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T 단편

어쩌다 TXT 강태현의 비밀을 알아버렸다??






이 글은 허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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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뭐 재밌는 일 없나 대학 졸업 후 운좋게 들어간 직장생활도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다 퇴사할까 잡생각에 빠져들며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친구 치와와(별명임)예지가 카페문을 열고 뭐가 그리 잔뜩 흥분을 한건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내 앞에 앉아 자몽에이드를 원샷한다 그거 내껀데..





" 너뭐야 왜이렇게 흥분했어?"




" 야 도여주!"




" 왜 주엽이가 헤어지쟤?"




" 미친년아 그게 아니고 나 소라한테 들었는데 
  이번 동창회때 강태현온다그랬대 그래서 여자애들 지금 난리났잖아"




" 강태현?"




" 그래!강태현 중딩때 걔가 너 좋다고 따라다녔었잖아 
  그러다가 중간에 소속사 캐스팅되서 멀어졌지만..
  야 걔가 그렇게 유명한 아이돌이 될 줄 누가 알았겠냐?싸인받아야지ㅎㅎ"




" 난 중간에 전학갔는데 굳이 동창회를 가야될까?"





" 야 그래도 다닌건 맞잖아 너 기억하는 애들도 은근 있다구 
  이번엔 빼지말고 꼭 가는거다?강태현이랑 다시 재회해야지"





" 윽..재회는 무슨 아무사이도 아니었는데 뭘"




" 걔가 너 첫사랑이었잖아"






" 풉 첫사랑은 첫사랑일뿐이지 걔는 나 기억도 못할거다 "






강태현..새까맣게 잊고 지냈는데 

그 이름을 다시 들으니 이상하게 기분이 묘했다 

날 좋아했던 아이 반짝이던 큰 눈망울이 참 예뻤는데 지난날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오르는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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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 일주일전.

어느덧 나는 강태현에 대해 검색을 끝마친 상태였다 

투모로우투게더에 소속되어있는 5인조 다국적 보이그룹 강태현은 막내였다 

데뷔를 18살 때 했구나 벌써 5년차네 그때나 지금이나 참 잘생겼다 

근데 날 알아볼까?나는 걔한테 특별히 추억할만한걸 해준적도 없고 

중간에 전학가서 소식도 끈켰는데 그리고 그닥 친한것도 아니었는데 

괜히 들떠있지말자 저녁에 회식이 있어 적당히 술을 마시고 집에 가는중이었다 

느즈막에 취기가 올라오는건지 얼굴이 뜨거워짐을 느껴 양손으로 볼을 감싸며 

걸어가는데 익숙한 실루엣이 보여 나도 모르게 그 실루엣을 쫒고 있었다 

어디로 사라진건지 두리번거리다가 골목에서 튀어나온 검은 고양이는 날 보고 

놀랬는지 털을 잔뜩 세우고 하악질을 해댄다 아이고 놀래라 

저기 난 아무짓도 안했어 고양이를 안심시켜주고(못알아듣지만)골목을 

서둘러 빠져나왔을때였다 앙칼진 고양이 소리로 가득했고 

그냥 지나쳐가려했는데 아까 본 고양이가 마음에 걸렸다 

혹시 그 고양이가 위협받을까봐 서둘러 소리를 찾았다 아니나다를까 바닥에 

쓰러져서 겨우 숨만 붙어있는 고양이를 무슨 정신으로 안고 동물병원까지 

뛰어갔는지 모르겠다 다행이 생명의 지장은 없다고했다 앞발에 상처가 꽤 

깊었다 치료하고 붕대 덕분인지 잘 못 걷자 떨고 있는 고양이를 따듯하게 

코트안에 넣어 안아줬다 처음엔 경계하더니 지금은 얌전하게 안겨있었다 

그렇게 고양이와 함께 집에 들어온 나는 긴장이 풀린채로 소파에 앉았다 

고양이도 고됫는지 내 품에서 꼼짝없이 잔다 내가 이 고양이를 구한거나 

마찬가지잖아 그렇게 나도 모르게 잠들어버린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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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보니 고양이는 어디에도 없었어 분명 꿈은 아니었는데 

메모를 발견했고 내 눈을 의심했다 고마워라고 적혀있었다 

이걸 고양이가 썼다고?귀신에 홀린건가..궁금증을 품은채 출근준비를 하고 

회사에 들어갔다 몇몇 직원들이 아침부터 소란스러웠다





" 지연님.무슨 일있어요?왜 심각해"





" 아니 투바투 태현이가 사고를 당해서 팔에 깁스를 했다네요"





" 네?"





투바투라는 말에 너무 놀라 모니터의 기사를 뚫어지게 쳐보다았다 

분명 내가 아는 강태현이었거든 걱정되기 시작했다 공인인데 위협이라도 

당한건지 팔에 깁스한 사진이 올라와있었다 근데 왜 어제 그 고양이랑 

겹쳐보이지?순간 내 눈이 잘못됫나싶어 비벼보아도 그 생각이 달아나지 

않았다 에이 설마..착각이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 시간은 흘러 일주일 후 

동창회날이 되었다 애들도 들떳는지 하나둘씩 동창들을 기다리고 맞이하고 

있었다 동창들은 다 왔는데 아직 강태현만 안 온 상황 

아 맞다 스케줄있다고 했지 얼마나 지났을까 문이 열리고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예쁜 웃음을 하고 있는 강태현이 들어왔다 그 애를 보자 나도 모르게 

설렜다 친구들은 강태현을 반겼고 우연인지 내 옆 빈자리에 익숙하게 앉았다 

나는 어색한 인사 후 남아있는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 안녕?여주야"




다정하게 내 이름을 불러주는 강태현 덕분에 마시고 있던 맥주를 뿜을뻔했다 

난 놀라 한참을 바라봤다 내 행동에 민망한지 머리를 긁적이는 강태현 




" ..그렇게 놀랄일인가?나 안반가워?"




" 아..아니 너무 반가워서;;"





으악,내 멘트 겁나 구리네 강태현의 까만머리를 보자 잊고 있었던 

그 까만고양이가 갑자기 생각났다 어디로간건지 날도 추워졌는데 얼어죽은건 

아닌지 걱정됫다 내 표정이 울상이었는지 옆에 앉아있던 예지가 귓속말을 

하기 시작했다





" 도여주 뭐하냐 왜 술만마셔?태현이랑 얘기안해"




" 무슨 얘기?"




" 아무말이라도 하라고"




" 부담스럽게 하고 싶지않아"





" 지랄났다 도여주 아휴 저 답답이"





나를 있는 힘껏 째려보면서 맥주를 마시는 예지 내 신경은 온통 

그 고양이뿐이였다 강태현도 걱정됫는지 나에게 말을 걸었다




" 혹시 무슨 일있어?아까부터 기분이 안좋아보여서 "




" 그..그게 "



" 여기서 말하기 곤란하면 잠깐 나갈래?너 술 많이 마신것같은데"



" 응"





순순히 응했고 강태현과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나왔더니 차가운 

밤바람이 얼굴을 스쳤지만 살것같은 느낌이들었다 점점 얼굴이 뜨거워짐을

느꼈고 아무래도 취기가 올라와서 그런가봐 강태현과 나란히 벽에 기댔다





" 말해줄수있어?"




" 아..별거 아닌데"





" 별거 아닌 이야기야?"





" 음.. 너한테는?"






강태현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쳐다봤다 눈이 참 예쁘다 

그 눈을 바라보며 얘기했다




" 뜸들이니까 더 궁금한데?"



"사실 일주일전에 까만고양이를 구해준적이 있거든 다리를 다쳐서 병원에서 
 치료까지 해주고 집으로 데려왔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사라졌어 
 분명 꿈은 아니었거든?근데 더 웃긴건 뭔지알아?"




내 얘길 흥미롭게 듣던 강태현은 몹시 궁금한 표정이다 난 잠시 주춤하다가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꽤나 진지하게 얘기했지만 주접에 가까웠다




" 너를 보는데 그 고양이가 생각났어 내가 말하고 웃긴데..
  걱정이 너무 되는거야 메모를 남겨놨는데 고마워 라고 적혀있었어 
  물론 그 고양이가 한거라고는 생각하진 않지만..아니 나 뭐라는거야;;"




머리에 과부하가 온건지 내가 얘기하고도 당황해서 횡설수설하였고 

당연히 믿지못할걸 알지만 강태현은 웃음을 멈추고 얘기했다




" 그 고양이는 진짜 고마웠을거야,네가 생명의 은인인거잖아"




어?의외에 반응을 하는 강태현을 갸우뚱하며 쳐다봤고 그러자 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우리 여주 착하네 라고 얘기했고 그 자리에서 나는 얼굴이 

달아오른채로 굳었다 얘 왜이리 적극적이야?강태현과 연락처를 주고받고 

헤어졌다 긴 시간동안 월드투어 하느라 가끔씩 안부를 묻는 연락만 하고 

지내다 반년이 지났을까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고 다시 널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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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 집으로 올라갔는데 현관앞에 왠 고양이가 앉아있었다 자세히보니 

내가 구해주었던 까만고양이다 근데 얘가 우리집을 어떻게 알고 왔지? 

마치 날 기다린것처럼 말이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기쁜 나머지 

고양이 앞에 쭈구려 앉았고 도망가지 않고 날 쳐다본다 

다행이 팔은 멀쩡해보였다 너도 눈이 참 예쁘구나 나에게 인사하듯 야옹거린다




" 들어올래?"




현관문을 열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들어가 침대위에 자리잡고 몸을 웅크리고 

누워있는다 자기집이야 뭐야 그 모습에 피식하며 웃었다 

서둘러 옷도 갈아입고 고양이한테 사료(동물병원에서구매)도 주며 

같이 저녁식사를 했다 얘는 무슨 강아지처럼 내옆에 찰싹 붙어있냐 

혹시 말로만 듣던 개냥이?이정도라고? 내가 얘기하면 대답하는것처럼 

야옹 거렸다 회사에서 못다한 일을 하고 있었고 고양이는 

아일랜드 식탁위에서 나만 보고있었다 




" 고양아,너 우리집 어떻게 안거야 응?"




" 미야오옹"




" 그래 얘가 알아들을리가 없지 나랑 같이 살래?"




" 냐아오옹"





목소리에 잔뜩 애교가 있네 곧 내 얼굴을 부비거린다 

어우 같이 살자는 말까지하고 내가 쟤한테 홀린건지 고양이 집사인 예지한테 

물어보자있었던 일을 모두 말했더니 흥분하며 난리를 쳐댄다 후회하는중이다




" 야 고예지 조용해 왜이렇게 오바야"



📞 야야 고양이가 그러는거 쉽지않아 싫으면 안하거든?
      근데 너희집까지 찾아간거 보면 집사로 네가 마음에 들었나보다 
      너 집사 해야겠다! 그리고 그 고양이가 껌딱지처럼 너한테 붙어있다며!
      완전 개냥이네 개냥이!진짜 복받았다 도여주 간택당한거 같으니까 
      잘 키워봐 내가 많이 알려줄께 우리 복이는 지랄묘인거 알잖아 
      완전 부럽다 곧 보자친구야




예지와 통화를 끈고 나는 한숨을 쉬었다 생명을 키운다는건 신중해야되는데 

내가 널 잘 케어할 수있을까 음 그럼 뭐부터 준비해야되나 예지에게 필수품이 

뭔지 메시지를 보냈고 곧바로 회사일을 끝마쳤다 아졸려 의자와는 상관없이 

하품이 마구 쏟아지고 나는 식탁에 엎드린채 잠이 들었다 그리고 알람소리에 

놀라 깼다 깨어보니 침대였다 침대에서 잔 기억이 없는데?뭐지?

내옆에서 자고 있는 고양이 이번에는 사라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서둘러 출근 준비를 하려고 씻고 나왔을때였나?고양이가 있던 자리에 

왠 남자가 자고..어..어..엉??분명 고양이가 자고 있었는데!!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몸이 굳은 채 움직일 생각이 없는 내 몸뚱이 

그 남자를 보고있었다가 또 한번 놀랬다 강태현????내가 꿈을 꾸고 있는건가?!

눈동자를 굴리고 있을 때 잠에서 깬 강태현이었다 그러다 눈이 마주쳐 

심각함을 느낀 강태현은 자신의 몸을 이리저리 보다가 저도 놀랬는지 

민망한 표정이다




" ..ㄱ..강태현?네가..여길..어떻게.."



" 어?들켰네ㅎㅎ"




멋쩍게 웃는 태현 들키면 안되는걸 나한테 들킨거다 내 눈동자는 심하게 

요동치고 태현이 내 앞으로 바짝 다가와 내 허리에 팔을 두르고 반짝이는 

두눈으로 날 똑바로 쳐다본다




"차라리 잘됫다고 생각했어 다른 사람이 아닌 너라서 처음 널 봤을때 
 한눈에 알아봤거든 그래서 고양이 모습보여주기 싫어서 하악질한건데 
 동네고양이들이 건드리는 바람에 싸워서 너한테 발견되고 말았어 "




" 그게..무슨"




강태현 입에서 하는 얘기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럼 그 까만고양이가 너라는거야?




" 믿지 못하겠지만 네가 살려준 그 고양이가 나야"




" !!"




쿵 심장이 내려앉았다 동공이 커지고 침을 꿀꺽 삼켰다




" 미안 많이 놀랐지?"




" ...."



" 봐봐,너 아니었으면 그때 난 죽었을지도 몰라 
  우리 멤버들이 날 찾고난리가 났었다니까"





그제서야 내 허리를 감싸고 있던 팔이 풀어졌고 내게 다친 팔을 보여준다 

생각보다 깊게 파인 상처는 흉이져있었다 나도 모르게 상처를 쓰다듬었다 

기분이 이상한지 움찔되는 태현이다




" 아,미안"



" 내가 변한게 넌 아무렇지않아?"



" 뭐가?"



" 내가 반인반수라는게.."



" 그건 중요하지 않아 태현이 너라서 좋은거야"



"여주야,평생 내 집사가 되어줘"




이제야 생각났다 고마워 라고 메모한건 고양이가 아니라 태현이었다는것을

태현이의 비밀을 간직한채 집사가 되었다 ㅡ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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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꽂혀서 쓰긴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무슨 내용이 앞뒤가 안맞아ㅋㅋ
많이 부족하지만 걍 재미로 보세요 글 잘 쓰고싶다🥲
빙의글 쓴지도 벌써 1년이 넘었네요 언제까지 쓸수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재밌으니까 써보겠습니다 '어쩌다' 시리즈로 쓰고싶지만 
생각나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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