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venuto, è la prima volta che ti rechi al liceo?

#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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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박여주.
너 무슨 고등학교 입학 됐냐?
우리 집 근처 학교 꽤 많아서 못 고르던데."




"난 근단예고 골랐음.
너는 일반고 골랐지?"



"무슨 개소리야.
내가 왜 일반고를 가냐? 재미없게.
나 근단예고 골랐는····데?"



아, 인생 뭣같다. 왜 하필 저 싸가지 없는··· 읍읍
진짜 쟤는 일반고 가야되는데.



"뭐? 네가 왜 예고를 골라?
너 어차피 성적 안 되잖아."



"얼굴이 되잖아, 여주야.
얼굴이."



·····솔직히 얼굴로 까지는 못한다.
내가 유일하게 박지민에게 깔 수 있는 건,
오로지 성적 뿐··· 중딩 때 죽도록 공부한 나는,
전교 13등이라는 만족하고, 높은 성적이 나왔다.

반면에 저 싸가지를 밥에 말아먹어버린 저 새끼는,
뒤에서 13등이다.
(이제부터 굵은 글씨는 여주라고 봐주세요)


"넌 공부의 공 자도 모르는 놈이잖아-
아니, ㄱ자도 모르는 놈인가?"


"야, 솔직히 중삐리 때는 좀 놀아줘야 돼-
그것도 모르냐? 그리고 나 꽤 인기 많았거든?"


솔직히 인기랑 공부랑 무슨 상관인 거지····?
종나 어이없어서.


"뭐래 뒤에서 13등이었던 애가.
나는 앞에서 13등이었거든?"


"그래도, 뒤에서 1등 안 한게 어디냐고.
나 대학 안 갈거야."


대학을 안 간다니, 뭐 인생역전? 그래.
뭐 가능하지···· 근데 우리 집안에서는 안 통할거다.
니가 아이돌이 되면 모를까.


"풉, 뭐래. 우리 집안 모르냐?
대대로 내려오는 대학 집안 (?) 이잖아.
부모님 허락 단단히 받아야 될 거야."


"이미 설득했어-, 아이돌 된다고 충분히 입 털어놓았거든."


····😬
이게 지금 무슨 소리람.
그니까 저 내 동생 새끼가 아이돌을 한다는 말이야?

이런 말도 안 돼..

"ㅈ, 지랄하지 마. 왜 니가 아이돌을...
우리 집안 다 망가지는구나....
조상님들이 뒷목 잡고 가시네····"


솔직히 동생으로서 너무 걱정된다.
진짜 너무너무너무....
진짜 이 오빠새끼가 잘 살 수 있을까.


"그리고 호칭 안 붙이냐?
오빠한테 따박따박 반말이야...;"


어이가 없다. 고작 1분 때문에···· 하.


"전방에 지랄 금지 구역입니다."


"ㅋㅋㅋㅋ 여주야 넌 나를 따라오려면,
지구를 뒤집고 와야될 거야" (???)


"지구 뒤집으면 니나 나나 다 죽어."


"텔레토비~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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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내 쌍둥이 맞냐.
나랑 종나 다르네."


"ㅋㅋㅋㅋㅋ유전자~
넌 아빠 닮았고 난 엄마 닮았음."



"와 진짜 한심해.
피타고라스가 뭔지는 아냐?"


"엥 피타···· 그게 뭐양.
먹는 건강. 나도 죠."


"넌 진짜 공부만 하면 딱일텐데.
니가 아이돌된다고 쳐도 상식이 없는 한···"


 파악!


"놀릴 거면 꺼져.
가서 메롱나나 사오던지."


"아, 씹빱···!"


"어어? 욕했냐?
엄마한테 다 이를 거임 ㅅㄱㅂ~"


"근데 내가 왜 꺼져야 되냐?
여긴 우리 공동방이잖아.
꼬우면 니가 꺼지든지요~~"


"난 나이가 너보다 많잖아 ㅎㅎ"


"지랄 노. 우리 동갑이고 쌍둥이야.
생일도 같은 놈들끼리;"


"꺼지기나 해."


철컥-



 "야 박지민!!! 문 안 여냐??
너 엽사 뿌려버릴 거야"


"어차피 뿌려도 사람들이 안 믿잖아~
경험담이면서. 왜 그래?"


맞다. 내가 옛날에 정말정말 빡쳤을 때,
예전에 찍어둔 박지민의 엽사를 얼굴책에 올려본 적이 있는데····

댓글 | 14233개
@응안믿어 엥 지민 님 사진 뿌리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외모 보니까 지민 님 아니고 님같은데요? ㅋㅋㅅㅋㅋㅅㅋ
@크크루삥빵뽕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울 찜니 쳐내려고 고생을 하는구나ㅠㅠ작자캐.. 니 저격글도 올라왔던뎅. 잼미나 그렇게 사니까 좋냐? ㅋㅋㅋㅋㅋㅋㅋ 
@박여주111 무슨 소리에요 이거 박지민 사진 맞구요..
@지민아힘내ㅠㅠ 박지민? 호칭 안 붙혀요? 미치겠네 하.
@찌민111 여주 님 뭐하시는 거예요 ㅠㅠ 저 너무 힘들어요 하아.....               | 힘내요 201개
@박여주작작해 지민오빠... 힘드시죠ㅠㅠ
@박여주111 지랄하지마 박지민 내 방 들어와서 얘기나 해.
@지민1호팬은나야둘이될수업성 헐 감금한 거임? 신고 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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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그때 악몽은 떠올리고 싶지 않다.
내가 왜 박지민을 닮아야되고 왜 잼민이가 되어야하지?
종나 어이없어서.
박지민은 연예인은 아니다. 연예인이었으면 이렇게 못 살지.
근데 왜 박지민 얼빠들만 와가지고ㅠㅠㅠㅠㅠㅠㅠ
박지민 얼빠들 박지민이 필찾만 하고ㅠㅠㅠㅠ
( 필찾: 필요할 때 찾기 )





글을 막상 지우긴 했지만, 아직도 도배가 심해서 아예 계정을 삭제하고 다시 팠다. 인생 뭣같다. 사실 아직까지도 아이디가 비슷해서 오해는 받지만.... ^^




어쨌든 예비소집날이 언제였더라? 1월 8일이었나····
우리 학교는 예비소집날을 빨리 정한다. 개학도 빨리 할 수 있게. 오늘이 며칠이었지. 기억이 안 나네.


아, 1월 2일···· 교복은 뭐, 맞춰놓아서.... 맞춰놓았나?
원래 집사님이 맞추지 않나?

우리 집은 부자다. 난 재벌 3세이고.
내 할아버지가 대기업의 회장이랄까.


"한집사 님, 제 교복 맞춰놓으셨어요?"


"교복이요? 아, 맞다- 안 맞춰놨네요.
그래도 개학 3월 2일 날에 하지 않나요?"


"···아닝데요. 고등학교는 달라요."


"헉, 죄송해요...!!! 저 할 일 많이 남아서, 도련님이랑 맞추러갈 수 있어요?"


"집사님, 저희 사이 아시잖아요.
얼굴만 봐도 싸우는 거요."


 "죄송해요 아가씨."


하.... 운수 안 좋은 날이다 징짜 ^^ㅣ발



그렇게 교복을 맞추러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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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