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dici in casa nostra, metà umani e metà bestie

0-5, Primo incontro_Kim Min-kyu

photo

---

5장,

개 김민규

























순영이와 처음만나고 개 두마리, 승철이와 한솔이가 들어온 후로 2년만에 순영이와 단 둘이 있게 되었다. 어떻게 단 둘이 있게 된 거냐면 모두가 미룬, 귀찮아하는 장을 보러 나온거다.





날이 풀리지 않아 아직 쌀쌀한 탓에 난 추리닝에 후드집업을 걸치고 나왔고 순영이는 마트가 바로 요 앞이라고 뭣하러 갈아입냐 하면서 원래 집에서 입고있던 그 상태로 나왔다.















***















장을 빠르게 보고 무겁다면서 자신이 들겠다는 순영이를 굳이 말리지 않고 내가 들고있던 것들을 모두 순영이에게 넘겨주었다. 장을 보니 금새 캄캄해져있었다. 아무런 얘기도 나누지 않고 집을 향해 걷고있었을 때 멀리서 사모예드가 내쪽으로 달려왔다.

 








' 월!! '





" 멍멍아, 안녕! 너 귀엽다! "





photo

" 얜 또 뭐야.. "





" 왜? 이 멍멍이도 반인반수야? "





" 응, 그냥 두고 가자. "





" 왜?? 얘 집 없는 것 같은데? 그리고 귀엽잖아. 데려가면 안돼? "





" 난 집에있는 걔네만으로도 힘들어... "





" 그치만... "










 내 물음에 돌아오는 순영이 대답에 시무룩해져서 입술을 삐죽 내밀고 내 앞에서 꼬리를 흔들며 헥헥거리고 있는 사모예드 앞에 쭈구려 앉아 머리를 쓰담아 주었다. 이런 나를 보는 순영이는 한숨을 한번 내쉬고 알겠다며 데려가자고 했다. 그때 그 사모예드가 펑 하며 사람으로 변했다. 다행히도 그땐 주위에 사람들이 없었다.
 









photo

" 누나!! "





" 헐, 미친... "
" ...영아, 순영아. "





photo

" 왜, 또. "





" 얘가 나보고 누나래! 거기다 잘생겼어!!! "
   









잘생긴 사모예드 김민규와의 단순한 첫만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