ᆢ
"...커흡.... 으윽.... 하아.."
(윤기시점)
순간이었다.
마지막 사람 까지 모두 처리하고 고개를 들었을땐
너의 눈이 감기고 있었다.
그의 가녀린 복부에서 피가 끊임없이 쏟아졌다.
"....○○○!!!!!?!"
얼른 너에게 달려가 널 끌어안고 눈물을 쏟아본다.

"..하읍...끅... 야.. 눈좀떠봐.."
"제발... 흐으.. 가지마.. 제발...!!!!"
내가 쏠수밖에 없었던 마지막 희생양은 바로
너였다.
"얼른... 일어나... 으아아ㅏ악!! ○○○!!!!"
미친사람처럼 울부짖으며 널 끌어안고 오열했다.
뒤늦은 후회는 소용 없었다.
ㅡ
어차피 죽였어야 됐겠지
그래서 더 슬프다.
우린 ...
서로 적으로만났다.
서로에게 악연으로
결국 끝은 잔인했다.

너의 희생으로,
내 눈물로,
우리의 악연은
끝이났다.
"다음생엔.. 꼭 같은자리에서 만나."
"서로 반대편에 서서 슬퍼하지말고,"
ㆍ
ㆍ
"끝까지 함께.. 같은길 걷자"
물론 이번생도
마찬가지.
.
.
.
'타앙ㅡ!!!!'
털썩.
이번생에도 너랑 같은길 갈게
사랑해ㅡ
ㅡ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