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partite, 99 sconfitte, 1 vittoria
Voglio vederti sorridere_Episodio 48








김태형
"천천히 마셔요. 우리 같이 마시고 있잖아요" ((싱긋


쿵쾅쿵쾅-]



오여주
"ㅈ,저 잠시 화장실 좀 갔다 올게요"


김태형
"아, 네"




혹시나 내 얼굴이 붉어졌을까 봐, 이사님을 피해서 화장실로 들어왔다.


거울을 보니, 내 두 뺨을 붉게 달아올라 있었고 내 꼴은 말이 아니었다.



오여주
"나 방금, 이 꼴로 이사님 마주 보고 있었던 거야...?"


오여주
"아니... 이건 아니잖아..." ((속으로 오열


솔직히 내가 봐도 내 꼴은 봐주지 못할 만큼 난장판이었다.



오여주
"하아... 난 왜 이럴 때만 이사님 마주치는 거지?"


생각해 보면 이사님을 마주칠 때마다 꼭 무슨 일이 있거나 했었다.




한편 거실에 혼자 남은 태형이는 여주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서랍 위에 올려져 있는 여주의 사진을 구경했다.

태형이가 보는 사진은 여주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찍은 사진이었고 그 속에 여주는 아주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김태형
"웃는 게 이렇게 예쁜데, 난 왜 본 적이 없지"


여주를 마주칠 때마다 항상 힘들거나, 울고 있었기 때문에 여주가 환하게 웃는 걸 단 한 번도 보지 못하였다.

그 사진 옆에 있는 여주의 유치원 시절 꼬꼬마 사진.

자기만 한 수박을 끌어안고 있는 사진이었다.



김태형
"귀엽다" ((피식


그렇게 그 사진을 보고 있었을 때, 여주가 화장실에서 나온다.



오여주
"이사님, 뭐 하세요?"


김태형
"아, 여주 씨 나오는 거 기다리면서 여기 있는 사진들 좀 구경하고 있었어요"


오여주
"아...//////"


김태형
"아... 제가 보면 안 되는 거였나요?"


오여주
"아,아뇨. 괜찮아요"


김태형
"근데 이 사진 고등학교 졸업식 사진 맞죠?"


오여주
"아, 네. 맞아요"


김태형
"여주 씨는 웃는 게 정말로 예쁘네요"



오여주
화악-]


화장실에 가서 겨우 붉게 달아오른 얼굴 식혔더니, 그사이에 또 설레는 말을 던지는 이사님.


김태형
"근데 전 여주 씨가 이렇게 웃는 걸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 한 번 웃어줄 수 있을까요?"


오여주
"ㄴ,네...?"


김태형
"여주 씨가 웃는 모습 보고 싶어요"


ㅇ,아니... 이렇게 대놓고 웃으라고 하면 진실 되게 웃어지지가 않는데...


마음을 진정시키고 이사님이랑 있었던 좋은 기억을 생각하면서 웃어보았다.



오여주
방긋-]



김태형
"이제는 매일 그렇게 웃어요. 여주 씨는 웃는 모습이 가장 예쁘니까요"



오여주
화아악-]



오여주
"ㄱ,그럼 우리 맥주나 마저 마실까요?"


김태형
"그래요" ((싱긋



그렇게 맥주 한 캔을 비운 우리, 주량이 적은 나는 벌써 알딸딸 해졌고 반면에 이사님은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



오여주
"이사니임..."


김태형
"네, 여주 씨"


오여주
"이사님은 저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세요?"


예상치 못하고 훅 들어온 질문에 태형이는 잠시 멈칫했다.



김태형
"그야... 여주 씨는 좋은 사람이니까요"


오여주
"아하... 그렇구나..." ((약간 실망


솔직히 이런 답변을 원한 건 아니었다. 난 도대체 이사님한테서 무슨 답변을 받기 원한 걸까?




김태형
"여주 씨는 정말로 좋은 사람이고 그런 여주 씨가 좋기도 하니까"


정확한 답을 모르는 의미심장한 말이었지만, 기분은 정말로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