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주의보×

E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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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

선택해, 나야.. 그언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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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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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

아, 맞다. 나 어디 가봐야 할 데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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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

(운학의 가슴팍을 손가락으로 찌른다) 이번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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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

답장?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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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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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

좋아하냐고, 김운학.

원도이

아니...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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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

빨리, 대답.

원도이

.....

원도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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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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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

솔직히 말해, 내가 모를 것 같아?

원도이

아니라고, 그냥.. 아끼는 것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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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

그냥 아끼는 후배? 아, 맞다. 너 무슨 병 같은거 있어서 연하는 못 만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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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

걔가 유일하게 너랑 닿아있어도 멀쩡한 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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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

너한테도 좋으니까, 빨리, 뺏기기 전에 고백하란거잖아... 좀.

원도이

붙어 있어서 멀쩡하다고? 어, 맞아!

원도이

걔랑 있을 때 만큼은 머리가 아프지 않고, 더 이상 아프지 않을 것 같고..! 그런데..

원도이

웬지, 걔를 남자로 못 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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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

...뭐?

원도이

맞아! 분명히 예전의 나였다면 좋아했을거야! 근데..

원도이

아무리 걔를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해도..

원도이

도저히 이성적으론 좋아하진 못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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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

(어느새 이야기를 엿듣고 있다.) 선배님들..?

원도이

(자리를 급히 떠난다) 미안, 오늘은 가볼게. 이야기 할거 있으면 내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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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

....(자리에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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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

아~ 그래서 고백은 안한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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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

(멈칫한다) ....너, 다 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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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

아~ 네! 그래서.. 저한테도 기회가 있을까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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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

근데.. 병이라니! 예상 외로 저한테 유리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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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

개수작 부리는거면 여기서 그만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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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

아, 맞다. 선배도 그 언니 좋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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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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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

그럼... 선배한테도 기회 생긴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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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

그럼.. 같이 꼬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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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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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

....멋대로 생각하고 판단하지마, 우린 그냥 친구 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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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

(자리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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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

...... 어쩔 수 없지..

원도이

다녀왔습니다.

엄마

아~ 도이야!

엄마

무슨 택배 와 있더..

원도이

(그대로 방으로 들어간다) 먼저 들어가 볼게.

엄마

...쟤가 왜 저런데?

원도이

(엎드려 누워 있다) ....

원도이

(숨을 내 뱉으며 천장을 바라보며 누운다) 하...

엄마

(똑똑똑) 도이야~

원도이

됐어, 오늘은 안먹어.

엄마

그럼 도이야, 앞에 택배 놔두고 갈테니까 꼭 봐~?

원도이

....

엄마

(발소리가 멀어진다)

원도이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택배를 가지러 간다)

원도이

(문을 열자 택배 상자가 있다.) ...인화 끝난건가.

원도이

(택배를 들고 방 안으로 들어간다)

원도이

(택배상자를 열고 인화된 사진들을 한장씩 바라본다)

원도이

이건.. 이상혁이 찍은거.

원도이

....

원도이

이건...

(일주일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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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

(운학의 옆자리를 지나가는 척 부딪히며 쪽지를 놔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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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

아.. 미안..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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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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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

(한번 웃어보이곤 갈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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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

(쪽지를 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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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

'일주일이라고 했는데~ 까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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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

'오늘은.. 동아리 있으니까 마치고 옥상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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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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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

(쪽지를 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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