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nunce civili - Gioco della polizia |
| 43. Gioca a fare il poliziotto |




차준호 (23)
“ (원우가 누워있는 침대로 다가가며) 일단. “


차준호 (23)
“ (싱긋 웃으며) 우리 원우형, 이렇게 만든 새끼 얼굴 내일 보러 가도 되죠? “

은은한 미소를 짓는 얼굴과는 다르게 살벌하게 말하는 준호에 명호는 당황 할 줄 알았지만 그 예상과는 다르게 익숙하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말을 했다.


서명호 (30)
“ 정말.. 넌 사이코패스라니까.. “


차준호 (23)
“ 난 사이코패스가 아니에요, 의사들 쪽에선. “

준호의 한 마디에 명호는 살짝 당황한 표정이었다.


차준호 (23)
“ 의사들은, 매일 매일 진료와 치료를 해요. “


차준호 (23)
“ 가끔은 지랄 맞은 환자가 많고.. 오바떠는 환자, 진상 환자. “


차준호 (23)
“ 의사들이랑 간호사는 진료와 치료에만 정신을 집중해도 미쳐가는데, 거기에 서비스 업계까지. “


차준호 (23)
“ 난 고통스러운 얼굴 싫어요, 그래서 모든 병명과 치료법, 진료법, 비타민 효소. 모든 걸 다 외웠어요 기계처럼. “


차준호 (23)
“ 기계처럼 머리에 지식만 처 넣는 인생을 지내고 최연소 타이틀로 큰 종합 병원의 높은 자리를 얻어 의사가 되었지만, “


차준호 (23)
“ 지금 생각해보니 나는 그냥. “


차준호 (23)
“ 내 주위를 지키고 싶은 것 밖에 없어요. “


차준호 (23)
“ 특히 은상이랑 원우형이요. “


차준호 (23)
“ 순수한 사람이고 정말 소중하고 작은 생명체인데, 상처가 많아요. “


차준호 (23)
“ 근데 난 그 둘의 상처들을 치료하지 못해요. “


차준호 (23)
“ 난 그저 사람을 볼 때 보이는 상처들만 치료할 수 있는 의사일 뿐이에요, 누구에겐 내가 간절히 필요도 하겠지만.. 은상이와 원우형의 상처는 치료할 수 없는 의사에요. “

준호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듣던 명호가 입을 열었다.


서명호 (30)
“ 준호야, 너는 최고야. “


서명호 (30)
“ 다른 사람 눈에는 너가 정말 멋있는 사람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너가 우상이거나 너를 보고 의사의 꿈을 꾸는 사람도 있어. “


서명호 (30)
“ 다른 사람이 널 볼 때 멋있는 사람인데, 너는 계속 너 자신을 내려 앉히고 있어. “


서명호 (30)
“ 준호야 너는 정말 최고야, 그러니까 자신을 계속 내려 앉히지마. “


차준호 (23)
“ ... “

준호는 명호들의 이야기를 듣던 중 예전의 기억이 떠올랐다.




이지훈 (15살)
“ 음.. 그러니까, 원우가 여기서 우리랑 지내래? “


차준호 (13)
“ (끄덕끄덕) “


문준휘 (15살)
“ 어, 얘가 걔인가? “


문준휘 (15살)
“ 원우가 초등학생 때 같이 지냈다던 2살 동생! “


차준호 (13)
“ 맞아요, 원우형이랑 약 3년 7개월 15일을 같이 살았습니다. “


권순영 (15살)
“ 되게 구체적이네. “


차준호 (13)
“ 의사가 되려면, 모든 것이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

어릴 때 매번 들어왔었다, ‘너는 어린 애 같지 않다’ , ‘너는 너무 구체적이다.’ , ‘너는 기계같다’ 라는 말만 매번 들어왔다.

그 말이 지겨워도 난 의사가 되려면 참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으로만 계속 지내왔다, 하지만


김민규 (7살)
“ (집 밖에서) 워누형아아!! “


이지훈 (15살)
“ 민규.. 원우 간 거 모르지 않아..? “


권순영 (15살)
“ 그렇지..? “


문준휘 (15살)
“ (벌컥) 민ㄱ “


김민규 (7살)
“ (우다다다) 횽아!! “


김민규 (7살)
(철푸덕)


차준호 (13)
“ (아무말 없이 민규에게 가 일으키며) 괜찮아? “


김민규 (7살)
“ (그렁그렁) 횽은 누구야..? “


차준호 (13)
“ 형은, 원우형 대신 여기서 지내게 될 형이야. “


김민규 (7살)
“ 워누형아 대시인..? “


차준호 (13)
“ 응, 원우형이 급하게 이사를 갔는데, 민규가 워누형 없으면 울까봐 형이 왔어 “


김민규 (7살)
“ 구럼.. 워누횽아 못봐아..? (그렁그렁) “


차준호 (13)
“ (무릎을 보며) 까졌네, 일단 아픈 곳 치료할까? “


김민규 (7살)
“ 우웅.. “




차준호 (13)
“ 됐어, 너무 심하게 아프면 병원 가, 알았지? “


김민규 (7살)
“ 우웅!! 횽아 최고야! “


차준호 (13)
“ (민규의 머리를 쓰담으며) 의사가 되려면 이건 기본이야, 칭찬 받을 만큼 아니야. “


김민규 (7살)
“ 그래두 형아 정말 최고야아!! “




차준호 (23)
“ ... “


차준호 (23)
“ (웃으며) 형아가 왜 선생님이 된 건지 알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