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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primo incontro iniziato con un passato oscuro_Episodio 16



한참을 여주의 술주정을 들어준 태형이가 생각하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그냥 지나쳤으면 별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이렇게 듣고 있다가 차가운 길바닥에 여자를 버리고 가는 건 좀 아니였다.



김태형
"하아... 내가 미쳤다고 미친년의 술주정을 듣고 있었지"


오여주
"ㅇ,우움...! 저 미친뇬 아니거든여...?"


윽... 그걸 들어 버리다니, 하여튼 이상한 여자야.



김태형
"저..저기요. 집이 어디예요"


다리를 꼭 붙들어 잡은 여주한테 쭈그려 앉아서 물어본다.



오여주
"우응... 그러코 보니, 내 집이 어디였터라...?"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면서 집을 찾는 여주지만,

집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으니, 집이 보일 리가 없지.



오여주
"헤헤... 모르겠따..."


자기 집이 어딘지 모른다고 세상 해맑게 웃어대는 여주를 보는 태형이의 이마의 손을 짚고 고개를 젓는다.

그렇게 여주는 해맑게 웃다가 갑자기 태형이의 품에 포옥하고 쓰러진다.



김태형
"하아... 미치겠네..."



결국에는 가게 주인의 도움으로 여주를 업은 태형이가 자신의 차에 여주를 태운다.



김태형
"이 여자 뭘 먹기는 하는 건가...?"


생각보다 너무 가벼웠던 여주에 놀란 태형이가 조수석에 곤히 잠들어 있는 여주를 본다.



김태형
"처음 보는 사람한테 나 지금 뭔 별걱정을 다하는 거야"


김태형
"일단 호텔로 데리고 가야겠다"



그렇게 호텔 방을 하나 빌려 계산은 한 태형이가 여주를 그 방 침대에 눕힌다.



김태형
"자, 그럼 내가 사람으로 써 할 도리는 다 한 거야"


여주를 한번 본 태형이가 발을 돌려 나가려는 그 순간.



오여주
"우웅...!"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잠에서 깬 여주다.

하지만 물론 주량보다 훨씬 많이 먹었으니, 술은 깰 리가 없지.

여주의 술주정 버릇 중에 가장 안 좋은 버릇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앵기는거다.



오여주
"자기야... 내가 잘못해쏘... 그러니까 가지 마..."


그래서 이번에는 가려는 태형이의 팔을 붙잡고는 놓지를 않는다.

태형이를 아마도 윤기라고 생각했겠지.



김태형
"저기요. 전 당신의 자기가 아니니까. 이것 좀 놓아주시죠?"


그러자 여주는 눈을 반쯤 뜬 뒤 태형이의 팔을 잡아당겨서 침대에 눕힌다.

여주는 태형이를 끌어안고 태형이는 아둥바둥 거리다가 지쳐서 결국에는 둘이 한 침대에서 잠에 들어 버린다.


..........


다음 날 아침_


귀속 가득 울리는 새의 지저귐 소리에 잠에서 깬 여주가 눈을 비비고는 눈을 뜬다.

눈을 제대로 뜨자, 그제야 보이는 낯선 호텔 방 인테리어.



오여주
"으음... 여기가 도대체 어디지...?"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져 와서 인상을 찌푸린다.


오여주
"윽...! 얼마나 퍼 마신 거야..."


꿈틀-]


여기가 어딘지는 둘째치고 이불 속에서 꿈틀 거리는 존재에 여주는 침을 꼴딱 삼키고 천천히 들춰본다.


이불을 들추자, 보이는 곤히 잠에 들어 있는 태형이의 모습.


ㅁ,뭐지...?

근데 이거 꿈인가...? 이 남자 잘생겼다...


꿈틀꿈틀-]


잠시 태형이의 미친 미모에 꿈이라고 생각한 여주가 감상 중이었는데, 다시 꿈틀거리는 태형이에 현실인 걸 깨닫는다.



오여주
"..........."


기억 버터링 중 99.9%



오여주
"꺄아아아아아아!!!"


김태형
"ㅁ,뭐야...!"


여주의 비명소리에 잠에서 깬 태형이가 일어나서 여주를 본다.

하지만 그 순간 태형이의 얼굴에는 여주의 꽉 쥔 주먹이 날라와 반 타격 한다.


퍼억-!



오여주
"야! 이 미친새×야! 나한테 뭘 한 거야!"


거기에 자신의 뺨을 한 손으로 잡은 태형이는 어이가 없지.




김태형
"아니, 지금 이게...!"


그렇게 이 둘의 맨정신의 첫 만남은 이렇게 흑역사로 시작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