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l è la fine di un amore non corrisposto?

“그래서 우리 영화 뭐 보는데?”

“공포영화.”

“공포영화 애들 다 좋아하나 보지?”

“응. 한명 빼고.”

그 한명이 누굴까..?

“주문 도와드겠습니다.”

민윤기가 앞으로 걸어갔다.

“CGV 콤보 두개요. 하나는 달콤..”

민윤기가 나를 쳐다봤다.

“나는 상관 없어.”

“그럼 고소로 주세요. 음료수는 콜라로.”

“4개 다 콜라 맞으시죠?”

“네. 그리고 즉석구이오징어 몸통으로 하나 주세요.”

“네~ 23,000원 입니다~”

민윤기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카드를 냈다

“근데 왜 달콤하고 오징어?”

궁금했다. 민윤기가 소연이를 좋아해서 저렇게 챙기는 건지.

“한여주가 영화관은 무조건 달콤하고 오징어 먹어야 된다고 하도 그러길래.”

“그렇구나.”

민윤기 너는 왜 한여주를 챙기는 거야 짜증나게. 아니 내가 왜 한여주를 챙겨준다고 짜증이 나야되는 거지? 혼란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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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내용은 대충 어딘가에 갇힌 주인공 둘이 탈출을 하는 내용이었다. 그 내용 사이사이에는 갑툭튀가 있었다. 너무나도 뻔한 내용이었지만 뻔한 내용이 재밌어서 보는 거였다.

“끄으으읍!!”

갑자기 튀어나온 팔에 팝콘을 먹으며 평화로운 소연과는 달리 한여주는 주변에 민폐가 갈까봐 자신의 손으로 입을 감싸고 소리를 질렀다. 물론 갑툭튀가 있을 때 마다.
이 안은 커플들 투성이인지 ‘꺄악! 무서워!’를 외치며 자신들의 남친에게 달라붙는 사람들 투성이었다.

“흡!”

큰 소리가 날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한여주. 물론 주인공들이 소리를 지를 때도 놀랐다.
영화의 결말은 주인공들은 탈출하지 못했고 그 안에서 죽었다. 그리고 또 다시 갇히게 된 다른 사람들로 끝이 났다.
재미있었지만 결말은 허무했다.

“뭐야 너 우냐? 울어?”

민윤기의 말에 한여주를 쳐다보니 한여주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있었다.

“아니 너네들이 이상한 거야!”

***

“그래 그래~ 우리가 이상한거야.”

김태형이 한여주를 달랬다.

“장난이 아니라 진짜라고오..!”

다시 한번 소리를 지르며 눈물 한 방울이 또르륵 흐르는 한여주였고 그 눈물을 닦아 주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나보다는 김태형이 더 좋아 할 것 같았으니까..
김태형이 손을 뻗어 한여주의 눈물을 닦아 주었다. 정말 생각만 했지 진짜로 할 거라곤 상상도 안했다.

“알았어~ 알았으니까 울지마~”

다정한 말투로 말하는 김태형. 어이가 없었다. 김태형 쟤는 백소연 좋아한다면서 한여주를 저렇게 챙기는 저 행동이 그냥 한여주를 가지고 노는 것 같았다.

“우리 화장실 좀 갔다 올게.”

한여주와 백소연이 화장실로 걸어갔다.

“야.”

김태형에게 말을 걸었다.

“왜?”

“너 둘중 한명만 선택해. 간보지 말고.”

“그게 무슨..”

김태형의 동공은 빠르게 흔들렸다.

“너 백소연 좋아한다면서. 한여주한테 오해 받을 만한 행동 하지 말라고.”

한여주한테 상처주지 말라고 말하고 싶었다.

“...”

김태형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알아 들었지. 너 백소연한테나 집중해.”

“...”

역시나 이번에도.

“내가 한여주 좋아하니까.”

하지만 나는 한여주한테 고백 할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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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오늘만 3개? 4개? 올림 나 좀 대단한듯..?
(불량은 적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