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re i gang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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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 길들이기

w.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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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형의 표정이 굳었다. 태형은 정말 상상하지도 못한 일이었다. 내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한다니. 어떻게 이보다 복잡한 관계가 있을 수 있겠는가. 태형은 고개를 내저으며 대답했다.










"미ㅇ,"



"비 왔을 때부터였어."



"······."



"너는 기억 안날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때 엄청 설렜었거든."



"여주ㅇ,"



"그 뒤로 비오는 날이 제일 좋아졌어."
"네 생각나서."



"·······."











여주의 진심어린 계속 되는 고백에 태형은 더 이상 아무말을 할 수가 없었다. 자신도 누군가에게 진심인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 진심을 함부로 무시할 수 없었다. 그 마음뿐이었다.












"오늘은 우리 같이 공부 못하겠다."



"······."



"너무 갑작스러웠네, 미안."



"아니야, 아니야···. 나한테 미안해하지마."



"나 가볼게. 공부 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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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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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태형이는 안 왔니?"









태형이 학원에 오지 않자, 학원 선생님은 여주를 쳐다보며 물었다. 뭐라도 알고 있냐는 듯 질문했지만, 여주는 그 날 이후 태형을 한 번도 보지 못했기에 알 수 없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 내가 연락 한 번 해봐야지 뭐. 수업하자."










태형의 빈자리를 보며 여주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고백이라는 거, 상상도 못할 일이었는데. 막상 고백하고 나니 별 거 아닌 것만 같았다. 솔직히 말해서, 차여도 꽤나 덤덤할 것 같았다. 그 사이에 사랑에 대한 감정도 성장한건가, 여주는 태형에 대한 알 수 없는 이상한 감정에 대해 그렇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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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도 엄청 예쁘네."








여주의 손에 무언가가 느껴졌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이었다. 그나저나 나 언제 잠든거지, 여주는 반쯤 깬 몽롱한 정신 상태로 아까의 상황을 생각했다. 김태형 자리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다가, 수업을 들었고, 그 다음에···. 아, 나 잠들은건가. 여주는 쏟아지는 졸음에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 몰랐다. 그건 여주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지금 잡고 있는 손이 부드러워 자신의 잠이 오는데 더 도움이 된다, 이거 하나였다. 여주는 손을 더 꽉 잡으며 또 다시 잠에 빠져 들었다.










"······. 여주야."












잠에 빠져든지 얼마 안돼서, 누군가 여주를 작게 불렀다. 속삭이듯 여주의 귀에 대고 조심스레 이름을 부르자, 여주는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아까 분명 깼던것 같은데 또 언제 잠든거야···. 여주는 부스스한 머리를 한 쪽 손으로 넘기며 떠지지 않는 눈을 반쯤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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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었어."
"차 끊길까봐 깨웠는데."










여주는 그제서야 자신이 꽉 잡고 있던 손이 윤기의 손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깜짝 놀라 잡고 있던 손을 급히 뗐다. 언제부터 잡고 있던거지, 얘는 왜 집에 안가고···. 여주는 정신 없는 이 상황을 최대한 빨리 납득하기 위해 눈알을 굴렸다.












"너는 어떻게 손도 예쁘냐."



"······. 너가 잡았지."



"아닌데. 네가 잡았어."



"나 다 기억나거든! 누가 내 손 잡은거!"



"그걸 알면서, 누군지도 모르고 그렇게 막 잡은거야?"



"······. 그냥 손이 부드러워서···. 잠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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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잡아도 되는데."












여주의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다. 이러다 민윤기한테 들키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쉬지 않고 뛰었다. 비가 오던 그 날, 여주가 가장 좋아하는 날이 된 원인의 그 날. 태형에게 느꼈던 감정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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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저 마지막 손 장면은 부끄럽지만
작가 본인의 실화입니다 잠결이라는 게 되게 무서워요(」゚ロ゚)」
당시 굉장히 설레하던... 제 모습을 떠올려 여주를 표현해봤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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