Gravatar
아이가 태어난지 몇 달후 하윤이가 점점 늦게 들어오기 시작했다. 석진은 핸드폰만 바라보며 하윤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계속 연락은 없었고 전화, 문자를 다 남겨도 
아무런 연락조차 없었다. 

"..지친다 지쳐."















-현재 시점-









Gravatar
"..미안"

"이제는 미안하다는말 하지마 지겨워."

석진이 소파에 앉자 하윤도 우물쭈물 앉았다. 하지만 하윤은 이때까지 몰랐지. 

"변명 따위 안 들어. 지금부터 똑바로 말해."

"친구들이랑 술 좀 마시느라 늦었어, 미안해."

"오전부터 나가서 술만 마셨다고?"

"친구네 집 가서 놀다가 술 마신거야.."

"..정하윤 거짓말 할거면 똑바로 해야지?"

"뭐, 뭐라는거야?"

Gravatar
"술에 존나 약한 애가 이렇게 멀쩡하게 들어온다고?"

"어..?"

그 순간 하윤의 폰에서 알람이 울렸다. 하윤의 심장은 미친듯이 뛰었고 석진의 눈이 하윤의 핸드폰을 바라보았다. 콧웃음을 웃더니 하윤의 폰을 들어 잠금을 풀고 알람내용을 확인했다.



'오늘 집에서 자라니깐..'

'오늘 집에 남편 있어서 안된다고..!'

'그냥 친구 집에서 잤다고 하면 되잖아 ㅎㅎ'

'으이구.. 몰라 다음에 한 번 물어볼게!'

'응, 조심히 들어가고, 사랑해'

'나도💖'





석진은 마지막 말에 확신했다. 이년 바람피는 구나.
하윤이 재빨리 도망치려 했지만 석진의 소리가 큰 한마디에 바닥으로 넘어졌다.

Gravatar
"시발, 앉으라고!!!"

"..!!"

"야 너 미쳤어? 애도 있는 엄마가 지금 이러냐? 제정신이야?"

"그, 그놈이 먼저 들이댔어..!"

"그렇다고 그걸 속아 넘어가냐?"

"..미, 미안해. 석진아 나 금방 정리할려고 했어..! 진짜야!"

"진짜 웃긴다 정하윤, 정리 한다고 해놓고서는 한 번 말해본다고?"

"..미안해, 내가 다 잘 못 했어, 한 번 만 용서해줘라..
미안해 석진아!!"

"한 번 바람핀년은 또 다시 바람피게 되있어."

"..뭐?"

"못 알아 들었어?"

"..에이, 석진아 그래도..!"

"아니. 절대로 용서 못하고 짐 챙겨서 당장 나가, 우리 아들 아니고 이제부터 내 아들이고 다음주에 법원 앞에서 봐."

하윤은 눈에 눈물이 차올랐고 석진은 화가 더 차올랐다.여기서 더 화나면 정말 미칠 지경이였다.

"석진아.. 흐윽.. 흡.. 아, 아이는.. 아직!! 어리잖아.."

"그걸 아는 네가 바람을 펴? 나 두 번 말 안해 당장 짐싸서 그 놈한테 가든지 알아서 해."

Gravatar
"다신 안봤으면 좋겠다, 정하윤."

그 말을 끝으로 석진은 자기 아들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하윤은 바닥에서 미친듯이 울기 시작했고 석진은 남은 미련조차 없이 하윤에 대한 정이란 정이 다 떨어졌다. 




























Gravatar
"우리 왕자 어린이집 잘 갔다와!"

"아빠 안녕!"

그 뒤로 하윤은 정말 짐을 챙겨 새벽에 나갔고 석진은 아들에게는 일단 엄마가 긴 여행을 갔다고 말했다. 아직 어린 나이때문에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크면 말해주기로 결정했다. 





Gravatar
"..보기 싫은데.. 하"

마침 오늘 여주씨의 상담이 일찍 끝나서 정하윤을 법원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래도 조금의 기대는 하고 갔다. 아 그 기대는 붙잡는 기대가 아니라 아들에거 미안하다는 마음이 있다는 기대랄까. 















Gravatar
"알았어, 금방 갈게."

오랜만에 만난 그녀는 피폐 해지기는 개뿔 오히려 나보다 괜찮아 보였다. 존나 좇같게. 

"..안들어가?"

"아 전화 좀 하느라.. 미안"

"그놈의 미안.. 허"

".."

내 뒤를 따라 들어왔다. 진짜 너무 싫었다. 빨리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다. 









"접수 되셨고 나중에 한 번 더 오셔야 해요."

"아 네 감사합니다."

".."

인사를 하고 숨막히는 법원을 나왔다. 이제서야 정식으로 얼굴을 보는데 너는 달라진게 진짜 없구나.

"아까 말 들었지? 나중에 또 와야한다고."

"어, 들었어."

"..간다."

"저..그..!"

"왜?"

"하준이는 누가 키워?"

"내가 그때 말 안했어? 내가 키운다고."

"..하"

얼라리? 지금 한숨 쉬는거야? 

Gravatar
"너가 조금이라도 하준이한테 미안한 모습이라도 보였으면 했는데, 마지막까지 개같네."

"나는 정말 걱정되서 말한거야!"

그 말을 듣고 나는 어이가 없었다. 그동안 너가 바람을 피면서 나와 사랑을 나눴다는게 정말 소름이였다. 아니 공포였다.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가 있냐.

손목에 찬 시계를 보니 벌써 병원에 가야될 시간이 되었다. 정하윤을 지나쳐 차로 향했다. 아직도 미친듯이 화가 난다.



























Gravatar
석진이네 스토리는 이제 더 이상 쓰지 않을 예정입니다..! 
석진의 입장이 되어 감정이입 할려고 노래 들으면서 썼는데 하필 새벽감성도 올라오고 노래는 슬프고••그래서 쓰다가 울었네요..뭐 전혀 안슬프지만 .. 헷























Gravatar

평점 꼭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