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nzo comune [Chanbaek]
02 {mar}


/ 시끌시끌-


변백현
“ 으.. 더워, 저건 언제 끝나? “

-백현이 햇빛을 피해, 그늘로 가 앉았다.

/ 풀석-


변백현
“ 휴, 그래도 자리 옮기니까 좀 낫네. “

-백현은 그 곳에 앉아,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있는 찬열을 바라보았다.



변백현
“ .. 덥지도 않나, 쟨. “

/ 멍..

-어느샌가 자신도 모르게 찬열만을 멍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 그때


박찬열
“ 아악!!! “

/ 삐익!!!!


변백현
“ 어.. 어, 어?!! “

/ 벌떡!

-갑자기 들려오는 찬열의 비명에, 백현이 정신을 차린 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무슨 상황인지 보니, 찬열이 축구를 하다 발목을 접질린 듯 보였다.


변백현
“ 아.. 찬열이 발목.. 아, 안돼는데.. “

/ 타닥!

-백현이 무척 불안해하며, 찬열에게로 달려간다.

/ 드륵-

/ 절뚝.. 절뚝..

/ 풀석-


변백현
“ 으아..! 박찬열, 괜찮냐? “

-백현이 땀을 뻘뻘 흘리며, 지친 표정으로 찬열에게 물었다.


박찬열
“ 응.. 근데, 너 많이 더운가보다.. 가서 세수라도 하고와. “

-찬열이 백현의 목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말했다.

/ 풀석-


변백현
“ 그럴 힘이 어딨냐아- 그냥 여기 있을래. “

-백현이 찬열의 옆에 바짝 붙어 누웠다.


박찬열
“ ... 왜이리 붙냐, 더워 보이는데. “


변백현
“ 떨어지면 내 몸이 바닥으로 진짜 떨어진다구우- “

-백현이 칭얼대며 말하자, 찬열이 그런 백현을 달래 듯, 앞머리를 쓸어넘기며 말했다.


박찬열
“ 그래, 알겠어. “

/ 스윽-

-잘 정리한 앞머리를 본 찬열이 살짝 미소를 지었다.



변백현
“ ... “

/ 스윽..

-그리고 그런 찬열의 모습에, 무언가에 홀린 듯, 손을 뻗는 백현이다.

/ 포옥..

-그리고 백현의 엄지가 찬열의 입술에 닿고 나서야, 백현은 재빨리 정신을 차리고 손을 거뒀다.

/ 휙!


변백현
“ ... 어.. 아, 찬.. 음.. 그게... “

-백현의 심장이 터질 듯 쿵쿵댔다.

-그리고 어쩔줄 몰라 당황한 손이 분주했고, 귀와 얼굴은 빨개진지 오래였다.


박찬열
“ ... “

/ 포옥-


변백현
“ ?!.. “

-찬열이 백현을 자신의 품 안으로 안고는, 눈을 감고 백현의 등을 토닥였다.


박찬열
“ 한숨 자자- 나 피곤해. “

-피곤하다면서도 백현을 토닥이는 손길은 멈추지 않았다.


변백현
“ ... 아, 어어.. “

/ 스륵..

-백현이 당황스러운 기색을 애써 감추며, 찬열을 따라 눈을 감았다.


/ 새액- 새액-



박찬열
“ ... “

‘ 하여튼, 사람 놀래키는데 뭐 있다니까. ‘

-백현이 자는 걸 확인한 찬열이, 백현의 등을 두드리는 것을 멈추고는, 이내 편한자세로 잠을 청했다.

/ 스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