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venuto, è la prima volta che ti comporti in modo maleducato.

[PARLARE] Ti amerò, folleme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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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도 바쁜 의사 남편/🎄











+ 본편과는 다른 설정으로, 서우가 입원하지 않은 상태!
이야기를 모르셔도 이해에는 어려움이 없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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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서우 서림이 머리띠-“

“압빠. 예쁘징? 써우가 만들었어!”

“아 정말? 예쁘네-“


잘 어울린다. 바람 빠지듯 웃으면서 서림이를 한 팔에 안아든 태형이는 벗겨질 듯한 장갑을 콩알만한 손에 다시금 끼워맞춰주었다. 루돌프 마냥 붉어진 서림이 콧등도 한 번 쓸어주고. 분홍빛 뺨에도 입맞춤 해주고. 좋아죽는 딸바보 아빠. 반면에 여주는 서우의 비뚤어진 목도리 다시 고쳐주고. 그러기 무섭게, 눈 쌓인 길로 뛰쳐나간 서우는 발라당 눈에 드러누웠다.

오빠 따라쟁이인 서림이 역시 태형에게 칭얼댔다. 나도 저기 갈래. 딸바보 아빠는 딸이 시키는 건 뭐든 하기에, 서둘러 서우의 곁으로 가 눈밭에 서림이를 앉혀주었고. 그런 셋을 뒤에서 가만 지켜보던 여주는 덩달아 눈밭으로 걸어왔지. 서우는 벌써 아빠한테 던지려고 눈 돌돌 뭉치는 중. 그리고 타이밍을 엿보다… 아빠 머리를 향해 있는 힘껏 던지면, 태형에게 닿음과 동시에 공중분해되는 눈 공.

“…김서우? 먼저 시작했다?”

“힛! 덤벼!”

“아빠는 아들이라고 안 봐줘.”

“그르시등가~”


서우는 이미 새 공 만드는 중. 겉옷에 묻은 눈을 탁탁 털어낸 태형은 서우 맞은 편에 앉아 눈을 뭉치기 시작했다. 그런 두 부자를 보고있던 서림이는 멀뚱멀뚱. 혹시 두 삐돌이 부자지간 눈싸움에 서림이가 다치기라도 할까, 재빨리 서림이를 안아든 여주는 둘로부터 먼 곳으로 향했다. 서림이는 여기서 엄마랑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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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새벽부터 응급실 전화를 받은 태형이는 일찍부터 병원으로 출근한 상황. 크리스마스를 맞아 멀리 여행을 떠나려던 이들이었는데… 무산이 되어 태형은 미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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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태형이가 수술 중일 때… 온 따뜻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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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우뚱, 이게 뭐지 싶던 태형이가 마침내 엘레베이터를 타고 로비에 내렸을때. 멀리서 들려오는 태형의 이름이었음을. 설마 하는 마음에 핸드폰에 고정하던 시선을 앞으로 돌리면, 머리 위로 손을 세차게 흔들고 있던 여주였다. 망설일 겨를 없이 바로 여주에게 다가간 태형이 물었다. 여긴 어떻게…


“너 보고 싶어서 왔지.”

“…아 뭐야…”

“애들은 차 안에 있어.”

“언제부터 기다렸어. 연락도 없이.”

얼마 안 됐다며 여주가 웃자, 그래도 차가운 여주 손 꼭 잡으며 걱정하는 태형. 얼른 가자, 손이 차다. 얼른 가자더니, 그냥 바로 여주를 안아버린다. 제 품에 가득 차도록. 그리곤 아직 덜 풀린 피로에,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연이어 웅얼거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