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bambini
34화 엄마를 만났어요


우당탕탕-))


정호석
엄마!! 큰일나써!! 윤기형아가 없어져써!!

김여주
어?! (벌떡)


전정국
움마!! 밖에 하양이가 퐁퐁 한다!!

김여주
(설마..)



박지민
눈 온다!!


김태형
우와!!

김여주
벌컥-) 윤기ㅇ..!!


김남준
형아.. 여기 없능데..

김여주
어디 있는 지 알아?


김남준
도리도리)) 어제 잘 때 까지 남주니 옆에서 자고 있어써..

김여주
남준이는 여기서 뭐해..?


김남준
어제 사준 책!! 짱 재미써여!

김여주
그래 재밌게 읽어ㅎ

윤기의 방을 뒤져보아도

윤기의 작업실을 찾아보아도

윤기는 보이지 않았어요

김여주
얘가 어디 간거야..

따르르-

달칵-)


이지은
야 김여주!

김여주
지은아.. 애들은.. 자..?


이지은
지금 막 잠들었어


이지은
태형이가 너 찾다가 방금 잠들었어

김여주
하.. 나 윤기만 찾고 들어갈게..

김여주
애들 옆에서 자고 가


이지은
응.. 애기 빨리 찾고 와

김여주
응..

뚝-

김여주
윤기야!!


오전 1:47
김여주
하.. 얘 어디간거야..

김여주
내가.. 겨울 들어설 때부터 옆에 있었어야하는건데..

김여주
어흑..흐흑.. 윤기야..

여주의 눈물이 볼을 타고 눈을 녹이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눈은 하염없이 내려 녹은 자국을 덮기 시작했죠

김여주
다 내 잘못이야.. 어흐흑.. 윤기야..!!

저기..

김여주
휙-))

역할
혹시 애기 찾으세요..?

김여주
벌떡-)) 보셨어요?!

역할
그.. 보라고아원 앞에 어떤 애기 앉아있던데..

역할
키는 이만하고.. 잠옷.. 입고 있던데..

김여주
감사합니다!!

김여주
허억.. 허억..

김여주
윤기ㅇ..

김여주
찾았다..

여주는 패딩을 벗어서 윤기에게 덮어줬어요


민윤기
우음..


민윤기
엄마..?


민윤기
엄마다.. (베시시..)

김여주
윤기야.. 왜 여기서 자고 있어..

김여주
추운데 들어가서라도 있지..

김여주
왜 여기 있어..


민윤기
엄마가.. 여기로 온다고 그랬어..

김여주
..엄마는 만났어..?


민윤기
끄덕..))

김여주
추운데 집에 갈까?


민윤기
베시시..))

*윤기 시점

꿈에서 엄마가 나왔어요 고아원에서 기다리면 엄마가 온다길래 밖으로 나왔어요

근데 점점 추워지더니 눈이 하나 둘씩 내리더라구요

무서웠어요

그때처럼 그냥 무작정 달려 나왔어요

“잡히면 큰일난다”

그 생각으로 막 달리기 시작했어요

생각해보니까 더이상 도망칠 필요가 없었어요

난 엄마가 있으니까요

날 사랑해주는

엄마가 있으니까요

고아원 아이들도 모두 잘 시간이라서 들어갈 수 없었어요

문 앞에 앉아서 몸을 웅크렸어요

집에는 길을 몰라서 갈 수 없었으니까요

한참을 추워하다가 잠깐 잠들었는지

신기한 꿈을 꿨어요

*작가 시점


민윤기
우와.. 이쁘다..

“윤기야~”


민윤기
휙-) 어.. 엄마다..


서현진
윤기 여기는 왜 왔어?


민윤기
엄마..!! (와락-)


서현진
우리 애기.. 그때보다 더 많이 컸네


민윤기
보고싶었는데.. 여행 가서 안오구.. 새엄마도 엄마 따라서 여행가구..


서현진
미안해 아가야.. 엄마가 너무 늦게 왔지..


민윤기
엄마 아픈 거 알았는데..


민윤기
윤기가.. 못지켜줬어..


서현진
그게 왜 윤기 탓이야 아픈 엄마가 잘못이지


서현진
여기 신기한데 많은데 엄마랑 가볼까?


민윤기
방방-))


서현진
.. (싱긋..)

윤기도 아직 영락없는 아이였어요

어른스럽고 생각했던 윤기는 아직 6살밖에 안된 아이였어요


서현진
포옥-)) 윤기야 엄마랑 계속 같이 있을까?


민윤기
윤기도 엄마랑 살고시퍼..


서현진
지금 엄마 옆에 있잖아


서현진
엄마랑 같이 있을까?


민윤기
조은데.. 난 여주엄마 지켜줄거야.. 동생 형아두 있구..


민윤기
미아내 엄마.. 윤기는.. 그래도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조아.. 제일 사랑해..


서현진
..(울컥-)


민윤기
그리구.. 엄마..


“미안해..”


민윤기
나 때문에.. 엄마 죽은거잖아..


서현진
윤기야..


서현진
바보같이.. 그렇게 생각한거야..?


서현진
엄마는.. 원래 몸이 안좋았는걸..


서현진
절대 아니야.. 말도 안돼지


서현진
우리 윤기는..

기다림과

축복을 받으면서

이 세상에 내려와준

“천사였어”


서현진
아빠가.. 미웠겠지만..


서현진
너 낳고 아빠가 제일 많이 울었어 (코 찡긋-)


서현진
어쩌면.. 윤기야..


서현진
엄마랑.. 아빠는 우리 윤기를 만나려고


서현진
우리 천사를 만나려고


서현진
인연이 맺어졌을지도 몰라


민윤기
엄마..

윤기의 눈에 눈물이 차오르기 시작했어요


서현진
윤기는 엄마한테.. 이 세상 모든 행복을 가져다 줬어..


서현진
엄마를

행복하게 만들어줬어


민윤기
고개 푹..))


서현진
윤기의 눈물을 닦아주며))


서현진
아가


서현진
멋진 어른이 되어야해


서현진
새로운 멋진 엄마랑.. 동생들이랑 행복하게 지내고


서현진
사랑해 아가야.. (포옥-)


서현진
엄마 이제 가야겠다..


민윤기
..


서현진
윤기야


서현진
엄마가 여기서 가야해..


서현진
다음엔.. 조금 늦게 와.. 많이 늦게 와..


서현진
꼬부랑 할아버지 돼면 그때 와

그때 엄마랑 같이 평생 있자


서현진
다음에는 엄마가 더 건강하게 태어날게..


민윤기
또 와야해..


서현진
윤기야


서현진
윤기한테는 아직 무섭겠지만.. 엄마는.. 겨울이 좋아

널 처음 만났던 날에 눈이 펑펑 왔거든


서현진
눈 올때마다


서현진
엄마 생각해줘 그때 엄마가 윤기 보러 갈게


민윤기
끄덕끄덕..))


서현진
윤기야 저~기 봐바


서현진
여주엄마 뛰어온다ㅎ


서현진
가서 꼭 안아줘


서현진
엄마 만나러 오느라 조금 늦었다고 미안하다고

꼭 안아줘


민윤기
엄마 안녕..

그렇게 윤기의 엄마는 숲길 너머 밝은 빛 속으로 사라졌어요


서현진
내 사랑스러운 아가.. 안녕..



민윤기
여주에게 업혀가는 중)) 이제.. 눈 안무서워..


민윤기
엄마가 나 보러 오는거랬어.. 눈 이쁜거야..

김여주
그래ㅎ 엄마가 윤기 보러오는게 눈이니까

김여주
너무 아파하지마

김여주
이제 행복한 일만 있자 윤기야

김여주
이제 아프지 말자..

“사랑만 하자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