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 te nei miei sogni (tutto l'anno)

Tu nel mio sogno - 3

일어나기 힘든 아침 왠지 몸이 찌뿌둥하다.



'뭐지... 몸이 진짜 안 일으켜지네..?'



몸이 평소보다 아니 생각보다 훨씬 무거운 느낌과 함께
도저히 일어나서 씻고 일 갈 준비를 못하겠다.

일 가기 싫은 마음에 핑계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몸살인가 보다.



몸이 아프니 괜히 더 일 가기 싫어져 간신히 폰을 들어 
이런 날을 위해서는 아니지만 아껴놨던 연차를 툭 내버렸다. 

그렇게 힘겹게 뜬 눈을 다시 감았고,
난 널 만났다.










'으 추워...'


눈앞에 보이는 춥다며 발동동 거리는 한 남자의 뒷모습.
난 바로 그 사람인 걸 알았고 괜히 반가운 마음에 뒤에서
그의 어깨를 툭 건드렸다.




"깜짝ㅇ..! 오 여주씨?"


"오... 많이 놀라시네요?"
"목도리는 오늘 없네 저번에 나한테 줘서 없나?"



"맞아요 여주씨가 다시 가져가서 없어요"
"오늘 꽤 추운데 목도리 안 했네요?"
"그러니 감기에 걸리죠...ㅠㅠ"



'내가 아픈 거 어떻게 알았지...'


"아 저도 깜빡했네요 ㅎ"
"근데 저번에는 그냥 편하게 부르더니 다시 여주씨네요?"
"꼬박 존댓말도 하고..."



"제가 여주씨 이름을 편하게 불렀어요?"
"우리 저번에 시장에서 보고 처음 봤잖아요!"


"엥? 석민아 무슨 소리야"



"석민..? 저 도겸인데..."
"다른 사람하고 햇갈리셨구나"
"그럴 수 있죠... 제가 흔한 얼굴인가봐요"


"흔한 얼굴은 아닌데....?"
"도겸이라구요? 성은 뭔데요?"



"이도겸이에요"
"여주씨 저 잘 기억해줘요"
"다음에 또 이름 헷갈리면 살짝 서운..."



'이름 잘못 불러서 서운할 일이야..?'



"알겠어요"
"그럼 도겸씨 혹시 나이가..?"


"26살인데 동갑이죠?"


"음 동갑은 맞는데 어떻게 알았어요?"



"아, 딱 보니까 그렇게 보여서 ㅎㅎ"




처음 만났을 때부터 느낀 거였지만 왜인지 모르게 이 남자는 나를 모르는 듯하면서 원래 알던 사람인 것 마냥 그의 말에 녹여나온다. 

만약 정말 이석민, 이도겸 이 두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면 왜 똑같은 얼굴과 목소리를 가졌고, 내 앞에 나타나는가?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감기는 약 먹고 몸 따뜻하게 하고 있는 게 최고예요!"
"아프지 말고 푹 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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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선물 !"


갑자기 어디선가 자기만한 큰 곰인형을 들쳐매고서는
나에게 선물이라며 건내주었다. 


그런데 이 곰인형 내 방 침대 한 켠에 앉아있는 작은 곰인형과 똑같이 생겼다. 



곰인형을 받고서 곰인형의 품 안에서 잠시 눈을 감았다 떠보니 내 방이었고, 난 정말 작은 곰인형을 품에 안고 있었다.


꿈이 현실과 얼마나 연결이 되어있는 걸까 궁금해졌다.












+ 오랜만에 쓰는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