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 이런, 걸린건가.
"에엥 무슨소리에요, 쌤때문에 심장이 너무 아프다구요"
아니 이런, 개소리를 짓걸였네.

"에엥, 나는 타*레놀 사왔는데..."
아 미친. 뭐야 뭔데 귀엽냐고 ...

"타이레놀이 심장에도 드나..?"
아아.. 쌤, 그러지마요
그렇게 진지하면 내 멘트(?)가 무안해지잖아..ㅜㅜ
굉장히 심란해 보이는 내 표정을 눈치 챘는지
나를 보곤 피식, 웃으며 말한다.

"에이, 장난인데ㅎ"
(아 이 움짤 맘에들어 맨날 쓸래요 쓸거에오)
쌤 .. 그 얼굴로 그런 미소는 반칙이에요,
아니 불법이라구요

"너 ... 솔직히 말해봐, 안아프지?"
쳇, 다알면서
"그래도 아직 머리 아프다구요, 완전 거짓말은 아닌데.."
"으이그, 자랑이다"
내 볼을 살짝 꼬집고는 약과 물을 가져온다.
"일단 먹어. 더 아프기 전에"
"네에엥 ㅎ"
정국쌤 얼굴보고 약먹다간 사레가 들릴것 같지만
아무렴 어때, 정국쌤인데 ㅎ
꿀꺽 -
저절로 숨이 턱 막히는 그 얼굴을 앞에두고
알약을 삼키는건 보통일이 아니었다.
다 마신 컵을 내 손에서 빼간 정국쌤은
싱크대에 컵을 넣고는 .....
풀썩 -
나를 보며 천천히 다가오는 정국쌤을 넋놓고 쳐다보다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황급히 소파에 풀썩, 누워버렸다.
소파 앞에 앉은 정국쌤이 물었다.

"좀 어때,"
"많이 나아졌어요ㅎ"
정국쌤 쪽으로 고개를 돌려 웃으며 말했다.
.....

"나 이제 곧 가봐야 하는데,"
잠깐의 침묵 끝에 조심스레 얘기하는 정국쌤.
근데 왜.. 시무룩해 보이지. 원래 귀여운 토끼상이라 그런가.
"아.. 다음 수업있죠"
"응.. 미안, 잠깐 약만 주러온거라"
그럼 뭘 더 해줄수있는거죠?!
뭘 해주고싶었던거냐구요ㅜㅠ
정국쌤의 멘트는 끝까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오늘일은, 우리 둘만 아는 비밀"
마치 남친이 던져주는 달콤한 한마디 처럼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