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nzo comune [Chanbaek]
05 {mar}


“ 야야!! 말려!! “

/ 화악!

-일진 무리들이, 찬열의 양 팔을 잡고 말렸다.

일진
“ 하아.. 하.. 퉤!.. “

-일진이 입에 고인 피를 뱉고는, 찬열에게 다가간다.

일진
“ 꽉잡아라, 그 새끼. “



박찬열
“ ... 씨발.. “

-양 팔을 잡힌 찬열이, 어쩔 수 없이 일진이 날리는 주먹들을 맞아야했다.

/ 퍼억!! 퍽!!!

일진
“ 아악!! 씨발!!! “

/ 휘익!!


박찬열
“ ?!! “

-대충 맞아주고 끝내려던 찬열이었는데, 일진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의자를 잡아 들었다.


박찬열
“ 자, 잠깐.. “

/ 쾅!!


박찬열
“ 으윽!!! “

-급히 한쪽 팔을 빼, 몸을 돌려 머리는 막았지만, 팔이 의자를 대신 맞은 셈이었다.

/ 욱신-

-맞은 팔이 부러지기라도 한 듯, 아파왔다.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일진 무리들이, 찬열의 팔을 놓았다.

일진 친구
“ 야.. 너 이제 그만ㅎ.. “

/ 쿠당탕!!

-하지만 일진은 화가 풀리지 않은 듯, 찬열을 넘어트렸다.

/ 퍼억!! 퍽!!

-일진에게 맞아 흔들리던 시야 속, 흐릿하게 누군가 보였다.

/ 꽈악!!

일진
“ 아악!!! 미친!!! 어떤새끼야!!! “

/ 울렁-

-찬열의 시야가 점점 일그러졌다.

“ ...:₩:&아!! “


박찬열
“ ... “

“ :&:&:열아!! “

일진
“ 야 이 미친년아!! 이거 놔!!! “

-누군가 일진의 머리채를 잡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박찬열
“ .... 으.. “

-시야는 점점 더 흐릿해져 갔다.

- 그때,



변백현
“ 찬열아!!!! 박찬열!!! “

/ 화악!

-선명하게 들린 백현의 음성에, 찬열의 시야가 밝아졌다.


박찬열
“ .. 배, 백현아..? “

-찬열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배 위에서 자신을 때리던 일진은 머리를 부여잡고, 일진 무리들과 있었고, 백현은 찬열의 옆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변백현
“ 너네 뭐해!!!! 흐으.. 선생님 불러!!!! “

-백현이 반 아이들에게 소리치자, 그제야 정신이 돌아온 아이들이 우왕자왕하며 교무실로 달려갔다.

-그 사이, 백현은 엉엉 울며, 내 입가에 흐르는 피를 닦고 있었다.

/ 투둑.. 툭..

-백현의 눈물이 찬열이 볼에 떨어져 흘렀다.


변백현
“ 끅!!.. 끄헝!!.. 열아.. 여라아.. 흐으!!.. “


박찬열
“ ... “

/ 스윽..

-찬열이 덜덜 떨리는 손으로, 백현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박찬열
“ ... 울지마.. 응?.. “

/ 툭-

-그 말을 마지막으로, 의식이 끊어졌다.

오후 10:00
저녁 10시-

/ 툭.. 툭.. 툭..

-고요한 병실엔, 링거 액이 떨어지는 소리만 가득했다.


변백현
“ ... “

/ 트득-

‘ 나.. 나 때문이야.. 내가.. 내가 조용히만 있었더라면... ‘

-불안함에 손을 뜯던 백현의 손가락에서, 피가 흘렀다.


변백현
“ ... 아.. “

-뒤늦게 밀려오는 아픔에, 백현이 피를 옷에 닦았다.

- 그때,


박찬열
“ ... 으.. “

-찬열이 짧은 신음을 흘리며, 눈을 떴다.

/ 덜컹!!

-백현이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며 찬열에게 다가갔다.


변백현
“ 차, 찬열아..!!! 괜찮아?? “

/ 찌잉-

-백현의 눈시울이 또 붉어졌다.


박찬열
“ ... 너가 안울면.. “


변백현
“ 어, 어?.. “


박찬열
“ ... 백현이 너만 안울면.. 난 괜찮은데, “

/ 스윽..

-찬열이 무슨 생각이었는지, 백현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었다.


변백현
“ ... “


박찬열
“ 울지만 마.. 제발, “


변백현
“ ... 응.. “

/ 끼익..

-찬열이 몸을 일으켜, 다리를 밖으로 빼고는, 서 있는 백현을 안았다.



박찬열
“ ... 너, 손 떨고있어. 백현아. “



변백현
“ ... “


박찬열
“ ... 많이.. 놀랐나보다. “

/ 토닥.. 토닥..

-백현은 많이 떨리거나 불안할 때, 그렇게 손을 떨고는 했다.

-그건 백현도 잘 못느끼던 버릇이었다.

-하지만 백현을 오래 본 찬열이라, 백현이 지금 어떤 감정인지 눈치 챈 듯, 백현을 안아 말없이 계속 토닥였다.

-백현의 떨림이, 멈출 때 까지.