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Non ho bisogno di una protagonista femminile
20. 그땐 바라봐줄거야?


웅이는 자신의 다리에 천을 살포시 감싸주는 동현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전웅
폐하는........


전웅
어떤 스타일 좋아하세요........?


김동현
............

동현이는 그를 밀어내기 위해 그와 정반대의 스타일인 사람을 생각했다

그리곤 입을 열었다


김동현
박우진


김동현
!

그 순간 떠올린 이름이 하필 박우진이라니..... 아무 여자 이름이나 댈걸 하고 동현이는 후회했다


전웅
다행이다


전웅
조금의 희망이 있어서


김동현
희망?


전웅
저도 남자잖아요! 우진이처럼


김동현
..........


김동현
내가 우진이를 좋아하는 거일 수도 있잖아

웅이가 동현이를 보고 씨익 웃으며 말했다


전웅
뭐 그쵸?


전웅
근데 아닌거 같아요


김동현
어째서?


전웅
폐하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갖으셨겠죠


김동현
............


전웅
봐봐요 반박 못하죠??


전웅
'그리고 너 취향은.......'


전웅
우진이 아니잖아요


김동현
맞아 박우진


전웅
아니잖아


김동현
맞아


전웅
아닌거 같은데요?


김동현
맞다고


전웅
거짓말


김동현
.........그만하자


전웅
그럼 저도 우진이처럼 되면

웅이는 동현이의 옷깃을 잡고 휙 당겼다


전웅
그땐 바라봐 줄거야?

동현이는 그런 웅이의 가벼운 도발에 피식 웃으며 말했다


김동현
너가 우진이처럼 될려면 몇년은 더 걸릴걸?


전웅
그럼 그 몇년동안 절 기다려주실거에요?


김동현
쓸때없는 소리하지 말고 놔


전웅
그럼 내가 우진이처럼 성숙하게 굴면요?

동현이는 웅이를 슬쩍 밀어내고 시선을 피했다. 웬지 계속 그를 바라보면 그가 입을 마출것 같아서......


김동현
그만ㅎ.......

웅이는 그런 동현이를 확 끌어당기고 동현이의 관자놀이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나 안보고 뭐해요?'라고 작게 속삭였다. 귓가에 불어오는 다정한 숨소리에 동현이가 당황한 표정으로 웅이를 바라보자 웅이는 동현이 쪽으로 몸을 기울려 입을 마추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동현이는 서툰 솜씨로 입을 마추는 웅이의 가슴을 살짝 밀었다. 분명 시도때도 없이해서 이젠 제법 익숙해 질텐데... 라는 생각이 들자 고개를 휙 돌려 웅이의 그 특유의 묘한 시선을 피한 후 입을 열었다.


김동현
이러니깐 너가 애기라고 한거야


전웅
별로였어요?


김동현
어


전웅
왜?


김동현
.......연습 좀 하고와


전웅
아직 서툴어서?


전웅
그래서 그랬던거야?


전웅
그럼 다행이다


김동현
다행은 뭐가 다행이야?


전웅
헤헤


전웅
내가 싫다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내 키스도 싫었다는 소리도 아니니깐...... 오히려 좋았을 수도 있죠. 나도 좋았으니깐

웅이의 말에 동현이는 반박할 수 없었다. 다시 말하자면 반박할 말이 생각이 나지 않았다. 마치 머리 속이 새햐얗게 타버린 것처럼.....


김동현
황의에게 꼭 가봐

동현이는 겨우 정신을 차린 후 한마디 툭 내뱉고 성큼성큼 유리정원 밖을 나갔다



전웅
.........안 마주쳤겠지?

조금전 동현이가 웅이의 다리에 천을 둘러줬을때


전웅
['어.......?']

그는 푸른 바다로 머리를 만든 듯한 푸른 머리의 여인을 보았고

곧바로 그녀가 이 소설의 악녀 '류수정'임을 깨달았다


전웅
...................

자신과는 다르게 아까전 본 아름다운 바다처럼 우아하게 넘실대는 그녀의 머리를 보고 자신의 머리를 꼭꼭 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너무 초라해보여서


전웅
칙칙해.........

아무리 색을 덧칠해도 색이 칠해지지 않는 그런 자신의 머리색은 이 곳에 온 후로 웅이를 조금씩 괴롭혔다


전웅
우진이를 고른 것도.........


전웅
......그 이유겠지


전웅
영롱하게 빛나는 그 머리색은 모두들 빠질 정도로 아름다우니까....... 마치 투명하게 파도치는 바다처럼

웅이는 잠시 멍때리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전웅
이제 돌아가 볼까?

그 순간 누군가 안으로 다급하게 들어왔다

???
끄아아아

웅이는 익숙한 얼굴에 입을 막았다


전웅
형.....?


전웅
아..... 그럴리가 없지.......


전웅
'형은 실종됬으니까........'

???
웅아!!!!! 형이야 형!!!!


전웅
.........?

???
나야나!!


전정국
정국!! 전정국!!!!!!


작가
공지 살짝만 하고 빠지겠습니다!



작가
미리 작업을 한 다음에 저걸 올렸기 때문에 19, 20, 21은 공지보다 밑에 있을 예정이고요


작가
22부터는 정상입니다!



작가
이런식으로요!!


작가
아 그리고 이걸 BL이 아닌 버전으로 리메를 할까 고민중입니다.....


작가
아! 물론 지금 이 작을 삭제하지 않고 연재하는 동시에 리메 버전도 올리는? 그런식으로요!


작가
매우.... 애정하는 작품이어서......더 완벽하게....하고 싶어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