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Non ho bisogno di una protagonista femminile
43. SMONTARE



전웅
완전 야시장이네.......

분위기는 한국의 야시장과 같았다. 아니 똑같았다고 해야 맞을거 같다

다들 자신과 다르게 웃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웅이도 웃고싶은데 지금이 축제를 즐기고 싶은데 자꾸만 동현이와 여주가 함께 있는 것이 생각이 나서 미칠 것만 같았다.

자신을 향해 따스히 웃어준 그 미소가

사랑한다고 달콤하게 말해준 그가

자신을 따스하게 안아준 그가

세상 그 무엇보다 가장 달콤한 그 시간을 선물한 그가

다른 사람을 향한다는 것은 고통스러웠으니깐


같은 시각

동현이도 똑같았다


김동현
다들 재미있게 노네.........

이깟 전쟁에 승리를 했다고 자신과 웅이를 갈라놓은 이 전쟁에서 승리를 했다고 저리 히히덕거리며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이 미웠지만

이건 자신의 잘못이었다. 엄한 곳에 화살이 쏘이기 전에 동현이는 사람들이 없는 골목으로 향했다.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듣고싶지 않아서

즈바라가문의 지원덕분에 전쟁은 완승이었지만 동현이에겐 중요하지 않았다.



전웅
그냥 돌아가야지.......

더이상 축제를 즐기기 힘들다고 생각한 웅이는 뒤를 돌아 다시 돌아갈려고 했고

그 순간


김동현
전웅......?

그토록 바라고 그리워했던 얼굴이 보였다

웅이는 이젠 괜찮은 줄만 알았다. 괜찮아 진줄만 알았다. 다 괜찮은 줄 알았는데......

동현이에게 말한 비수가 자신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와 갈기갈기 찢은 그 마음이 이젠 다 아물어 아무렇지도 않은 줄 알았는데........

아무렇지 않지 않았다


전웅
김동현.........

그를 보자마자 안기고 싶은 욕구가 그리웠던 마음이 터져버려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았기에 웅이는 빨리 눈물을 숨겼다

그리고 뒤를 돌아 뛰기 시작했다


김동현
전웅!!!!!

비록 얼마 안가서 동현이에게 손목을 잡혔지만


전웅
...........

동현이는 웅이를 끌어당겨 입을 마추었다


전웅
읍!!

웅이는 빠져나오기 위해 동현이를 밀어냈지만 동현이는 더 쎄게 안았고 둘은 독한 위스키맛이 감도는 서로의 숨을 나누었다

동현이는 웅이의 허리를 감싸고 웅이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김동현
........술마셨어?


전웅
너도 마신거 아니야?


김동현
...........


김동현
축제니깐

웅이는 동현이가 기댄 그 어깨가 축축해지는 것을 느꼈다


김동현
왜 블립에 있어?


김동현
왜?


김동현
왜 여기야?


김동현
내가 싫다고 떠났으면


김동현
내가 싫어서 떠났으면


김동현
딴데로...... 갔어야지


김동현
딴데로 가야지


김동현
널 붙잡고 싶게.... 왜 그래?

웅이는 동현이의 얼굴을 감싸고 흐르는 동현이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떨리는 손과 약간 눈물이 그으린 얼굴로


전웅
왜 찾아왔어?


전웅
왜 날 잡았어?


전웅
다시 돌아가고싶게........

실은 웅이는 동현이가 자신을 찾아주기를 바랬다. 동현이라면 자신을 찾기로 마음먹었을때 이곳부터 찾아올거 같아서.........


김동현
그럼


김동현
돌아와


김동현
돌아와 웅아


전웅
............


김동현
사랑해


김동현
아직도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할거야


김동현
나랑 사귀자 전웅

그말을 듣자 웅이는 주변이 조용해진 기분이 느껴졌다

자신의 심장소리와 동현이의 심장소리만 들리는 그 순간은 주위와 섞이지 못한 주위와 동떨어진 둘의 공간이 확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