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na One - Raccolta di racconti brevi

(너무 길어서 2편으로 나누었습니다)




내 이름은 김여주, 낭랑 18세 여학생이다. 내가 지금 서있는 곳은 바로 수학학원. 

내가 지금 이 곳에 서있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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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나는 공부를 잘했었다. 이번 학기 중간고사때까지는 전교에서 상위권에 속할 만큼 성적이 좋았지만, 중간고사 이후 중2병이 늦게 왔는지 내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고, 기말고사때까지 공부와는 거리를 두고 살았다.




그리고 그 결과는 처참했다.




나의 기말 성적을 본 엄마는 경악을 금치 못했고, 그 즉시 나를 수학학원에 등록해버렸다.



성적이 많이 떨어진건 사실이였기에,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 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학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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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상담실이라고 써져있는 문을 두드렸다. 



"들어오세요"



라는 말이 들리자, 나는 문을 열었고, 안에는 동그란 안경을 끼신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선생님이 앉아계셨다.



부드러운 인상과는 다르게, 말투는 딱딱하고 단호하신 편이였고, 그래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쫄고 있는것을 느꼈다.



"10분 있다가 수업 시작이니깐, 조금 쉬다가 시간 맞춰서 수업 들어와라"



이 말을 남긴 체, 선생님은 상담실에서 나가셨다.



선생님이 나가시자 긴장이 풀렸는지, 온 몸에 힘이 다 빠지는듯한 느낌이 들었고, 수업은 시작도 안 했는데 체력은 바닥을 치고 있었다.



학원 로비에 설치 되어 있는 정수기에서 시원한 물을 받아 마시니, 힘이 좀 생기는거 같았다.



그렇게 5분 정도 지났나..? 곧 수업이 시작인 만큼, 교실이 학생들로 조금 씩 채워지고 있었다.



어차피 로비에서 할 것도 없는데 나도 그냥 반에 빨리 들어가서 앉아있어겠다는 마음으로 반에 들어갔다.



환기를 안 시켰는지, 꽉 막힌 답답한 공기가 나를 맞았다.



반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 보다 학생이 많다는것을 느꼈고, 앉을 곳도 없어서 한참을 두리번댔다.



어디 빈자리가...



찾았다.



창문 쪽 맨 끝 자리, 어느 남자애의 옆자리가 빈 것을 보았고, 어차피 남은 자리가 거기 밖에 없었기에 그대로 가서 앉았다.



아까는 빈 자리에만 시선이 집중되어 있어, 제대로 보지 못한 옆자리 남학생의 얼굴을 보니,
와...진짜 잘생겼다 라는 생각이 보자마자 들 정도로 예쁘장하게 생긴 아이였다.



그런데 이쯤에서 하나의 의문점이 들었다. 이렇게 잘생겼는데, 여자애들이 자기가 옆에 앉겠다고 난리 쳤을거 같은데 왜 이 아이의 옆자리는 비어있는 것인가.



"안녕..?"


그래도 조금은 친해져야할거 같았기에 내가 먼저 인사를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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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에?"



내가 안녕이라고 했으니, 개도 안녕이라고 해주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나에게 돌아온 대답은 딱 한 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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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고 안 들려?"



허..참...
왠지 모를 오기가 생겨, 난 꼭 자리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미안한데 못 가겠다 여기 빼곤 빈자리가 없거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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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조용히 짜져있어 괜히 귀찮게 말 걸지 말고"



와...나 이제 왜 아무도 애 옆에 안 앉을려고 했는지 알거 같다..

내가 지금 것 만났던 싸가지 중에 탑급이였다.




"허 참..넌 자발 적 아싸 뭐 이런거냐? 아니면 얼굴 믿고 내가 이래도 사람들이 알아서 다가와 주겠지.. 하며 나대는거냐?



망했다. 마음 속으로만 생각 하려던게 입 밖으로 나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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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의 표정은 적잖이 당황한 듯 보였다. 뭐 이때까지 기에 눌려서 조용히 짜져주는 친구들만 봤겠지. 나 같은 캐릭터는 처음일거야.



"한마디로, 얼굴 믿고 나대지 말라고."



"야 너 지금 뭐ㅎ.."



"뭐하냐고? 너 교육시킨다 왜. 나는 죽어도 너 같이 초면에 짜져있으라고 하는 싸가지랑은 짝꿍 못하겠는데, 다른 곳에 자리가 없어서 여기 앉아야하니 너의 행동을 바꿔버릴려고."



시선이 우리에게로 쏠렸다. 그 말수 적고 싸가지 없는 남자애가 오늘 처음 본 여자애한테 밀리고 있으니 귀한 볼거리겠지.



자 이제 대답해봐, 내가 팩트로 조졌으니 뭐라 씨부릴지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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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에? 뭐지..? 내가 예상한 반응은 이런게 아닌데?



"어..?"



"미안하다고."



이거..사과 맞지? 영혼 없고 딱딱한 말투였지만, 사과를 받은것 만으로도 선방했다고 생각핬다.



"아 뭐..알았으면 이제 표정도 좀 풀고, 말투도 고쳐라 듣는 사람 기분 나쁘다"(싱긋)



너무 딱딱하게 말하면 안 될거 같아서 끝에 살짝 웃어주었다.



"응"



그 말을 끝으로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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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 나는 쌤이 풀라고 한 문제들을 단숨에 다 풀어버리고, 고개를 돌려 짝꿍을 바라보았다.



진짜 잘생겼긴 했구나..



학교 끝나고 바로 왔는지 교복을 입고 있었고, 나는 이름을 알고 싶어서 명찰을 확인했다.


박지훈. 흔하지만 예쁜 이름이다.


다시 올려다봐도 잘생겼다.
앞구르기를 하면서 봐도, 뒷구르기를 하면서 봐도, 시속 300km를 달리면서 봐도 한 눈에 잘생겼다는게 보일만큼 잘생겼다.

뭐, 좀 싸가지 없긴 하지만 눈은 즐겁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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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학원에 조금 일찍 도착 한 나는, 자리에 앉아서 웹툰을 보고 있었다.



철컥)



문이 열리며, 누군가 들어왔다.


누군지 확인하려 고개를 들자, 보이는 박지훈.


표정은 한결 같이 시크하지만, 양손에는 초코우유 두개가 들려있었다.



탁)



내 책상에 무언가가 올려진다.



뭐지..하고 봤더니 보이는 초코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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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셔라"


? 갑자기? 어제는 짜져있으라면서, 오늘은 초코우유를 주네.



"갑자기 이걸 날 왜 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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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싫음 말고"



머쓱한듯 다시 초코우유를 가져갈려고 하는 그의 손을 치우고 내가 먼저 낚아챘다.



"누가 싫대(싱긋)"

"그냥~ 너가 왠일로 내 생각을 다 했나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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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 생각 한거 아니거든"

"원플러스 원이여서 하나 남길래 그냥 준거.."



와 ㅋㅋㅋ애 좀 귀엽다? 그렇게 이상한 애는 아니였구먼..

(여주 기준 먹을거 주는 사람=좋은사람)



내가 우유를 마시는 사이, 박지훈은 자리에 앉았고, 필통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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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야..그 샤프 하나 더 있냐..?"



어색하게 내게 말 거는 그가 조금은 귀여웠다. 샤프 부탁하는게 뭐 그리 어려운지 얼굴은 빨개져 있었고 눈은 어디로 둘지 몰랐는지 내 손에 가 있었다.



"아 있지 줄까?"


"응..."



"우유도 받았는데 이정도는 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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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아 그리고..넌 이름이 뭐냐...?"



와 미친 내 이름을 물었어 그것도 먼저..



"나 김여주 ㅎ"



"어어...나는..ㅂ"



"넌 박지훈이지?"



"어? 어떻게 알았냐"



내가 검지손가락으로 명찰을 가르키자, 그는 이해가 됐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루사이에 이정도면 많이 발전한거 맞지?


다음편에서 계속...




작가: 글을 첨부터 끝까지 써 놓았었는데..1편을 어디에서 끊어야할지 모르겠어서 애먹었습니다..사실 다 써놓았지만 사진 찾는게 오래걸린다능...빠른 시일에 2편을 들고 올게요♡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