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tello, questa è una violazione del contratto.
17. Lecca-lecca



신혜림
"그러다가 선생님이 너 보시면 어떡할려고"

여주한
"왜? 여태까지 괴롭힌게 들킬까봐 걱정돼?"

너무 정곡을 찌렸는지 표정이 확 굳어지는 신혜림을 보곤 한 번 피식 웃는 주한이

여주한
"하긴 벌써 들키면 재미없지, 내가 나가 줄 테니까 다른 애들 시켜서 칼날이랑 먹물 잘 정리해라."

주한이가 자리를 박차고 있어나서 반을 나갔다.


신혜림
"야, 너네. 치워"

신혜림이 곁눈질로 눈치를 주자 우르르 몰려와 반을 치우는 애들

...

..

.

여주한
"푸하..."

일단 화장실에 와서 대충 머리카락과 얼굴 등을 씻었다.

여주한
"옷은... 없으니까, 수업 빠지고 옥상에서 때워야겠네"

여주한
"김태형, 그 개쉣이 또 어떤 잔소리를 주구장창 늘어놓을지..."

으흐, 생각만 해도 소름 돋는다.

교복 왜 이러냐부터 수업 왜 빠졌냐 등등 잔소리 폭탄이 날아오겠구만

푸으하- 얼굴을 한 번 더 적신 뒤 옥상으로 향했다.

철컥- 문을 열고 들어가니 우람한 남자 뒷모습과 뭉게구름처럼 뿌연 연기가 둥둥 떠다녔다.

여주한
"으읍, 뭐야?"

숨을 크게 들이쉬니 담배 향기가 코 끝을 찔렀다.

여주한
"여기 고등학굔데 담배 꺼주세요"

그, 뭐지? 아까 의자 발로 찼던 애. 암튼, 담배를 끄라고 말했더니 고개를 살짝 돌려 주한이를 힐끗보더니 이내 다시 담배를 입에 물었다.

쟤 고등학생 아니였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담배를 피고 세상 말세야.

음... 그거나 줘볼까?

주한이가 가방을 뒤적뒤적 거리더니 오렌지 맛 막대사탕 한 개를 꺼내들어 껍질을 벗겼다.

여주한
"저기"


전정국
"ㅇ?... 읍"

정국이가 입을 여는 동시에 담배를 빼고 막대사탕을 살포시 넣는 주한이

여주한
"내가 담배 피는 사람 많이 봤는데 이거보다 좋은 담배는 없더라고"


전정국
"...."

여주한
"이거 줄테니까 나 여기에 좀 있어도 돼지?"

...

..

.

분량이 적게 느껴지는건 기분탓이에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