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tre il fiume del tempo
104. Calcio a coperta


(은비시점)


은비
!!...

벙어리가 된 듯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가슴이 점점 먹먹해져 갔다

(두근두근)

내 심장은 뛰고 있었고

난 이 심장박동과 먹먹함이 설렘인지, 두려움인지 구분하지 못 했다


태형
넌...내가 이런 말을 용기내어 해도...


태형
다 장난같구나....


은비
...

난 놀란 토끼눈을 하고 김태형을 바라보았다


태형
말을 해,말을!!


은비
!!!

계속되는 김태형의 다그침에 난 너무 위축되고 무서웠다

그래서 였을거다

내 눈에

눈물이 차올랐던 이유는....

난 김태형이 내 눈물을 보지 못 하도록 고개를 푹 숙였다


태형
야..황은비


은비
.....


태형
너 왜 또 나 안 보는데...


은비
..................고


태형
뭐라고?


은비
나한테...화내지 말라고...


은비
나...너 무섭단 말야..


태형
...미안하다...


은비
......


태형
나도 순간 화가 나서...


태형
난 진심인데 네가 계속 장난으로 받아들여서....


은비
흐....끕...

점점 목이 메어왔다

뭘까...

이 눈물의 의미는.....


태형
황은비,울어?


은비
안...울어허...


태형
울잖아


은비
....아니야


태형
이구...이 아가씨 눈물 많아서 어떡하냐...


은비
(두근)


은비
안 운다니까?

난 주먹을 치켜들며 말했다

턱

김태형이 힌 손으로는 내 주먹을 막고

남은 한 손으로는내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태형
우는 거 맞고만


은비
아!!!몰라 진짜!!


태형
뭐야...갑자기 왜 화내냐?

김태형이 살짝 웃으며 말했다


은비
너도 나한테 화 냈잖아!!


태형
ㅎ...참 나


태형
울다가...화내다가....


은비
씨이....야


은비
죽여버린ㄷ.....

띠--잉


은비
!!!!!

아...어지러워...

이제...또...깨어나려 하나봐...


은비
너...이따가 봐....


은비
죽여버릴ㄱ...으아...

*****


은비
으아...!


은비
하아....


은비
잠이라도....편하게 자고 싶었는데...


은비
하...꿈자리까지 뒤숭숭하고...


은비
.....

나는 멍을 때리다가

흔히 말하는 현타,

즉 현자타임이 왔다


은비
아..씨...김태형 앞에서 울어버리면 어떡해애애애애ㅐ액!!!!


은비
하아...그리고


은비
장국이 떠나보낸지 얼마나 됐다고...


은비
김태형한테 두근거리면 어떡해.....


은비
아아아ㅏㅏ아아ㅏ아앍!!!!!!(이불킥)


은비
아!!! 진짜 짜증나아아아ㅏ아아아ㅏ!!!!

그때, 황민현이 방 문을 열고 들어왔다


민현
아 또 왜!!!


은비
(찌릿)


은비
왜 또 내 방문 맘대로 열고 들어오냐고오오오오오!!!!!


은비
너 땜에 깜짝 놀랐잖아!!!!


은비
아!!! 짜증나아아아앍!!!


민현
아니...대체 왜...


민현
또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거야...?


은비
넌 그냥 존재 자체가 잘못이야!!!!


민현
아!!! 진짜 돼지 멱 따는 소리좀 그만 내!!!


은비
뭐? 돼지 멱 따는 소리?


은비
니 일로 와


은비
돼지한테 쳐 맞고 싶냐?


민현
으이구 지가 돼지인줄은 아나봐?


은비
이런 개똥벌레 같은...


은비
야 너 거기 ㅅ...

♩딩동♪

누군가가 초인종을 눌렀다


민현
하핳 마침 누가 왔네?


민현
난 누군지 보러 가야겠다아 하하


민현
그럼 난 이만!!


은비
잉? 뭐야 누군데????

***


은비
누구야? 나도 볼ㄹ...


은비
뭐야...? 왜 여기에 있어...?

104.이불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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